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함
거룩함
히브리서 10:10
거룩함 ‘
거룩함’이란 특정 공간에 함께 있어 공동으로 누리게 되는 성질을 말합니다. 따라서 ‘거룩’이란 개인적인 노력의 성과로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 특수한 공간 속에서만 성립됩니다. 그렇다면 그 특별한 공간 속으로 들어가면 될 게 아닌가 생각하실 겁니다. 그런데 그 공간은 불을 지닌 천사들에게 의해 단호하게 거부당하게 됩니다.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 내시고 에덴 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창 3:24)
천사들이 사는 공간에 참여될 수 없는 입장이라는 점에서 모두 같은 처지입니다. 즉 인간들과 인간들의 ‘거룩 경챙’, ‘착함 경쟁’이 아무 짝도 소용없습니다.
왜냐하면 현 인간들의 세계는 집단적으로 추잡고 더럽고 어두운 곳이라 지옥을 닮았습니다. 이 더러운 공간에서 인간들 끼리 주고 받은 모든 일들은 대대로 이어져온 죄악층이 잠시 그 시대에 파헤치는 경우에 해당될 뿐입니다.
더러운 일상생활의 연속입니다. 개인의 역량을 탓하지 마세요. 세상은 구조이며 그 누구도 이 악의 구조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마치 목욕탕 안에 들어와 있으면 그 누구도 뜨거운 증기를 피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거룩한 공간’이 지상으로 내려옵니다.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섰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가 그 위에서 오르락 내리락하고 ”(창 28:12)
언약이 씨앗이 되어 오셔서 그 씨앗은 거룩하고 낯선 공간을 만듭니다.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나물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마 13:31-32)
천사는 오실 메시야의 보조요원들입니다. 예수님이 하실 일을 천사하게 도와줍니다.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마 4:11)
이처럼 천사의 기능을 하게 된 죄인들은 이미 천국 속에서 사는 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