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와 성도의 삶
윤리와 성도의 삶
에베소서 4:28-29
윤리와 성도의 삶윤리란 타인의 존재를 전제로 합니다. 복음이 이 땅에 등장하기 전에도 각 종족마다 윤리가 있었습니다. 그들의 윤리의 목적과 의미는 ‘종족 보존’에 있습니다.
즉 각 인간에게는 존재해야 될 사명이 있다는 겁니다. 그것은 자손 번식을 퍼뜨리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 자연으로부터 오는 힘든 삶의 조건과 부딪혀야 했습니다.
땅 위에서 살기 위해서 땅의 본성과 싸워야 했습니다. 제 몸 하나 부지하는데 자연은 수월하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개발이 필요하고 이 개발에 인간이 육체적 노고가 개입되어야 합니다. 이것만이 힘든 것이 아닙니다. 잘 가꾸어놓은 삶의 터전을 다른 종족들이 탐을 냅니다. 침략에 대비해야 합니다.
2중, 3중으로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이처럼 산다는 것은 고역입니다. 한평생 사는 것이 수고와 슬픔뿐입니다.(시편 90:10)
인간으로 태어난 것 자체가 저주받은 겁니다. 혼자 살 수도 없고, 그렇다면 무턱대로 아무나 같이 살 수도 없습니다. 도움 주는 자들도 더 많이 뺏어 갈 자들일 가능성도 늘 있습니다.
전적으로 믿어서 마음의 평안을 누리고 싶어도 배신의 시간은 예고 없이 찾아듭니다. 이 모든 걱정과 염려가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위한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희생한 대가가 제대로 손에 쥐어보기도 전에 세상을 떠난다고 인생 헛 산 것이 됩니다. 따라서 세상의 윤리와 도덕이란 ‘살아 남아야 한다’는 강한 생존의 집착에 의해서 조정됩니다.
너무 의욕이 넘쳐도 아니되고, 그렇다고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하다가는 아무 것도 남아 있는 게 없게 되고, 이렇게 할거냐 저렇게 할거냐는 수시로 검토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떻게 살았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셨습니다. 그리고 그 가신 길이 곧 이 지상에서 영원한 세계로 통하는 길, 곧 표준이 되십니다.
이 표준은 필히 인간이 갖고 있는 윤리와 도덕을 버릴 것을 요구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생존과 종족의 보존을 위한 행위는 용납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