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경을 공부한다는 의미는 아마도 이런 의미일 것입니다. 누군가 성경의 어떤 구절을 풀었다고 했을 때에도 '숨어계신 하나님'이라는 말씀이 그 사람에게 여전히 유효하게 적용되고 있는 동시에, '창세 전에 감추었던 비밀이 밝힌 바 되었다'라는 말씀 역시 한 치의 오차없이 적용되고 있는 상태 말입니다.
어떤 사람으로부터 "당신은 예수님을 믿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성령께서 그렇게 하십니다." 라는 '정답'을 가볍게 인용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계시다면 크게 오해한 것입니다. 오히려 주님께서는 그런 질문한 사람을 구원하심으로써, 정답을 말했다며 안심하고 있는 나를 죽이시는 방식으로 일하십니다. 율법 외의 한 의는 이렇듯 성도에게 소유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무엇인가를 깨달았노라고 글을 쓰고 있는 저 역시 분명한 죄인의 자리인 죽음에서 단 한 걸음도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죽음의 자리에서 단 한 걸음도 나오지 못한 죄인이 생각한 정답은 정답일 수 없습니다. 인간은 날마다 틀린 답을 가르치며 그것을 배우고 외우면서 공식화합니다. 이 공식이 대중적 인기(힘)을 얻으면 법이 되고, 법은 진리라는 탈을 쓰고 수많은 죽음을 공공연히 양산합니다. 그러나, 정답은 그 죽음 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날마다 "깨달았다"고 기뻐 날뛰며 나팔을 불다가도 일부러 그것을 피해가는 "외부의 정답"께서 등장하시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항상 틀린 답을 정답이라고 착각하면서 살다가 "외부의 정답"과 정면충돌하는 기적이 꽃 필때마다 자신의 지정좌석인 무덤을 확인받게 되어 있는 입장입니다.
지금 저는 4지 선다형 객관식 문제지를 놓고 몇 번이 정답일까 죽을 정도로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전혀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말입니다. 왜냐하면, 1, 2, 3, 4번 모두 틀린 답이기 때문입니다. 정답은 내가 고를 수 있는 것 중에는 예초부터 없었습니다. 보기가 있는 것은 정답이 '외부'에 있음을 알려주기 위한 한계상황일 뿐입니다. 이것이 한계라고 하니까, "그럼, 정답은 5번이다."라고 대답하는 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통밥입니다. 하지만 내가 5번을 정답이라고 말하는 순간, 이미 한계상황은 5번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불순종에 가두어 두심은 말 그대로 '한계'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터벅터벅 처음자리로 돌아옵니다. 죽음이라는 죄인의 자리 말입니다.
성도에게 복음이 비밀로 남아 있으면서도, 감히 그것을 증거하게 되는 것은 내가 정답을 맞출 수 있는 수준으로 향상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정답이 모든 것을 이미 다 맞추었다는 차원에서, '더 이상 성도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라는 의미 입니다.
복음은 성도의 말로 증거되지 않으며, 성도의 행동으로 평가받지 않습니다. 복음은 여전히 외부에서 비밀스럽게 침투하여 스스로 빛을 내어 성도의 잘못된 말과 행동을 용서함으로써 복음 스스로 복음임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그 비밀스러운 침투에 화들짝 놀라며, 스스로 밝아진 빛 가운데서 죄인의 죽음의 자리를 또렷이 목격할 뿐입니다. 그래서 외부에서 내 허락없이 뿌려진 피 때문에 비로소 생명을 만끽하게 됩니다.
십자가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약의 여호와나 기타 인물들에게 대입시키는 방식으로 깨달음을 공식화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여전히 자기가 죽을 죄인임을 스스로 증거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면서도 도저히 멈출 수가 없습니다. 멈출 수 있다면 그 사람은 그 멈춤이라는 오답에 또 속고 있는 셈입니다. 계속 나에게 익숙해져버린 가짜 복음을 토설케 하십니다. 감사하게도 말입니다.
십자가 지신 예수 그리스도는 성도의 손에 들려 이곳 저곳에 대입당하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그런 놀이를 하고 있는 성도를 기다렸다는 듯이 십자가 속으로 밀어넣으십니다. 역시 외부의 능력 답습니다.
성도가 성경을 공부한다는 것은 이렇듯 '외부에 정답이 있음'을 실감, 절감, 통감하는 여정입니다.
만일 우리가 조상 때에 있었더면 우리는 저희가 선지자의 피를 흘리는데 참예하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 그러면 너희가 선지자를 죽인 자의 자손 됨을 스스로 증거 함이로다 (마태복음 23 : 30-31)
He is a cross pendant.
He is engraved with a unique Number.
He will mail it out from Jerusalem.
He will be sent to your Side.
Emmanuel
Bible Verses About Welcoming ImmigrantsEmbracing the StrangerAs we journey through life, we often encounter individuals who are not of our nation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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