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언약 작용

고린도후서 3:4-6 새 언약 작용

사람을 죽이는 문장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한 일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찾아오심 자체가 사람을 죽이려는 의도를 가지고 다가온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인간쪽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보려는 시도는 항상 죽음으로 끝났습니다. 사무엘상 6:19에 보면,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고로 그들을 치사 칠십 인을 죽이신지라 여호와께서 백성을 쳐서 크게 살륙하셨으므로 백성이 애곡하였더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섬긴다는 것은 늘 인간들의 ‘자기 죽음’을 전제로 해서 성립될 일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을 멀쩡하게 계속 생존할 의지를 갖고 하나님을 대하려고 한다든지 아니면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보려고 합니다. 이는 실상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모른다는 말은 주변 세상에 대해서만 모른다는 정도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죽음을 앞장 세우고 인간을 구태여 찾아오시는 이유는 ‘새언약’을 구체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인간을 위함이 아닙니다. 새언약적 질서체제를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그 안에는 ‘예수님에 대한 영광’이 들어있습니다. 이것이 곧 하나님의 소원입니다. 이로서 이 세상에 존재하고 발생한 모든 종교는 가짜며 ‘적그리스도적’ 속성으로서 인간들에 의해서 번창하여 왔음이 들통납니다. 즉 스스로 죽이려는 종교를 인간은 결코 만들어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들은, 자신의 영원한 존속을 갈구하는데 이는 창세기 3장에서, 선악과 따먹은 인간이 생명나무 열매까지 탐을 내는 그 욕망이 여전하다 는 것을 말해줍니다.

하나님께서는 계시를 통해서 올바른 해석을 영적 차원으로 이동시킵니다. 그렇게 되면 육에 속하여 육적 욕구를 발산하는 인간들로서는 아무리 해도 거룩한 영적 세계로 진입할 수가 없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인간의 죄와 심판과 죽음의 갇혀 있는 바가 됩니다. 새언약은 거기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