(2)이슬람교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에 너희는 생명을 위해 짐을 지고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5. 이슬람의 교도들의 일생

 

1)출생

새 생명이 태어나면 그 친지나 종교적 원로가 '아잔'과 '아까마'를 신생아의 오른쪽 귀와 왼쪽 귀에 들려준다. 아잔은 예배를 올리러 오라고 무에진이 모스크 옥탑에서 외치는 소리이고, 아까마는 이어 예배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이다. 여기서 이슬람 다섯 기둥 중 첫 번째 기둥인 신앙고백, 샤하다가 그 속에서 염송되기 때문이다. "알라 외에 다른 신이 없고, 무함마드는 알라의 사도(사성)이다"

 

2)할례

성인의식의 하나. 일반적으로 7세를 선호한다. 10여세에 행하는 지역도 있다. 할례가 치러진 후에는 소년에게 충성한 선물이 주어진다. 이후 소년은 성인으로서 예배와 단식 등 종교의례에 참여할 권리와 의무를 지니게 된다. 할례에 대한 언급은 꾸란에 없다. 할례는 엄격한 의미에서 종교적 의례라기보다는 전통적인 의례에 해당한다.

 

3)결혼

이슬람에서는 매춘이나 혼외정사를 엄격히 금하는 대신 결혼을 적극 권장한다. 결혼은 이를수록 좋다. 이슬람세계에서 결혼은 종교적 의례를 통해서가 아니라 계약을 통해 이루어진다. 계약 당사자는 신부의 후견인(신부의 부친, 또는 집안어른)과 신랑이다. 이 때 양측의 의무와 권리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다. 특히 중요한 것은 신랑이 신부에게 제공해야 하는 몸값이다. 결혼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부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4)세정(洗淨)

소정(小淨)을 하는 부위와 방법과 절차는 엄격하게 규정되어 있다. 소정을 한 연후라도 대소변을 보았거나 피를 흘렸거나 성적 충동을 못 이겨 이성의 몸에 손을 대었거나 깊은 잠에 들었다 깨어났거나 하면 그 효력이 사라진다. 이 경우 예배를 올리기 전에 다시 소정을 해야 한다 몸이 더 심하게 더렵혀진 경우엔 아예 목욕재계(대정/大淨)를 해야 한다. 부부관계를 가졌거나 몽정, 월경, 해산에 따른 하혈 등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슬람에 입교를 하고자 하는 사람도 대정을 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한 번 사용한 물은 사용할 수 없다. 물을 구할 수 없는 경우나 질병 등으로 물을 피해야 하는 경우엔 깨끗한 흙이나 모래 혹은 자갈을 이용해 세정을 해도 무방하다. 무슬림이 사망했을 때 매장 전에 대정을 한다.

 

5)임종과 장례

"항상 죽음을 염두에 두고 살라"고 한 무함마드의 가르침은 단순이 이승에서의 삶에 집착하는 것이 부질없는 짓이라는 충고를 넘어 바로 죽음 그 속에 진정한 삶의 의미가 숨어 있다는 것이다. 임종 시 가능한 한 얼굴을 키블라, 즉 메카 쪽으로 향하도록 해 준다. 그리고 샤하다의 첫 번째 구절 "아슈하두 알라 일라하 일랄라!"(알라 외엔 다른 신이 없다)라는 말을 수시로 들려준다. 죽어가는 사람도 기력이 허하면 이 말을 따라한다. 더욱 바람직한 것은 그가 숨을 거두는 순간 이 고백을 입술에 담는 것이다. 이슬람에서는 매장이 원칙이다. 시신은 오른쪽 어깨가 바닥으로 가게하며, 그 자세에서 얼굴이 키블라를 향하도록 안치되어야 한다.

 

6)저승길

매장이 끝난 망자에게는 문카르와 나키르라고 불리는 천사가 무덤 속으로 찾아와 세 가지 질문을 던진다고 한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당신이 따르는 하나님의 사자는 누구입니까? 당신의 종교는 무엇입니까? 죽어가는 사람의 귀에다 신앙고백문 샤하다를 수없이 되새겨주는 것은 이때 바른 답을 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승을 떠난 영혼이 저승에 이르기 전, 즉 심판의 날이 있기까지 일단 대기상태에 놓이게 되는 이 기간은 '바르자크', 중간계라고 부른다. 일종의 연옥인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험이나 대기 기간이 없이 사망과 동시에 천국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신앙의 길에서 목숨을 잃은 순교자가 바로 그들이다. 그들은 세정도 필요 없다.

 

 

 

6. 이슬람 문화

 

1)생활상의 특징

이슬람에는 종교적 직무에만 종사하는 성직자 층이 이론상으로는 없으며, 일반 종교업무나 선교업무에만 종사하고 싶은 자원봉사자가 나타나 동료 신자들의 인정을 받게 되어 이들의 인도 아래 집단 예배를 드리고, 신자들은 이들의 꾸란 해설과 사회문제에 대한 견해를 듣고 추종한 결과 이들은 성직자에 준하는 계층으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울라마'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고 준 성직자에 해당하지만 일반 평신도와 생활상 차이점은 없다. 이슬람은 유일신 앞에서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는 계율이 있어서 직위에 귀천이 없고 집단 예배를 인도하는 이맘의 뒤에 평행으로 줄을 지어 예배를 드리는 것은 인간 평등을 상징하는 의례이다. 이슬람의 또 다른 특징은 무슬림 상호간의 교우애 이다. 예배 순례 등을 통해 확장된다.

 

2)이슬람력

이슬람력은 태음력이며 622년 7월 15일을 1월 1일로 정했다. 1년은 12월로 나뉘며 홀수 달은 30일, 짝수 달은 29일로 정하고 있다. 이슬람의 하루는 해가 질 때 시작하며(유대교처럼), 각 달의 초하루는 초승달이 처음 뜨는 날이 된다. 1, 7, 11, 12월은 신성한 달이라고 믿고 있어서 이 4개월 동안 전투행위는 모두 중지해야 하며 8월 15일은 기록의 밤이라 하여 철야예배를 올려야 한다. 무슬림은 금요일을 안식일로 정하여 휴일로 삼고 있으며 이날의 유래는 메디나의 장날이었음이 밝혀졌다.

 

3)식생활

이슬람교도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힌두교가 자기들의 공동체를 벗어나면 이 계율을 지키지 않는 데에 반해 무슬림들은 자기들의 공동체 안에서나 밖에서도 돼지고기를 먹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꾸란이 금지하는 음식은 죽은 짐승의 고기, 피, 돼지고기 및 도살할 때 알라 이외의 이름으로 한 것, 교살된 것, 타살된 것, 추락사 한 것 뿔에 찔려 죽은 것 야수에 물려 죽은 것 등이다. 꾸란에서 금주의 근거는 유일신에 대한 생각을 잊게 되어 예배를 소홀히 취급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체로 비늘 없는 해산물, 게 전복, 조개 등도 먹지 않는다.

 

 

 

이슬람 여성들은 외출할 때 반드시 얼굴가리개를 해야 한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히잡, 니캅, 차도르, 부르카

 

4)가정생활

이슬람은 무슬림 남자가 네 명의 아내까지 두는 것을 허락한다. 그러나 그것은 아내에게 모두 공평을 베풀 수 있는 한에서이다. 같은 종류의 숙소, 같은 음식을 제공하며 같은 날 수로 그들과 함께 지내며 그가 한 사람에게 제공하는 것은 무엇이나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제공되어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없으면 오직 한 사람의 여성과만 결혼하라고 한다. 이슬람에서 결혼은 신성한 의무를 갖지 않는다. 남자들은 언제든지 어떠한 이유로든지 이혼할 수 있다. 그러나 여자는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이혼을 제기할 수 없다. 이러한 일이 이슬람 문화적 시각에서는 여성을 보호하는 제도로서 남자들이 전쟁에서 죽으면 수많은 미망인들이 생기기 때문에 한 남자가 여러 여자를 돌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외에도 부인이 불임증인 경우나 성생활이 불가능할 때에 전쟁이나 사고로 인하여 여성의 숫자가 남자보다 많아질 때, 가장의 사망이나 이혼을 당해 생계유지가 곤란해지는 여인들과 아이들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7. 이슬람교 종파와 현황

 

무함마드의 후계자를 칼리프라고 하는데 후계자 계승에 관한 문제로 이슬람 세계에서 분열이 일어났다. 무함마드의 외동딸 파티마의 남편인 알리의 혈통에서 칼리프가 계승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칼리프는 선거 제도에 의해서 선출되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양분되었다. 이 분쟁으로 수니파, 시아파, 수피파 등의 종파 분열이 일어났다.

 

1)수니파

오늘날 대부분의 이슬람교도가 수니파에 속한다. 가장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종파로서 무슬림 인구의 90%를 차지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중심이다.

 

2)시아파

시아파는 소수파로서 정통파로부터 많은 수난을 받아왔다. 이종파는 제 4대 칼리프인 무함마드의 사위 알리가 스스로 무함마드의 후계자라고 주장하던 무아위야에게 암살당한 사건이 계기가 되어 생겨났다. 이란과 이라크에서는 이 종파 교도들이 1년에 한 번씩 알리의 차남 후세인의 제사 날에 길거리에 나와 행렬을 지어서 후세인의 고통을 몸소 체험하려고 자해 행위를 하기도 한다. 알리의 지지자들은 무함마드의 직계 후손만이 이슬람 최고 지도자의 정통성이 있으며 그들에게만 통치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믿었다. 시아파는 곧 알리파이며 혈통주의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3)수피파

수피파는 이슬람교의 신비주의 종파이다. 이슬람 정통 노선인 수니파에 대한 반발로 일어났는데, 환상 치유 기도에 치중하고 알라 신과 신비적 연합 관계에서 하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피파는 금욕주의, 거룩주의, 율법주의 등을 함께 강조하기 때문에 수니파나 시아파 교도 중에도 내면적으로 수피파 노선을 따르는 자가 상당히 많다고 한다. 그들은 무함마드를 신격화하고 점성술 마술을 인정하고 부적을 사용하며 알라의 9가지 이름을 외우면 굉장한 신비의 힘이 솟아난다고 믿는다.

 

 

 

8. 대화의 가능성과 과제

 

이슬람교는 자존심과 자부심이 강하다. 따라서 이슬람 세계를 선교하려면 이슬람의 과거를 바르게 통찰하고 현재 상황에 대해 왜곡되거나 과장되지 않은 정확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이슬람의 문화는 성과 속의 구별이 없고, 공동체적 삶이 중요시되며, 교우애가 뛰어나고 규칙을 만들어 순종하게 하는 윤리, 도덕적 행위 중심의 문화, 그리고 하루에 다섯 번 기도하는 무슬림 신앙생활 등은 기독교인들도 배우고 수용해야 할 좋은 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슬람과 기독교는 오랜 세월 동안 역사적으로는 십자군 전쟁과 정치적으로는 이스라엘과 아랍과의 전쟁 등으로 항상 끊임없는 갈등구조 속에서 현재까지 불화의 끝없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선교의 문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그들과의 접촉점이 될 만한 상황을 대화의 기회로 만들어야 하는데 문화적 접근이 그 가운데 매우 유용한 방법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가령 결혼, 장례, 축제, 교육, 예술, 스포츠 등 일상생활의 사소한 이벤트도 모두 대화와 선교의 접촉점이 될 가능성이 있고, 사회복지 센터를 세워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 줄 수 있는 청소년 센터를 운영하며 그들을 위한 사역으로 태권도 도장을 세울 수도 있다. 특히 억눌려 있는 무슬림 여성의 해방을 위해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며 그들을 섬긴다면 좋은 접촉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교사 자신이 메시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머리와 발로만 선교하는 것이 아니라 온 몸과 온 삶으로 선교할 수 있어야 한다. 이슬람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고 그들의 문화 속으로 성육신화하여야 한다. 성육신 선교의 모델인 예수를 본받아 그들에게 개종을 권하고나 내 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상황에 성육신하여 삶을 보여주는 것이다. 편견과 적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이데올로기 논쟁을 넘어서서 사람을 사랑하고 섬겨주며 자신이 믿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잃지 않고, 이슬람에 대한 정확한 지식의 토대 위에 우리의 열려진 마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접촉하고 대화를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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