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성경에 나타난 상담의 실제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에 너희는 생명을 위해 짐을 지고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C.행동주의 학파의 상담이론과 문제점1.행동주의 학파의 상담이론행동주의 상담 이론은 왓손(J.B.Watson)에 의하여 주장되었다. 왓슨에 의하면, 심리학이 과학으로 성립되기 위해서는 인간 행동을 연구해야 한다고 했다.32) 행동주의 학파들의 주장은 의식은 의식하는 사람만이 알 수 있을 뿐이며 타인의 의식은 관찰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객관적 기준이 없는 의식은 과학적 심리학적 대상이 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측정할 수 있는 인간의 행동만이 연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이론은 1950년대 후반에서부터 급속한 성장을 본 이론이다.33) 행동주의자들에 따르면, 행동에는 일정한 질서가 있으며 주의깊게 통제된 실험을 통해서 그 행동을 통제하는 법칙들을 발견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이론 인간행동의 관찰.분석.연구이며 합리적.과학적.경험적인 면에 기초를 둔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이론의 초기 행동주의자들은 왓손(Waston)을 비롯하여 파블로우(Pavlou)를 들 수 있다. 파블로우(Pavlou)는 조건반사 실험에 영향을 받아 동물실험에서 행동의 관한 법칙을 찾아내려고 하였다. 후에 와서 됸다이크(Thorndike), 탈만(Talman), 훌(Hull)등에 의하여 대표되는 신행동주의자들은 자극과 반응사이에 유기체 변인(變因)을 삽입하여 이 매개변인과 반응변인을 연결하여 최종적 반응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34)이 이론은 결국 인간은 그들의 사회적 문화적 환경들에 의해서 구성되고 결정된다고 보며, 모든 인간의 행동은 환경의 산물로써 배워서 습득된다고 한 것이다. 그래서 행동주의 창시자인 왓손(John Waston)은 "어떤 아이라도 건강한 아이를 내게 맡긴다면 나는 그가 원하는 대로 -의사든,변호사든,예술가든,거지든,도적이든-환경구성을 통하여 만들어 낼 수 있다."35)고 한다. 이와같이 행동주의자들은 행동의 변화를 위해서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여 주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행동을 습득하게 하고 부적응 행위를 제거하게 하고 바람직한 행동을 강화시키고 유지시키는 것을 그들의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행동주의 이론의 특색을 보면, 4가지로 말하고 있다. "첫째, 명백하고 특수한 행동에 촛점을 맞춘다. 둘째, 치유 목표들을 정확하고 명료하게 설명한다. 셋째, 특수한 문제에 적합한 특수한 치유절차의 구성. 넷째, 상담결과의 객관적 평가이다."36)고 들고 있다. 이 이론의 특징은 한 문제에 촛점을 맞춘다. 또 행동주의 상담에 있어서 상담자의 역할에 대해서 골드슈타인은 지적하기를 "상담자의 역할은 이러한 종류의 내담자들의 행동을 조직적으로 재강화하여, 사회적으로 적합한 그러한 행동의 개발을 촉진시키는 것이다."37)고 지적하고 있다. 이상에서 행동주의 학파들의 이론을 고찰해 봤다. 이제 이 행동주의 학파들의 이론의 문제점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2.행동주의 학파의 상담이론의 문제점행동주의 학파들의 이론에는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본다. 이 상담법은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문제의 증상들만 다룸으로써 피상적인 치료를 하고 있는 것이다.인간의 행동은 근원적 뿌리가 있다. 그 뿌리를 해결하지 않는 한 행동증세만을 치료하는 것은 소극적 치료방법이다. 이 상담법은 불안,공포,건강상태나 언어장애등 제한된 문제를 치료하기에는 적당하나 자기완성이나 자기실현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게는 부적당하다.왜냐하면 이 방법은 환경조절방법을 강조하여 더 어떤 사건을 제시하는 것을 중요시하지만 사람들의 당하는 고통이나 고민등을 조절할 어떤 구체적 상황조건들을 제시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행동주의 상담법은 행동은 변화시킬 수 있으나 감정을 변화시키기는 어려우며 현재의 행동만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그 행동의 원인 즉 과거를 소홀히 취하게 된다.더우기 이 상담법은 행동수정을 위하여 일정한 행동조절을 위한 환경과 조건을 제시하여 자극을 주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독교 상담에 어려운 상담법이라 할 수 있다.38)이제, 마지막으로 제랄드 코리(Gerald. Corey) 박사가 제시하는 이 행동주의학파의 이론의 평가에 대해서 알아본다."첫째 행동주의 상담은 원인들을 치료하지 않고 증상만을 피상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둘째, 행동주의 상담은 비교적 높은 수준의 직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적용할 수 없다. 셋째, 행동교정은 특수한 불안들, 공포증 그리고 제한된 문제들에만 적용이 가능하다. 넷째, 행동주의 요법은 행동들은 변화시킬 수 있으나 감정들은 변화시킬 수 없다. 다섯째, 행동주의 상담은 상담에서 관계요소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있다. 여섯째, 행동요법은 통찰을 제공하지 않는다. 일곱째, 행동주의자들은 현재의 행동의 역사적 원인들을 무시한다.39)이상에서 행동주의 상담이론과 그 문제점들을 알아보았다. 이 행동주의 이론도 인본주의에 근거한 것으로써 성서적 상담과는 거리가 먼 이론이다.V.성서적 상담지금까지 일반상담의 이론들과 그 문제점들을 살펴보았다. 이제, 성서적 상담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고찰해 보고자 한다. A.성서적 상담의 의미아담스(JayE,Adams)는 그의 저서 More than Redemption에서 말하기를 "태초부터 인간은 상담에 의존했다"고 말하면서 인간관에 있어서 "인간은 자율적인 존재가 아니라 의존적인 존재로 창조되었다."고 밝히고 있다.인간은 그가 꼭 계시를 통한 지식과 지혜를 얻어야 만하며 그러한 지식을 통하여 알아야만 하는 창조자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것이다.40)이상과 같이 인간은 본래부터 상담적인 존재인것을 알 수가 있다. 성서상담에서는 인간이 당면한 모든 문제는 바로 창조주가 되시며 온 우주 만물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떠난데서 비롯된 것이라는 데서 출발한다. 그러므로 성서상담은 이처럼 하나님으로부터 떠난 인간들로 하여금 상담과정을 통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과정이며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사야 9장6절에서는"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시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이는 메시야가 오면 그의 통치에 있어서 지혜로운 권고를 하실 수 있는 분임을 강조하였으며 영원토록 무궁한 평화를 유지하시고 의와 정사를 돕는 수단으로 상담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사무엘 사다트(Samul southard)박사는 "개인의 고민이 가득한 이 세계에서 하나님의 세계를 향한 기구적 대화라"고 했다.41) 지금까지 살펴본 상담의 의미를 종합한다면, 상담이란 하나님의 다스림과 통치를 받도록 하는 과정이며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B.성서적 상담의 목표성서상담이 지향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에 대하여 고찰해 보고자 한다. 존크롬볼츠(John D.Krumboltz)는 상담의 목표에 대해서 말하기를 "상담의 목표는 내담자가 그의 환경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며 부적응의 행동을 적응의 행동으로 변화하도록 돕는 것이다."고 했고42) 김재술씨는 "성숙한 생활로써 자아관의 확립, 원만한 대인관계 그리고 진실한 생활태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참 자유안에서 진실한 생활을 하도록 하는 것이 참된 상담의 목표다."43)고 했다. 내래머(Narramere)박사는 상담의 목표에 대하여 "성서의 가르침을 서서히 이해시켜서 공포감을 극복하는 자신감을 갖게 하며 내담자의 감정이 성서말씀에 일치되게 하고 영작인 회심과 그리스도인의 성장이 상담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44)아담스 박사는 그리스도가 진정한 상담의 목표라고 하면서 성서는 삶의 변화와 내담자의 문제를 정확히 해결하는 책이므로 성서말씀이 상담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45) 그리고 클라인벨(Clinebell)은 "사람들로 하여금 심리적 영적세계의 원칙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도록 도와주고 하나님과의 개방적이고 성숙한 관계로써 사랑으로 기쁨을 갖도록 도와주는데 있다고 했다.46)이상과 같은 내용을 볼 때, 상담의 목표는 영적구원과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통하여 참자신이 되며 적극적으로 긍정적으로 삶에 대응하여서 그의 삶이 풍요로와 지는데 있다.고 생각된다. 다시 말하자면, 상담의 목표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참 자유인이 되는 것이다.C.상담자의 자질"상담자에게 요구되는 중요한 것은 인간적인 성숙과 적응상태와 감정의 통제력이 있어야 하고 권위가 있고 존경의 개상이 될만한 이미지(image)를 피상담자에게 줄 수 있어야 한다.그리고 상담에 필요한 학문적인 소양과 인간 이해에 대한 기본적인 기술이 있고 개방적이면서 정직과 판단력 수용의 태도와 사랑이 있어야 한다."47)그리고 "상담자는 광범위한 성서지식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와 타인을 위한 선한뜻을 사져야 하며 무엇보다도 사람을 사랑해야하고 소망의 사람이어야 한다."48) 그리고 "자신의 생활을 위하여 성서의 의미를 아는 자 즉, 자기자신의 문제를 성경적으로 풀어가는자 이다."49)이상에서 효과적인 성서상담을 위하여 상담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이상의 자질외에도 상담자는 끊임없이 자기자신을 발전시켜가야 한다고 본다.D.상담을 위한 제(諸) 이해.이제, 성서적인 상담에 필요한 기본적인 이해는 무엇인가에 대하여 고찰해 보고자 한다. 성서상담은 기본적으로 죄인을 하나님께서 용납하신다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러한 기본전제를 이해하면서 상담에 필요한 여러가지 이해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1.성경디모데후서 3장 16절에 보면, 아래와 같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성경은 모든 신앙과 행위의 표준이 되며,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책망하며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경은 인간에게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인간은 방으로만 살지 못한다. 생명의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 이 말씀을 갖지 못하면 인간은 이 세상을 이해하고 감지하여 사용할 능력을 갖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이웃과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게 되고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도 갖지 못하게 된다."50) "인간은 창조 때부터 상담에 의하여 형성되도록 지음 받았기 때문에 생의 의미와 목적, 기능이 모두가 말씀에 의존하고 있다."51)아담스(Adams)에 의하면 성경적 상담에서의 성경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첫째, 성경은 상담의 동기를 준다.둘째, 성경은 상담의 전체를 수립해주는 바탕이 된다. 셋째, 성경은 상담의 목표(goal)와 목적을 (object)제시한다.넷째, 성경은 성경자체가 모델로 제시하고 명령한 상담의 실제나 원리를 조직적으로 적용한다."52)이처럼 성경은 상담자의 가장 좋은 교사요, 모든 문제의 해결을 위한 열쇠가 된다. 시편 119편 24절에서 성경은 그의 상담자라고 했다. 시편기자는 성경적인 상담이 모든 그의 스승들보다 지혜롭다고 한다.53) 성경은 상담자의 상담교과서이며 안내자가 된다. 성경은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이므로 그 어떠한 인간주의적 바탕에 근거한 상담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신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상담에 있어서 말씀의 개념으로 돌아가야 한다.54)2.기도기도는 상담에 있어서 기본적인 요소다. 기도는 피상담자를 변화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에 달려 있다는데 근거한다. 기도는 상담자를 도울 뿐만 아니라 피상담자도 돕도록 하는데 있다. 그러나, 인본주의 상담에서는 기도가 없고 오직 인간 중심적인 상담인 것이다. 즉 인간의 지혜와 능력에 근거한 상담인 것이다. 기도는 피상담자가 다같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하며 그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기 대문에 가장 탁월한 자리를 차지한다. 하나님께서는 자주 상담의 다음 과정을 위한 알찬 계획을 발전시키고 있는 상담자를 도우시기 위해서 기도를 사용하신다.55) 기도생활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관계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기도가 없다면 상담자는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그의 상담의 협력을 통해서 친히 역사하시는 것을 기대하지 못하는 것이다."기도의 첫 번째 양상은 상담자는 자기자신과 피상담자를 위해서 기도하며, 상담기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그의 사역에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간구하며, 성경구절을 선택하여 이해하며 사용하는데 지혜를 구하며 성경적인 표준들을 따라서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그리고 피상담자의 마음에 말씀이 씨앗을 뿌릴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위해 기도해야만 하는 것이다."56) 기도는 상담전에도 상담후에도 상담중에도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기도할 때 주의할 점은 기도가 피상담자에게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자신에게도 자연스럽고 또 이해가 가는 그런 기도이어야 한다. 진실어린 기도는 내담자에게 치료적 효과를 주는 것과 아울러 우리영혼의 목자이신 예수그리스도를 기쁘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57)이상에서도 기도가 상담에 있어서 절대로 필요한 요소이며 성서상담은 상담자 자신이신 예수그리스도의 도움을 받는 것이 기본이 된다는 것을 살펴보았다.3.성령성령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주장하시고 그의 새롭게 하시는 역사로 말미암아 성공적인 상담을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아담스(Adams)는 "상담은 성령의 사역이다."58)고 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성령을 떠나서는 상담이 불가능하다. 성령은 예수님과 동일하신 상담자이시다. 예수님께서 또 다름 보혜사를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59) 여기서 또 다른이란 의미는 동일한 종류이란 뜻이다. 즉 예수님과 똑같은 보혜사란 뜻이다. 성령께서 진정한 상담자이시다. 그러므로 상담자는 성령께서 상담하실 수 있도록 해드려야 한다."마태는 예수와 가르치는 것이 서기관과 바리새인 같지않고 권세가 있다고 했다.60) "누가는 가르치는 말씀이 권세가 있다 말했다."61) 이 권세는 두말할것없이 하나님의 한량없이 주신 성령의 권능대문이다."성령은 그의 사역을 하시기 위해서 그가 기뻐하시는 때와 장소와 방법을 선택하신다. 상담자와 피상담자는 모두 똑같이 성령의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상담자는 상담을 어떻게 하느냐는 상담방법에 관계없이 성령이 어떻게 역사 하시는가를 기대하면서 상담을 한다면 상담의 방법으로 인해서 연약해 질 수는 없을 것이다."62)이전 상담에 있어서 성령의 역할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성령의 역사는 말씀의 봉사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고 말씀을 중심해서 성령님께 의지해서 상담을 해야한다.4.대화마틴부버(Martin Buber)에 의하면 그의 나와너(Ich and du)라는 책에서 인간과의 관계에서 나와 너와의 관계와 나와 그것과의 관계가 있다고 하면서, 참다운 인간관계는 나와 너와의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했다. 상담은 상담자와 피상담자의 관계를 통해서 행해지며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도록 돕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관계형성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대화라고 할 수 있다. 상담에 있어서 대화를 통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화를 어떻게 나누느냐는 상담의 성패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아담스(JayE.Adams)는 말하기를 "커뮤니케이션 즉 대화는 다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본질적인 도구이다."63)고 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대회를 통해 바른 인간 회복을 가져다 주셨기에 그의 일을 감당하고자 하는 모든 기독교 사역자들은 대화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하고 참된 대화를 통한 목회상담의 영역에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질서의 원리인 하나님과 인간과 자연과의 올바를 관계에 대한 자세를 갖추게 된다."64)고 한다. 로렐하우(ReueIL.Howe)는 그의 저서 대화의 기적이라는 책에서 대화에 대하여 정의하기를, "대화란 두사람 이상이 서로 진지한 말을 주고받음으로써 각자의 존재와 진리가 상대방의 존재와 진리에 서로 맞부딪치는 것이다."65) 또한 "이러한 대화는 서로간에 의미가 마주칠 때에 생긴다는 것이다."66) 또한 "이러한 대화를 통하여 참 인간이 될 수 있다."67)고 한다. 뿐만아니라, "이러한 대화를 원만케하기 위해서는 자기자신의 전체를 (인격을) 잃지않고 전체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라고 한다."68) 또한 이와같은 "대화적 인격은 자신이나 타인에 대한 책임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며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제한과 기회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69)는 것이다. 성서상담에서 이와같은 대화가 지니는 목적이란 "인간생활속에서 빚어지고 있는 의미들의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과 하나님의 상봉하는 데서 생기는 의미와 서로 만나게 하는데 있다."70)고 한다. 그러므로 대화가 지향하는 것은 모든 인간삶을 하나님의 의미와 만나게 하는 즉 하나님과의 관계를 갖는데 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대화를 하는데 있어서 대화를 위기로 만드는 요소가 있다. 그것은 "타인을 이용하고 자신을 정당화하려는 자세를 갖는 것이다."71) 이럴때 서로 신뢰할 수 없게 되고 대화는 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에서 실재로 상담할 때에 대화에 장애가 되는 것에 대하여 로렐하우(Reuwl.Howe)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첫째, 신조(교리)에 묶여있을 때, 둘째, 상대편에 대하여 그릇된 개념을 갖는 것, 셋째, 목회자와 교인사이에 은총관계 보다는 율법관계일때, 넷째, 의미의 만남에 장애가 있을때이다고 말하고 있다.72)위의 사실에서 볼 때, 상담자는 상담의 궁극적 목표를 잃지않는한 대화에 융통성과 지혜가 필요하다. 대화의 성립은 상대방의 현재있는 인격 그대로를 수용하면서, 예수님께서 수가성 여인과의 대화에서 보여주었던 의미의 만남의 단계를 밟는 것이 필요하다.73)대화자는 상대방에 대한 그릇된 관념을 갖지 말고, "그들을 대할 때에 마치 마땅히 되어야 할 존재로 대한다면 그들이 되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실현하도록 돕는 것이다."고 하는 것이다.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삭개오에게 그렇게 대하셨다.74) 그러므로 좋은 상담자는 언제 어떤 경우에서나 이해성이 풍부해서 그들의 감정, 욕구, 욕망, 동기, 태도등을 이해하고 그것을 지배하려 말고 그들 자신을 주는데서 시작되어야 한다.이상에서 대화가 상담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것을 보았다. 성경은 오직 이러한 대화를 할 때에는 상대방에게 덕을 세우는데 목적을 두고 사랑에 기초를 두어야 한다. 사랑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 대화는 상대방에게 유익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선한 말이란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해서 하는 말이다.75) 이를 위해서 성령께 전적으로 의존하여야겠으며 사랑과 관심을 항상 가져야겠다. "마르셀은 스스로 상호 인격간(Inter Personal)의 관계에 성실과 사랑으로 깊이 참여하는 방법을 찾아내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76) 부버는 말하기를 "나와 너의 관계안에서 각자는 서로 개방적이고 자를 내어주는 마음가짐에서 서로를 위해 현존한다면서 이런 만남에서 진정한 내가 된다고 했다."77)5.인간이해"인간이해는 전통적으로 두 가지 방향에서 이해되어 왔다. 하나는 하나님의 없이 인간을 인간과 세계와의 관계에서 파악하려는 일종의 과학적인 방법이요 다른 하나는 일차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파악하려는 성서적인 방법이다."78) 전자를 심리적인 인간이해라고 할 수 있고, 후자는 신학적인 인간이해라고 할 수가 있다. 이제 심리적인 인간이해와 신학적인 인간이해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a)심리적인 인간이해심리적인 인간이해를 하기 위하여 프로이드의 정신분석적 인간이해와 융의 분석심리적인 인간이해, 그리고 왓슨과 스키너의 행동주의 인간이해와 프랭클린의 실존주의 인간이해를 알아보고자 한다. (1)프로이드의 인간이해프로이드는 인간의 성격구조를 원초아(id), 자아(ego), 초자아(Super ego)로 정의한다. 원초아(id)는 생리적 구성요소이고 자아(ego)는 정신적 구성요소이고 초자아(Super ego)는 사회적 구성요소이다. 원초아(id)는 무의식속에 숨겨있어서 그 속에서 충동과 욕구등이 정신에너지인 리비도(Libido)에 의해 밖으로 나오려하며 자아(ego)는 이를 지성적으로 합리적으로 통제하며 초자아(Super ego)는 도덕적이며 법적인 것으로 이상과 완전을 추구한다. 프로이드에 의하면 "인간은 비합리적인 힘들. 무의식적인 동기들, 생리적 본능적 욕구와 필요들이 태어나서 5년간의 정신성정(Mentel-sexual)체험들에 의해 결정되어 지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79) 그러므로 "인간은 마음속에 우연이나 실수는 있을 수 없으며 그것들은 정당한 행위이고 의도된 바에 불과하다는 심적결정론에 빠지게 된다."80)프로이드는 인간의 원초적 욕구인 리비도(Libido)가 각 단계에서 만족할 성숙을 거치게 되면 이 사람은 원만한 성격과 타인에게 애정, 친절, 사랑을 베풀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이상 성격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프로이드의 이러한 인간이해는 인간의 책임이 없어지며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으로써 성경적 인간이해와는 큰 차이가 있다.(2)융의 인간이해융은 무의식의 창조성을 중시하고 인간의 마음은 의식과 무의식의 상호보완 작용에 의한 자동 조절적 체계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의식의 중심을 자아(ego), 인간의 마음의 중심을 자기(self)라고 부르고 그 마음의 표현을 페르소나(Persona)-가면,태도,행동-라 하였다. "그는 무의식을 개인적 무의식과 집단적 무의식으로 나누었다. 인간의 무의식에는 개인을 초월한 민족적 인류적인 보편적 무의식이 있고 개인적인 정신활동은 이 보편적으로 무의식으로부터 정신에너지(Libido)를 얻어 창조성을 발휘한다고 한다."81) 융은 자기완성인 개성화를 강조했다. 이는 한 인간이 온전해지고 자기자신의 전부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융은 종교란 개성화의 과정이며 자기무의식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한다. "융의 개성화는 자기를 만나는 것이고 자기실현이 바로 종교를 실현하는 것이다고 할 때 그 종교는 기독교의 유일신과는 다른 종교의 입장과 일치됨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82) 융의 개성화는 자기원형(Arche type of Self)라는 전체를 이루는 기증에 있어 전체성으로부터의 자기는 상징을 통하여 스스로 모습을 나타낸다는 것이다.이상의 융의 인간이해는 심리적 체험에 기초를 둔 경험론이며, 지기실현이 곧 신이 될 수 있다는 것으로 기독교적인 인간이해와는 다른것이다.(3)행동주의의 인간이해행동주의 이론은 학습이론을 근거하여 고쳐 더 사회적으로 적용되는 행동을 갖게 하려는 목표를 갖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수정 가능한 행동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이 행동주의자들은 "인간의 행동은 일정한 법익을 갖고 있으며 주의깊게 통제된 연구와 실험을 통하여 이 행동을 규정하고 있는 법칙을 찾아볼 수 있다."83)고 한다. 그러므로 이 이론은 하나의 피상적인 인간이해이지 인간내부의 어떤면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들은 행동은 환경과 배움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한다. "인간 개개인은 운명에 저당잡힌 무능력한 존재로 인간자체는 다만 유전인자에 의하여 이미 결정되어버린 조직체에 불과하다"84)고 한다. 행동주의 학파의 이러한 인간이해는 인간에 대한 바른 이해가 아니다. 인간은 능동적인 존재이지 어떤 운명이나 환경에 사로잡힌 존재는 아니다.(4)실존주의적 인간이해"실존주의 철학의 영향을 받은 프랭클(V.E.Frankl)은 인간을 전차원에서 이해하려고 했다. 그는 인간을 세개의 차원인 육체적(Somatic), 심리적(Psychic), 정신적(Spiritual)차원으로 규정하고 그 가운데서도 정신적 차원을 인간의 순수한 인간적인 것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85)프랭클린은 인간은 자기초월의 존재이며, 자각하고, 책임을 지는 존재라고 한다. 인간은 삶의 의미의 관점에서만 이해될 수가 있다고 하면서 인간이 이러한 삶을 살지 못할때 좌절과 절망과 맛보게 된다고 한다.이러한 프랭클린의 인간이해는 심리학적인 관계에서 기독교의 영적차원을 비기독교적인 개념인 이성으로 국한시키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b)성서적인 인간이해성서적인 인간이해는 죄인으로써의 인간이해이다. 이 죄인의 근거는 인간을 창조한 하나님으로부터의 분리에서 시작되며 분리의 원인은 전적으로 인간의 타락에 있는 것으로 본다. 이 죄인으로써의 인간은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회복할 길이 없다. 예수그리스도다 필요한 인간이다. 철두철미하게 회개하고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1)죄인으로써의 인간이해히브리인은 인간을 영혼과 육체의 구조로 보고 타락이전과 타락이후로 인간을 구분하였다.86)(a)타락이전의 인간이해"신학자 발코프(L.Berkhof)는 그의 책에서 인간은 하나님의 작품의 면류관이라고 말했다."87) 또한 델리취(Keil-Dlitzsch)는 말하기를 "하나님의 특별영관을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고 또한 하나님의 모양대로 창조되었다."88) 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은 하나님의 형상( )과 모양( )으로 칠십인 경은 ( )을 헬라어( )으로 ( )을 헬라어 ( )로 번역하였다.89) "어거스틴(Augustine)은 형상과 모양은 영혼의 지적성품과 도덕적 성품에 관련된 것이라"90)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영혼속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은 육체 어느곳에도 비취지 않는 곳이 없다는 것이다. 육체는 살아있는 몸( )즉 생령이며 정신물리적인 유기체인 것이다. 인간의 본성은 빛(엡5:8-9)이었으며 영( )은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 이상, 양심, 자유, 의지등을 표시하며 혼( )은 식욕, 장상기억, 이해등 개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하였다."91)타락이전은 인간은 아름다운 관계속에서 있었다.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환경과의 관계등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었다. 인간은 처음 하나님과의 관계가 인격적인 만족한 관계였다.92) 자기 자신에 대하여 기쁘고 선택하며 책임을 완수할 수 있는 능력으로 조금도 불편을 느끼지 않았다.93)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남과 여가 최초로 처음 만나 협력과 사랑으로 아름다운 교제를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관계를 나타내며94) 인간은 환경을 다스리고 지배하여 나가는 데서 평화와 창조로서 조화하는 것으로 기술했다.이와같이 성서는 인간의 인권과 이상을 높이 평가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인격적인 관계로 묘사한것은 심리학에서 인간을 비인격적(프로이드) 또는 무신론적으로 취급해온 것에 비하여 성서에서도 인간을 인격적으로 존귀함으로 나타내고 있다. 상담에 있어서 서로간에 인격적인 관계가 되어야 함을 말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