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약한 인간

나약한 인간

요즈음 날씨가 불볕더위다.


추운 겨울은 싫어하지만 여름은 좋다.


이런 더위는 싫지만 날씨가 몰고가는 인생 그냥 반겨야 하지 않을까.




거리에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인다.


어디로 가는 것일까?


물론 알 필요는 없다.


그런데 호기심이 발동한다.


사람들이 왜 교차로를 중심으로 저렇게 바쁘게 걷고 있을까?


날씨가 더워서 따가운 햇빛을 피하기 위해서 종종 걸음을 치고 있는가?


아니면 약속시간이 늦어서 저렇게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물건 하나 더 팔아야지 하루 일당을 챙기는 작은 희망 때문에 저렇게 바쁜 것일까?


여러 생각중 하나를 두고 본다면 정말 사람은 '나약한 인간이구나'하고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날씨란 자연 앞에 인간이 마구마구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불볕 더위로 인해 짜증스런 얼굴이 아닌 사람들이 없었다.


간간히 해맑게 웃는 사람들도 있었지만(연인들) 대부분은 '날씨가 왜 이래?'하고 항변하는 것 같았다.


마음은 바람처럼 시원하고자 하는데 몸뚱아리가 마구마구 땀 냄새를 동반한 짜증을 내고 있었다.


그러나 반대로 그 시각에 시원한 에어컨이 돌아가는 은행이나 사무실 그리고 고급차 안은 어떤가?


이것은 진짜인간인척 하는 인간들이 잘 돌아가는 에어컨시스템에 가려져서 밖의 세상을 실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


더운 날씨 앞에 무너져 내리는 인간의 아우성이 에어컨이 돌아가는 사무실안까지 들려야 바깥에 무너져 내리는 인간속에 함께 동참할 수 있는데 아쉽다.


불볕더위로 허우적거리는 나약한 인간이 내뱉는 짜증이 자연 앞에서 발각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한 것 같다.


'아이고, 왜 이렇게 더워!'


'못살겠다!'


하고 불평을 동반한 짜증이 나와야 정상적인 인간인데 에어컨이 돌아가는 곳에는 나오지 않는다.


그럼 불볕더위속에 짜증내는 사람이 정상이라 하는데 진정으로 반듯한 인간일까?


자연은 수시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인간이 입고 다니는 사계절 옷차림을 바꾼다.


봄은 산뜻하게 여름은 짧게 가을은 세련되게 겨울은 두껍게 이리저리 바꾸어 버린다.


겨울이 되면 봄, 여름, 가을 옷을 잘 세탁해서 잘 정리해서 자신의 옷장에 고이고이 모셔 둔다.


아니면 한번 입던 옷 싫증나서 쓰레기 분리수거함에 버리든지 개인 취향따라 정리한다.


사계절 앞에 인간은 맥을 못추는 것 같다.


추운 겨울에 짧은 바지나 짧은 스커트 입고 다니면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오인받는다.


그것도 그럴것이 자연이 마음내키는 대로 옷을 입도록 인간에게 호락호락 허락하지 않는다.


자연 앞에 마구마구 무너져 내리는 인간이 십자가 앞에서는 왜 마구마구 무너져 내리지 못할까?


그 이유가 무엇일까?


나 자신에게도 고민되는 질문이다.


왜 와자창 무너져 내리지 못하는 것일까?


십자가는 자연이 아니기 때문이다.


십자가는 날씨 변화에 따라 움직이는 사계절용 십자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십자가는 인간의 몸에 걸치고 있는 겉옷을 벗기고 입히는 것이 아닌 인간 자체를 아예 창피스럽게 죽이기 때문이다.


겉옷이 아닌 속옷자체를 확 벗겨버리는 것이 십자가이기에 십자가는 자연이 아닌 것이다.



인간은 자연을 이해할 수 있고 이해하고 맞상대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인간은 또한 자연의 변화에 대처할 만반의 준비를 한다.


인간의 몸이 이제는 사계절용으로 숙달되었다.


마치 군대 조교의 호루라기 소리에 숙달된 군인들처럼 몸자체가 어딘가에 익숙해져있다.


인간은 뭐든지 할 수 있다.


"겨울아! 어서 오너라.


내가 너를 반긴다.


내가 너를 위해 내 옷장의 뚜꺼운 옷을 많이 준비했다.


여름아! 어서 오너라.


내가 너를 위해 짧고 세련된 옷을 월급타서 많이 사서 모아 두었다."


이 모든 응답은 인간이 1년 2년 살면서 터득한 숙달된 몸의 반사작용이다.


날씨가 왜 변덕스러운지 모르고 그냥 마구잡이로 터득된 몸부림의 교만과 기만의 극치다.


영국에는 하루 24시간 중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을 하루동안에 모두 경험한다고 말한다.


남태평안의 위치한 나라도 이에 포함된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이미 자연의 변화에 순응해서 몸자체가 숙달이 되어있다.


이런 말도 있지 않는가!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사람들은 그 어떤 나라에 가도 죽지 않고 생존할 것이라고.


그래서 한국교회가 세계선교대국중 2위를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가.


지금은 몇 위인지 잘 모르겠다.  


자연의 변화는 인간의 실존을 고발하는 격인데 인간은 자연을 이해했다고 말한다.


단지 숙달된 몸일 뿐인데 이해했다고 고집을 부린다.


자연은 인간의 옷을 벗기고 입히고 낡고 상하게하는데 인간은 아직도 자연을 이해하지 못하는 눈치인 것 같다.


그럼에도 인간은 자연을 맞상대하고 나서니 이를 어찌해야하나.


오은선님이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했다.


산을 좋아하는 산악인이라면 누구나 다음과 같이 생각할 것 같다.


'모든 산은 오은선 산악인 앞에 그만 엎어져야 한다고'


그러나 산은 산악인 오은선님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치고 있는데 단순히 점하나 찍고 나서 태극기 흔들며 카메라 앞에서 히죽히죽 입을 좋아만 할 뿐이다.


그것이 멸망으로 달리는 길인줄도 모르고.


산은 그녀를 향해 비웃을 뿐이다.


'한 몸뚱아리(시체)가 꼭대기에 점하나 찍고 올라왔다 내려갔구나'하고 그냥 웃을 뿐인데.


세상은 오은선님을 이용해 산 아래에서 장사나 하고 있다.


마치 시내산 위에 세계와 시내산 아래 세계의 격차난 그 때 그 시절의 세계라고 할까.


십자가와 무당의 세계.


자연에 맞상대한 오은선님과 인간은 아직도 점하나 찍는 무당의 세계에 갇혀있다.


사계절이나 에베레스트는 십자가의 피를 알라고 외치는데 인간은 자꾸만 점하나 찍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다.


시내산에 임재한 하나님의 세계!


그 아래는 무당짓 하고.


장사하고 버리고 또 장사하고 버리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된다.


정말 싫다.


싫은데도 지금 그 일을 하고 있다.


인간은 자연을 기어코 안다고 말한다.


'오, 여름이 왔구나!'


'야, 올해는 아주 덥겠어! 일기예보도 일찌감치 덥다고 말하고 있고!'


'그렇지만 올 여름 해운대 생각하면서 뜨거운 날씨에 한번 이겨보자!'


'야 파이팅! 내 친구 해운대!'


'한번 해보자!'(라디오 성공시대 멘트)


인간은 자연을 안다고 하면서 자신의 몸뚱이가 사방팔방 붕붕 뛰는 이유를 모른다.


속옷을 젖게 만드는 땀이 어디로부터 출현해오는지 그 근원을 모른다.


그냥 저녁이 되면 냉장고에 넣어 둔 시원한 수박 한덩어리 식칼로 썰어서 한 입 물면 그날 더위는 끝난 것이다.


내일은 오늘처럼 오늘 살았던 요령대로 살면 된다.


인간 몸이 이제는 숙달되었다.


'인간은 잠자리에 들때 오늘과 같은 내일을 꿈꾸며 잠을 청할 뿐이다.'


아침에 눈뜨면 어제 준비한 옷 꺼내 숙달된 몸에 걸치고 출근하면 된다.


'더위야 오너라! 준비된다'


이렇게 다람쥐 쳇바퀴 돌듯 인간은 자연과 한 몸이 되어서 돌아가려 한다.



비록 짜증날 일이 있겠지만 냉장고안에 시원한 수박이 자신을 매일 기다리고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인간에게 보여주는 자연은 십자가 출현의 예고편에 불과한데 이를 어쩌면 좋나.


옷을 벗기고 입히고 어깨에 걸치게 만드는 근본 이유가 자연이란 세계에 숨어서 다가오시는데 이것을 못본다.


아쉬울 뿐이다.


너,나, 그리고 우리 옹기종기 모여 수박먹으면 그날 하루 마무리되는 것이 아닌가. 


자연을 통해 지금도 밀치고 들어오는 세계가 따로 있는데 인간은 자연에 자꾸만 자신의 몸을 숙달시켜 보려한다.


자신의 몸이 숙달되면 다 된 것인줄 알고 자연을 이해하려 한다.


'내가 다 안다. 자연이 뭔지! 그만해라'


인생은 길들여진 몸을 그대로 유지한채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다.



십자가!


그것은 그 어떤 누구에게도 '하나님의 비밀'로 남아 있어야 한다. 


믿든 믿지 않든 그것은 하나님의 관심사가 아니다.


하나님의 관심사는 이것이다.


'십자가에서 다 이룬 내 아들 지금 어디 있나! 그가 약속된 내 영광인데.'

The Cross Pend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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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n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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