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사회와 그에 따른 도덕가치의 혼란으로 인한 아노미 현상을 접할 때마다
신앙인들은 이 사회와 기독교인들의 윤리부재를 통탄한다.
그러나 하나의 독립된 학문으로서의 기독교윤리학에 대해서는 아직도 낯설어하는 듯하다.
이러한 기독교윤리학의 신학으로서의 낯설음과 편견은 비단 평신도들에게 뿐만이 아닌 신학교 내에서도 발견된다.
어떤 이들은 기독교윤리학은 그저 기독교인의 도덕적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기독교인의 도덕적 삶이란 성경을 중심으로 사는 삶이므로,성경을 잘 해석하면 그것이 곧 기독교윤리학이 아니냐는 주장을 한다.
이러한 주장은 앎이 곧 행동으로 연결되어질 것이라는 낙관론적 주지주의에 근거한 것이다.
물론 기독교윤리학은 성경을 바탕으로 기독교인의 삶을 이야기한다.
성경이 기독교윤리학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것은 사실이다.
성경은 무엇보다도 역사적 신앙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정체성확인을 위한 기본자료를 제공한다.
동시에 성경은 신앙인이 도덕적 행위의 주체자로서 그 성격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성경은 교회가 이 세상에 대한 나름대로의 도덕적 통찰을 지니고 있는 다른 자료들과의 적극적인 대화에 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영원한 준거틀이며 하나님의 과거행위에 대한 증언을 통해 새롭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행위에 대한 모형들을 추론케 하는 역할도 해준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선 기독교인의 이 세계 안에서의 도덕적 삶에 대한 체계적이며 총체적인 반성이자 특정한 상황 속에서의 구체적인 기독교인으로서의 삶을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기독교윤리학은 성서윤리와는 구별된다.
즉 성경의 뜻을 밝히는 해석의 측면을 기독교윤리학은 넘어선다는 것이다.
물론 성경의 해석은 기독교윤리학에 있어 결정적인 요소이지만,실제상황 속에서의 삶을 반성의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독교윤리학은 더욱 광범위한 영역을 포괄한다.
더욱 책임적인 기독 시민이 되기 위해 우리에게는 윤리적 행위의 이중주체라 할 수 있는 하나님과 인간에 대한 이해,또한 그 행위가 행해질 시간과 공간,또한 그 행위로 인해 영향을 받을 상황 등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와 분석을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기독교윤리학은 성서신학 이외에도 조직신학과 역사신학을 포함한 제반 신학은 물론이고 사회학,문화인류학,심리학 등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기독교 윤리학은 여러 학문들간의 대화를 통해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사회적 책무를 동시에 모색하려는 노력이다.
특별히 지식정보시대,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를 맞이해 참으로 어찌할 바를 몰라하는 오늘의 세대에게,기독교인다운 삶의 비전을 제시하는 작업은 기독교윤리학이 독특하게 공헌할 수 있는 분야일 것이라고 사려된다.
세계의 어느 교회에 견주어보아도 빈번히 선포되는 설교들과 수없이 행하여지는 성경공부들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한국교회는 여러 의미에서 위기에 놓여있다는 평가다.
또한 그 위기의 핵심부에는 바로 기독교적 윤리의 부재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들이 있다는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보다 근본적인 의미에서 기독교윤리에 대한 관심을 배가해야 하지 않겠는가.

He is a cross pendant.
He is engraved with a unique Number.
He will mail it out from Jerusalem.
He will be sent to your Side.
Emmanuel
Bible Verses About Welcoming ImmigrantsEmbracing the StrangerAs we journey through life, we often encounter individuals who are not of our nation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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