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란 존재가 아니라 과정이다. 이어지고 또 이어지고,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그 자체의 흐름에 몸을 싣는 것이 결혼이다. 어느 한 시점, 어느 한 순간의 눈부신 불꽃을 보기 위한 달려가서는 아니 된다. 아예 목표와 목적이 없어야 한다. 결혼생활에 목표와 목적이 생기면 그것은 피곤함을 유발하게 되고 긴장도를 높이게 되고 힘든 생활이 되고 비극으로 끝난다. 함께 살면 살수록 괴롭다.
마치 종이배를 만들었으면 흐르는 물 위에 띄우고서는 물 흐름에 맡겨야 한다. 그렇지 않고 종이배에 물만 적시고 도로 땅바닥으로 끄집어내어놓으면 ‘존재’로 변한다. 존재는 버텨야 모양새가 유지되기에 그 자체가 힘들다. 하지만 과정이란 흘러가는데 맡기면 그만이다. 과정 그 자체에 존재를 담아서 녹여버려야 한다. 마치 물에 넣으면 부글부글 거품이 내뿜으면서 원래 형체는 사라지는 발포산 약제처럼 말이다.
한 순간의 사랑을 위해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이어지고 또 이어지고, 계속 지어지는 그 관계 자체를 위하여 신랑, 신부는 그 어떤 목적을 위한 스케줄도 잡지 말아야 한다. 언제 휴가하고 언제 여행가고 언제 집사고, 언제 승진하고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더나아가서 아예 자신이 상대방의 사랑의 대상이 되지 말아야 한다. 사랑받고 싶은 자아가 사라져야 하고 녹아져야 한다. 그래야 혼인의 의미가 부각된다. 사랑이란 사랑받고 싶은 사람이 결정하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을 피해 사라질 때, 바로 내가 서 있던 그 자리에서 사랑이 피어난다. 그동안 참된 사랑을 자아가 단단히 짓밟고 살아온 것이다.
이로서 혼인의 의미는 곧 교회 의미가 비유가 된다.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엡 5:30-31)
몸, 그리스도 몸은 자기 사랑이 떠난 그 자리에서만 구현된다.
He is a cross pendant.
He is engraved with a unique Number.
He will mail it out from Jerusalem.
He will be sent to your Side.
Emmanuel
Bible Verses About Welcoming ImmigrantsEmbracing the StrangerAs we journey through life, we often encounter individuals who are not of our nation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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