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진 자

갈라디아서 5:4 끊어진 자

사람들은 자신들이 인간답다고 여깁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실 때 만들었던 그 인간인 줄 압니다. 이것은 변질된 정신상태입니다. 자력으로 자신이 본 모습을 찾아갈 리가 없습니다.

이는 뭔가 ‘끊어짐’을 뜻합니다. 이 ‘끊어짐’을 대체하기 위해서 인간 세계는 무수한 아이디어들이 등장합니다. 스스로 자기를 부추겨서 본래의 자아를 찾자는 식으로 나갑니다.

자기를 원료로 하고 자기에게서 에너지를 동원해서 본래의 자기를 회복하겠다는 시도들입니다. 하지만 인간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끊어짐’을 이해하거나 복구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우선 어디서부터 끊어졌느냐를 파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인간의 일반성과 예수님을 비교시키십니다. 이렇게 되면 ‘끊어짐’을 감추기 위해 시도한 이유가 밝혀집니다.

예수님을 빼고 신과 접촉을 시도하는 세력이 인간 세계를 지배해왔던 겁니다. 이 안에서 모든 인간은 나름대로 기대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 기대치는 항상 자신을 정상인으로 내세울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로 채워집니다. 사람과 사람들을 만나서 그 가능성을 높여갑니다.

이 모든 시도는 자신을 ‘특별한 개별자’로 돋보이는 데 유리하다고 여깁니다. ‘신’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들에서 가장 분명하게 이점이 보입니다.

신을 불러보기에 신과 연결되었다고 자부하고 싶은 겁니다. 신의 법을 염두에 두고 하나 둘씩 실천에 옮기므로서 신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하게 된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끊어진 것이 이어지지 않습니다. 도대체 왜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끊어진 존재인지 이 사실의 심각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인간은 자신이 지금 세상 신으로부터 통치받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따라서 이 통치성의 실재함을 율법 투입을 통해서 노골화시킵니다. 하늘 나라에서 의롭다 하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의롭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