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성경에 나타난 상담의 실제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에 너희는 생명을 위해 짐을 지고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b)타락이후의 인간이해
최초의 죄는 인간이 선악과를 따먹음으로써 있어졌다.95) 이는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을 먹었기 때문이었다. 이로써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상실되고 하나님의 고귀한 형상이 부패하였다. 다른 모든 관계도 깨어지게 되었으며 절망과 죽음이 고통과 공포가 지배하게 되었다. "인간은 생득권과 참된자유, 그리고 본래적 의와 거룩을 상실해 버린 피조물로 되고 말았다."96) 성서는 이러한 부패는 전인류에게 유전되었다고 한다.97) 바울은 인간의 본성이 원죄 유전죄로 파멸되어 음행과 온갖 더러움, 불순종, 이기심, 악등의 죄성에 빠져버렸다고 주장한다.98)칼빈주의자들은 인간의 죄로 인하여 전적으로 부패하고 전적으로 무능하여 인간은 선을 행할 능력도 의지도 잃어버렸다고 한다.99)(c)구속언약안에 있는 인간인간은 죄로 인하여 부패하여 절망과 죽음가운데서 있을 수밖에 없었으나, 예수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원의 길이 열린 것이다.100) 예수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구속의 영원한 섭리로써 언약을 따라 구세주로 하나님이 오신 것이다.101)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는 의롭다하심 즉, 칭의를 얻으며, 새로운 피조물로써 즉, 새생명을 갖게되며 점차 성화의 길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이다.102)예수께서는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고귀한 존재로 보았고, 때문에 인간을 깊이 사랑하셨으며 인격을 존중해 주셨다. 또한 인간을 관계적 존재로 보았다. 때문에 예수는 인간을 용납하셨고, 인간이야말로 죄와 질병, 죽음이라는 무거운 짐을 진 존재이며 그 짐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생하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라고 보았다. 예수님의 상담은 바로 궁극적으로 인간의 이 무거운 짐을 해결하는 것이었다.103)이상에서 심리적인 인간이해와 신학적인 인간이해를 알아보았다. 무엇보다도 예수께서 인간을 어떻게 이해하셨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올바른 인간이해의 바탕위에서만 참다운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E.상담의 과정성서적 상담의 근본은 인간의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게 해 주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인간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상담을 시작함에 있어서 상담의 분위기는 아주 중요하다. 예수께서는 각 사람의 영혼은 영원한 가치가 있다고 여기에 큰 관심을 가지셨다. 상담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피상담자의 영혼은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예수님은 이런 입장에서 개인과 말씀하셨고, 하나님의 요구를 가르쳐 주셨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상담을 함에 있어서 첫째단계는 피상담자의 문제를 바로 이해하는 것이다. 자주 피상담자는 처음에는 피상적인것 만을 이야기 할 수가 있다. 빙산의 일각과도 같이 한 단면만을 호소할 수가 있다. 그러나 상담자는 신중하게 피상담자의 핵심문제를 알아보아야 한다. 이 문제를 파악하지 못하고서는 상담의 목표를 설정할 수도 없고 상담의 방향도 바로 잡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보통 문제의 핵심을 이해하기 위해서 피상담자로 하여금 현재 자신이 당면한 문제가 무엇인가를 종이에 쓰게한다. 이는 피상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게 하는 효과가 있고,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표현케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리고 피상담자의 과거를 추적할 수도 있다. 여기서는 대화의 기술이 필요하다. 피상담자에 대한 통찰력도 필요하다. 이러한 방법은 피상담자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의 근원을 찾자는 것이다. 이것은 상담자가 피상담자에게 이해와 이해와 포용과 깊은 사랑의 관심을 갖고 인내하면서 추구하여야만 되는 것이다.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그런데 여기서 아담스(Adams)박사가 이야기 하는것은 피상담자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과 확신을 주는것이 중요하다고 한다.104) 하나님의 방법으로 예수그리스도 안에서는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소망을 주어야 한다. 성경적 상담은 결국 행동의 변화(회개)에 있다. 하나님의 말씀(하나님의 법)이 인간의 삶을 지배하고 삶의 원칙이 되게 하는데 있다. 그러므로 피상담자의 현재의 문제의 행동이나 생각들을 성경에 비추어서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방향으로 제시해 주는것이 필요하다. 한번에 한 문제씩 취급하는 것이다. 결국은 인간 그가 당면한 문제에 대한 태도는 중요한 것이다. 아담스(JayE.Adams)는 일반적으로 문제에 대하여 4가지반응을 갖는다고 한다."첫째는, 그 문제는 대수로운 일이 아니다. 그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 나는 그 문제를 간단히 피해버릴 수 있다는 사상이다. 둘째는, 이는 내가 어떤 방법이든지 원치 않는다. 이는 내가 원하는 과정이 아니다. 그러므로 문제를 그릇되게 해결한다. 셋째는, 그 문제는 간단히 해결할 수가 없다. 문제해결이 불가능하다. 포기할 수밖에 없다. 이는 문제에 지배된다. 넷째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 문제를 진실로 다루고 있다."105)인간이 당면한 문제들을 회피한다거나, 아니면 그릇된 방법으로 해결한다면, 결과는 그 문제로 인하여 고통을 받게 된다. 여기서 문제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벗어나서, 하나님의 요구에 어긋나며 이탈한 것이다. 즉 인간의 죄의 문제인 것이다. 성서상담은 이 죄의 문제를 가볍게 보지 않고 심각하게 보고 이를 지적하는 것이다.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인간의 소망이 있음을 알려주고 깨닫게 해주는 것이다. 죄의 문제를 [1]처럼 피해서는 안된다.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안된다. [2]처럼 잘못된 방법(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것)으로 해결해서도 안된다. 이는 진정한 해결이 아니다. [3]처럼 전혀 불가능하다고 포기하거나 절망해서도 안된다. 죄의 종노릇하기 때문이다. [4]처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만 온전한 해결이 있다는 확신과 소망을 꼭 심어 주어야 한다.예수님은 한 인간을 죄된 문제의 삶에서 새로운 형태의 삶으로 변화시키는데 있어서 적절한 과정을 취하신 것을 볼 수가 있다.106) 첫째, 사마리아여인에게 호기심과 관심을 일으키셨다. 현재의 그 여인이 직면한 문제의 해결의 소망을 준 것이다. 둘째, 예수께서 그 여인의 필요한 인물이 되어주셨다. 예수그리스도 안에서의 해답이 있음을 깨달은 것이다. 셋째는 그 여인에게 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주었다. 이는 변화된 것이다. 죄에 매여서 수동적으로 살 수 밖에 없던 사람이 자유인이 되어서 새롭게 변화된 새행동의 삶을 살게 된 것이다. 이처럼 죄의 문제의 해결은 회개하고 행동을 변화시킴으로써 죄악된 유형을 깨뜨리고 죄를 정복하는 것이다. 죄의 문제의 해결에 있어서 상담자는 피상담자의 문제의 성질을 알고서, 이 죄를 해결하고서 새방향으로 진행해 나가는데는 상담의 기술이 필요하다. 예수님처럼 피상담자의 입장에 서서 그곳에서 문제의 해결을 시도한 것이다. 그래서 피상담자로 하여금 그의 욕망이 새롭게 바뀌게 하는 그래서 새로운 행동을 가져오게 하였다.107) 아담스박사는 인간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즉 선한 감정을 갖게 함으로써 새로운 행동을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인간의 행동의 성경적 변화의 삶은 선한 감정(선한생각,선한마음)에서 비롯됨을 말하고 있다.108) 그는 죄악된 습관에서 벗어나서 문제를 죄의 문제들로 인하여 더 많은 큰 문제를 안고 있지만, 그 마음을 변화하여 선한 감정을 갖게 되면 모든 인간의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는 것이다. 이와같은 단계에 이르기 위하여서 성서상담은 인간의 죄의 문제를 심각하게 취급하는 것이다.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그냥 놔두면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고 말기때문이다. "사소한 일들이 피상담자의 생활을 병들게 하며, 생활을 전체적으로 재구조화되지 못하게 한다."109) 사소한 죄일지라도 전체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피상담자의 문제가 발견되면 그 문제에 대한 말씀의 징계를 받아야 한다. 히브리서 12장 1절에서 10절까지에서 보면은 죄를 없애버리기 위하여 말씀의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하신다. 이 징계는 순종할 때에 참 기쁨과 평안이 있기 때문이다.110) 예수그리스도께서도 이 말씀앞에 순종하셨다.111) 예수님은 그의 생활에 하나님의 말씀을 적용시킴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배웠다. 그의 삶의 문제에 반응하는 실제적인 훈련을 통해서 성경적 유형을 발달시키는 방법을 배웠다.112) 거룩함으로써 자기자신을 연단하고 훈련하는 자들은 의의 말씀을 경험한 자들이요,113) 그러므로 거룩한 삶은 습관을 내포하고 있다. 이는 꾸준한 연단으로써만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순종을 배우신 것같이 우리도 실제적 연단을 통해서 순종을 배워야한다. 이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긴 하다. 심지어 그리스도까지도 어려우셨다.(히브리서 5장 7절 참조)114) 죄에 있는 피상담자들은 고난을 통해서 순종을 배워야 한다. 그들은 반드시 연단을 통해서 선악을 분별하는 훈련을 훈련을 해야한다. 히브리서 5장 13절에서 14절까지의 지각과 연단이라는 말은 사람의 마음과 행동안에서 선악을 분별하는 일을 반복함으로써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115) 이 말씀으로 징계의 목적은 사랑이다. 이 사랑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킴으로써 하나님과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다.116) 이 훈련이란 "자연스러워질 때가지 규칙적이고 조직적이고 습관적으로 연단되는 것이다."117)아담스(Adams)박사는 이 죄에 고백에 있어서의 어려운점에 대해서 말하기를 다윗의 시편 51편과 32면, 그리고 38편에서 다윗의 고통을 언급하면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죄를 고백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죄의 원인에 있다고 한다. 죄의 고백이 사람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고 해서, 죄를 고백하는 것을 회피하려하거나 고통이 수반되지 않는 방법으로 죄를 고백하려는 노력은 헛것이다. 죄를 고백하여 단번에 쓴 뿌리를 뽑는 방법은 단순히 하나님께서 즉각적인 죄의 고백을 요구하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한다.118)이와같은 성서적 상담은 상담자 자신이 모범을 통해서 상담을 하는것이 중요하다. 바울은 데살로니가후서 3장 7절에서 "어떻게 우리를 본받아야 할 것을 너희가 스스로 아나니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규모 없이 행하지 아니하며"라고 하였다. 또 빌립보서 4장 9절에서는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고 했고 빌립보서 3장17절에서는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또 우리로 본을 삼은 것같이 그대로 행하는 자들을 보이라"고 했다. 바울은 빌립보서나 데살로니가후서에만 이런 사상이 있는것이 아니라, 다름 여러곳에서도 동일한 사상을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