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은 형제
사랑받은 형제
에베소서 6:21-24
사랑받은 형제형제란 ‘주 안에서만’ 형제입니다. 아무리 혈육적인 가족, 일가, 친척이라도 주 안에 있지 아니하면 형제라 할 수 없습니다.
최종적인 상황에 도달했을 때, 누가 천국에 합류할 수 있을까요? 같은 집안이라고 해서 같이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령은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주 밖에서 사는 자들은 신랄하게 이 선물에 대해서 갖은 모욕을 가합니다. 할 수 있는 모든 조롱을 퍼붓습니다. 실속 없는 선물이라고 무시합니다.
세상에서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 선물이라고 짓밟아버립니다. 마태복음 7:6에 보면,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저희가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할까 염려하라”고 했습니다.
참으로 주님으로부터 ‘주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선물을 성령을 통해 받은 사람은 오직 이 선물만 지키려합니다. 이 선물을 아끼려합니다.
그 외에 모든 것들이 다 떨어져 나가도 상관없습니다. 사람이란 하루 아침에 자기됨이 구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식구들과 함께 사는 가운데 형성됩니다.
따라서 인위적으로 자기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자기를 부인되는 것이 아닙니다. 놓치기 아깝고 쥐고 싶은 것이 한 둘이 아닐겁니다.
하지만 ‘주 안’이라는 새로운 영역이 주는 귀함을 다치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 같은 주 안에 들어온 형제를 미워하거나 거부하거나 멀리할 수도 없습니다.
영원한 나라에 최종적으로 함께 살 식구들이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식구를 대신할 자들입니다. 기존의 교회 교인들 무리를 대체할 자들입니다.
형제와 형제들 사이에는 사적으로 더 얻고자하는 게 없습니다. 상대를 이용할 의사도 없습니다. 그들과의 만남 자체가 천국이요 미리 시작한 천국 생활입니다.
그들과의 대화는 복음이요 주님이 하신 일 뿐입니다. 서로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당신은 주님의 사랑을 받았습니다”(2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