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2:23 - 사악한 손으로 죽이다

그분께서 하나님의 정하신 계획과 미리 아심을 통하여 넘겨지매

너희가 그분을 붙잡아 사악한 손으로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으나 (행2:23-하단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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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가 가신 길

① 채찍질 후 못 박히심

사람들은 그분을 붙잡아 사악한 손으로 십자가에 그분을 못 박아 죽였습니다 (행2:23).

강도 바라바는 놓아주고,

예수님을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게 넘겨주었습니다 (마27:26, 막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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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에 채찍질을 당하셨습니다.

로마시대 채찍은 많은 가닥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가닥 가닥에 날카로운 뼛조각들이 박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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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찍질을 하면 날카로운 뼛조각들이 사람의 살을 찢고,

심지어 뼈의 손상까지 일으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하시기 전부터 채찍질을 당했으므로,

심한 부상을 당해 몸의 형체가 이미 망가져 버린 상태로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② 고통과 수치의 십자가

손목과 발목에 박힌 못 만이 십자가에서 몸을 지탱하기에,

박힌 사람의 몸은 축 처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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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과정에서, 호흡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횡격막 근육은 가슴의 상태를 숨을 들이쉬는 상태로 만들어 놓습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원활한 호흡이 불가능함으로 질식해서 죽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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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을 위해서는 축 처진 몸을 일으켜야 합니다.

일으킬 때, 발목에 박혀 있는 못으로 몸을 지탱하며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살기 위해 호흡하지만, 그 행위 자체가 못 박힌 고통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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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고통뿐 아니라,

발가벗겨 행해진 십자가 형벌은 못 박힌 사람의 극심한 수치까지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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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고통을 자처한 순종

십자가에서 당하는 극한 고통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보니,

새로운 단어가 십자가 처형으로부터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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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excruciating이라는 영어 단어입니다.

고문 받는 것 같은, 극심한 고통을 주는, 사지가 찢기는 고통... 이라는 단어는 [십자가로부터] 라는 뜻이 포함된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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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고통을 예수님께서는 6시간 동안 겪으셨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는 숨을 거두시기 직전 하나님께 극심한 고통 가운데 어찌하여 자신을 버 리셨는지 여쭙게 되는 것입니다 (마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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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고통을 아셨기에,

가능하다면 이것을 피하고 싶으셨지만,

자신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마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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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에 따라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을 자처하셨던 것이 이 땅에서 예수그리스도의 삶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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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랑하기에 감당한 고난

하나님은 죄로 더러워진 이 세상을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만드실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신 분이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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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스스로 하신 말씀을 거스르며, 맹목적인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속성과는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택하신 방법은 스스로가 우리의 죄를 대신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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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크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그 사랑을 베풀기 위해 스스로가 짊어지신 고난이 너무나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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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난이 이루는 소망

주님이 십자가를 앞두고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실 때, 제자들에게

“내 혼이 심히 슬퍼 죽을 지경이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막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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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자들은 한 시간도 깨어 있지 못했습니다 (막14:37).

육신이 약했기 때문입니다 (막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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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은 육신이 약해 깨어있지 못했지만,

주님은 동일한 육신을 가지고 십자가의 처형에 순종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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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도, 사도바울도, 모세도 육신을 가진 자들이므로,

역경을 겪을 때, 똑같이 몸이 힘들었을 것이며,

육체의 고통을 감당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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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난을 기꺼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소망’ 때문입니다.

고난과 인내를 통해 얻게 되는 소망은 수 많은 고난을 이겨내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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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과 인내를 통해 얻은 소망은 다시 다가오는 더 큰 고난과 인내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의 원천이었으며, 그와 같은 과정 이후 또 다시 얻게 된 소망이 더욱 하나님과 밀접한 삶을 사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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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그리스도께서는 고통의 십자가를 견디시며,

상상할 수 없는 수치를 견뎌내신 이후,

현재는 하나님의 왕좌 오른편에 앉아 계십니다 (히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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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구절]

- 사악한 손으로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다

* 행2:23 그분께서 하나님의 정하신 계획과 미리 아심을 통하여 넘겨지매 너희가 그분을 붙잡아 사악한 손으로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으나

​-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음

* 마27:26 ¶이에 그가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주고 예수님은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게 넘겨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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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15:15 ¶이에 빌라도가 그 사람들에게 만족을 주려고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주고 예수님은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게 넘겨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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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 마27:46 아홉 시쯤에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외쳐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것은 곧,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라는 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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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 마26:39 조금 멀리 가사 얼굴을 대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오 내 [아버지]여, 가능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시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하시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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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겟세마네의 기도

* 막14:34-38

14:34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혼이 심히 슬퍼 죽을 지경이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14:35 조금 앞으로 나아가사 땅에 엎드려 가능하면 그 시간이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기도하며

14:36 이르시되,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하시고는

14:37 돌아오사 그들이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시몬아, 네가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었느냐?

14:38 너희가 시험에 빠지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참으로 영은 준비되어 있으나 육이 약하도다,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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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쁨으로 십자가를 견디사...

* 히12:2 우리의 믿음의 창시자요 또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보자. 그분께서는 자기 앞에 놓인 기쁨으로 인해 십자가를 견디사 그 수치를 멸시하시더니 이제 하나님의 왕좌 오른편에 앉으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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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비교] 행2:23

1. Him, being delivered by the determinate counsel

(그분께서는 미리 아심을 통하여 넘겨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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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man was handed over to you by God's set purpose and foreknowledge;

(이 사람은 하나님의 정해진 목적과 미리 아심에 의해 너희에게 넘겨졌다)

​2. ye have taken, and by wicked hands have crucified and slain:

( 너희가 그분을 붙잡아 사악한 손으로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 and you, with the help of wicked men, put him to death by nailing him to the cross.

(너희가 악한 사람들의 손을 빌어 못 박아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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