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뻐꾸기
뻐꾸기계절이 이때쯤이면 산야에 뻐꾹~ 뻐꾹 소리가 들립니다(산란기는 5월~8월)
작은 곤충(송충이 등)을 잡아먹는 익조라고 불리고 있고, 그 소리가 왠지 구슬프기도, 아주 멀리 퍼지는 소리가 사람들 마음에 와 닿습니다.
학명의 뜻 : 노래하는
뻐꾸기 영어 CUCKOO는 중세 프랑스어인 CUCU가 변형된 것이라고 합니다. 위키백과 -
뻐꾸기 참조
익히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뻐꾸기 습성을 알게 되면 그 괘씸(?)함에 분노를 참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이런 말도 성악설을 대표하는 얌체 같은 새
왜? 바로 탁란 때문이죠(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습니다.)
주로 붉은머리오목눈이의 둥지에 알을 낳습니다. 예를 들어 오목눈이 새의 알이 3개이면 한 개는 먹어버리고 알 하나(상대적으로 커다란 푸른색을 띰)를 아주 재빠르게 낳고 날아가 버립니다.(도주)
아예 양육을 포기해버리고...그래서 그렇게 구슬프게 우나봅니다. 뻐꾹~뻐꾹
이때부터 비극(?)이 시작되죠.
알이 부화되면
뻐꾸기 새끼는 본능적으로 오목눈이 알을 밀어 냅니다. 만약 부화했더라도 덩치가 훨씬 큰
뻐꾸기 새끼는 알과 새끼를 둥지 밖으로 밀어 냅니다. 아주 처절 하더군요
이 광경을 전에 다큐에서 보고 충격! 저런 못된
이제 막 태어난 오목눈이 새끼는 불쌍하게도...탄생이 곧 죽음이 되어버립니다.
대신
뻐꾸기는 오목눈이 어미새의 지극 정성을 받고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자신 보다 훨씬 커지는
뻐꾸기를.....그러다 때가 되면 홀연 둥지를 떠납니다.
어휴 얄미워라...!
오래전 다큐를 보고
뻐꾸기시계의 매출이 감소했을 정도로.....
인간의 잣대로 이해 할 수 없는 저 현상, 자연의 법칙이다(진화의 과정)
자연계의 막장드라마 등등 - 일반인의 생각들을 검색해 보면 다양각색
선악구조로 똘똘 뭉친 저역시 받아들이기 쉽지 않고 처음엔 분노도....
창세기 1:21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이 말씀에 부합되지 못하는 저의 마음....ㅠㅠ
목사님 어떻게 이것을 받아 들여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