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퀴어신학 이단성 검증’ 부결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에 너희는 생명을 위해 짐을 지고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퀴어신학 이단성 검증’ 부결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이종화 목사, 기장) 제110회 총회가 23일부터 사흘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열리는 가운데, 총회 셋째 날인 25일 목포노회가 헌의한 ‘퀴어신학의 이단성 검증 및 총회 차원의 공식 입장 표명의 건’이 기각됐다.정치부는 해당 안건을 기각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표결에서 총대 309명이 정치부 의견에 찬성했다. 반대 89표에 그쳐 결국 부결됐다.목포노회는 해당 헌의안 설명에서 “퀴어 신학은 ‘성서도 비판받고 재해석되어야 한다’, ‘혐오, 차별당하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관점에서 성서를 재해석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또한 삼위일체 하나님은 ‘세 사람이 동성애적 관계를 하는 것(gay, sexual threesome)’이라고 해석한다”고 했다.이어 “퀴어 신학은 ‘예수님 자신이 동성애적 성향을 지닌 분이시고, 인간의 모든 욕망을 다 받아들이시는 분이다’라고 주장하며 예수님과 사랑하는 제자가 연인 관계였음을 강조한다. 퀴어 신학은 최초의 인간이 안드로진이었고, 후에 하나님이 ‘두 가지 성(性)으로 나누었다’라고 하나님의 창조를 해석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신앙 교리에 반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인간은 보편적으로 죄인이기 때문에 자연과 역사에 대한 깨달음이 그대로 하나님 계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다. 자연과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바로 이해 하려면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라고 하였다”고 했다.또한 “‘성경해석의 다양성은 그 말씀의 현실성과 인간의 자유와 개성의 고귀성 때문에 일어난다. 그러나 그것이 무궤도한 주관주의에 떨어져서는 안 된다’라고 경고하고 있다”라며 “퀴어 신학은 성경의 권위를 무시하고 자의적 해석에 따르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부인하는 인본주의적 신학이라고 본다”고 했다.그러면서 “이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은 2020년에 이단으로 결의하였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백석, 통합, 합신 등 각 교단은 퀴어 신학에 대해 ‘이단 또는 이단성이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기독교대한감리회는 퀴어 신학을 이단으로 결의하였다”라고 했다.목포노회는 “그러나 국내에서는 ‘젠더 퀴어를 포용하는 개신교를 만들자’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의 교단 내 일부가 발표한 성명서들을 볼 때 우리 교단이 ‘그렇게 가고 있지는 않는지’ 염려가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 현장에서는 교단 정체성의 혼란과 전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나아가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온갖 행태의 바리새파 주의를 배격하고, 오직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구원 얻는 복음의 자유를 확보하기 위해 시작됐다. 그동안 우리는 시대의 화살촉과 같은 역할을 하며 약한 자의 편에 서서 불의에 맞서고 싸워왔다”며 “그러나 하나님의 본질에 대해서 뿐 아니라 교단의 정체성에 대해서 다른 길을 가게 된다면, 앞으로의 어려움과 고통은 교단뿐 아니라 교회와 성도들이 감당하게 될 것이다. 이에 총회는 퀴어 신학의 이단성을 본 교단 교리에 비추어 검증하고, 정확한 입장을 밝혀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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