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목회학 원론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에 너희는 생명을 위해 짐을 지고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제4장 목회에 있어서 인간이해를 위한 노력

 

성서가 말하는 하나님 앞에 선 인간의 실존에 대한 이해의 노력은 오늘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성서에 의한 인간이해는 어떠한 인간 이해와는 대립관계에 있다. 그런데 목회의 이론과 실제는 전제되어 있는 인간이해가 어떠한가에 따라 그 형태가 근본적으로 달라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인간이해의 성격이 목회의 본질을 결정해준다.

 

1. 경건주의 인간이해

 

1) 경건주의 이해

a. 경건주의란 16, 17세기를 풍미하던 정통주의에 대항하여 여러 갈래로 그리고 여러 지도자들에 의해 추진된 각성운동을 총칭한다.b. 경건주의가 역사적으로는 복잡한 요소를 내포하고 있으나 어떻게 보면 하나의 통일성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c, 경건주의는 같은 시대에 일어났던 합리주의 운동과는 다리 정통주의 이론 자체를 문제시 하지는 않았다.d. 정통주의의 핵심은 바로 ‘의인론’이었다. e. 여기에서 경건주의는 사죄의 진리를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를 바탕으로 새롭게 부각시켜 합리주의의 홍수 속에서도 진리의 변질을 막는 데 기여했다.

정통주의는 의인론을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인간을 해방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심판행위를 바탕으로 하는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라고 생각했다. 예수그리스도 안에 계신 하나님은 죄인을 의롭다고 선언하셨고 그를 재창조하셨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다.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가 이루지 못할 일을 우리를 위하여 대신 행하신 것이다. 즉 우리 죄를 대신 지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삼일만에 다시 사셔서 우리에게 새로운 삶을 주셨다고 한다.

 

2) 경건주의 문제

a. 하나님에 의한 해방을 문제로 삼지 않으며 오히려 말조차 꺼내지 않는다.

b. 방향을 새롭게 바꾸어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나님의 행위를 그 행위가 나타나는 인간에게로 강조 점을 옮긴다.

c. 은혜가 갖는 유일한 효율성과 자유가 중심에서 밀려나는 대신 이 은혜를 받는 인간이 중심적인 위치에 서게 된다.

d. 관심의 방향이 죄 가운데 있는 인간이 하나님의 자녀로 용납되고 성별 된다는 의인행위(義認行爲) 이상으로 성화(聖化)에 그리고 이것을 인간이 받아들인다는 사실로 향하고 있다.

e. 인간이 참회하고 회개하는 인간의 역할이 오직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의 소산임에도 불구하고 용서받는데 있어서의 인간의 역할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는 말이다.

f. 성화가 독자적인 대상이나 그리스도안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행위에 덧붙여지는 부차적인 것이 되고 있다.

g. 실상 의인(義認)은 인간의 삶 전체를 휘어잡아 회개와 참회를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은 강조하지 않으면서 그 의인과 함께 인간 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행위, 즉 의인 속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추가해야 할 어떤 새로운 행위(=성화)를 들추어 강조하는 것이다.

 

3) 경건주의 운동

a. 경건주의 운동은 ‘경건 내지는 신앙’이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공로와 대등하게 그리고 심지어 그보다 우월하게 취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b. 경건주의는 조잡하고 냉엄한 정통주의 이론에 새롭게 생기를 불어넣어 주려고 생각한 것이다.

c. 그러나 경건주의가 일깨우려 한 것이 실은 진정한 의인의 내용과는 성격이 다른 것 그러니까 안 하니 만도 못한 것이다.

 

4) 경건주의 목회

a. 경건주의목회란 성화와 관계를 맺고 있다.

b. 목회가 설교와 성례전을 통한 말씀의 선포와 무관한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선포자체를 가장 강요한 점에서 특징이 있다.

c. 그들은 성화가 하나님과 똑같이 되는 것임을 확신하고 있으나 이것은 인간의 영을 통해서만 아니라 성령을 통하여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성령의 역사는 곧 아주 다듬고 다듬어진 인간의 역사란 모형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d. 은혜를 받는 데에는 인간의 역할이 있기는 하지만 분명히 말해서 성화가 인간적인 측면을 지닌 것도 사실이다.

e. 성화란 바로 은혜의 역사에 인간이 완전히 참여할 때에 비로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즉 내가 은혜를 받고 내가 그의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며 그 결과 내가 회개하고 참회한다는 것이다.

 

2. 성화

 

1) 인간의 성화는 하나님의 주권에 있다.

a. 하나님의 영으로 창조되고 다시금 창조되는 인간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성화는 나 자신이 아닌 하나님과 나 안에서 역사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와 관계된 것이다.

b.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역사가 한 순간이라도 잃어지지 않을 때에야 비로소 이 모든 것이 진실이 되는 것이다.

c. 그는 바로 내가 모든 것의 출발점이 되는 주체자로서 행동하는 곳에 와 계시다.d. 내 죄가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용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말한다.

 

2) 경건주의 목회가 성화를 인간행위에 중심을 둔 것은 위험한 주장이다.

a. 인간과 인간행위를 중심으로 하여 강조 점을 옮겨 잡게 되면 결국에는 치명적인 운명에 처하고 말 것이다.

b. 죄를 용서하는 능력과 죄를 짓는 능력이 서로 맛 붙어 싸운다는 사실말고는 달리 성화를 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

c.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 등의 왜곡된 투쟁으로 설명하고 말 것이다.

 3) 성화에 대한 바람직한 이해

a. 성화는 은혜를 통한 인간 자체 내의 투쟁이다. 즉 위에 있는 것과 아래 있는 것, 정신과 본능, 선과 악, 영과 육의 투쟁이다.

b. 이러한 투쟁은 은혜의 결과로 필연코 인간 속에 일어나고 만다.

c. 성화는 죄와 싸우고 죄를 미워하고 죄에서 벗어나는 일은 인간 자체 내에서 일어나는 투쟁이라는 형식 하에서만 일어나는 것이다.

 

4) 성화를 위한 인간의 투쟁

a. 투쟁은 실제로 위에 있는 것과 아래 있는 것의 투쟁이다.

b. 예수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하여 결전을 벌린 투쟁이다.

c. 예수그리스도와 암흑의 세력과의 투쟁이기 때문에 인간으로서 도저히 기피할 수 없는 투쟁임을 인식할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d. 본질적인 투쟁 즉 인간 내부에서 벌어지는 투쟁은 골고다 언덕과 부활의 아침에서 결판 또는 투쟁의 반영일 뿐이다.

 

5) 경건주의 목회의 위험성

a. 인간 내부의 투쟁과 똑같다고 여긴다.

b. 십자가와 분리시켜 생각함으로서 예수그리스도를 중심에서 몰아내는 것이다.

c. 그리스도와 그의 행위를 인간의 행위와 동일시하고 있다.

d. 십자가상에서 일어난 위에 있는 것과 아래 있는 것의 투쟁을 아래 있는 것끼리의 투쟁과 혼동해 버리는 결과가 된다.

e. 용서받은 것을 심리적인 것으로 생각하여 그것이 지닌 진정한 의미를 망각하게 된다.

 

6) 종교개혁사상

a. 죄인이 사죄 받았다고 해서 이제는 죄인이 아니라는 것은 아니다.

b. 오히려 항상 새롭게 사죄를 받음으로서 다시금 죄인으로 인정받는다는 것이다.(?)

c. 그리스도인다운생활이 발전을 이루고 정화 속에 성장을 한다는 것은 우리가 항상 죄인임을 좀더 깊게 그리고 실감 있게 의식하나 그것을 은혜의 능력 속에서 인식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있는 것이다.

d. 성화는 죄가 강력해지나 은혜는 이보다 훨씬 더 강력해지는 현실이 나에게 이루어지고 나의 영역 속에 들어와 나를 바탕으로 성취된다는 인식이 구체화된 현실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7) 루터의 요리문답과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a. 나는 죄인이고 예수그리스도가 나를 위해 죽으셨기 때문에 나는 오직 은혜만 먹고사는 존재임을 인식해야 한다.

b. 인간은 죄와 투쟁하는 존재이므로 필연코 앞서 말한 투쟁이 일게 마련이지만 이 투쟁은 결단코 사죄 다음에 따라 앞서 나와 완성을 기해주는 식의 부차적인 성격의 것이 아니다.

c. 투쟁 자체에 사죄가 내포되어 있는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며 동시에 결단코 투쟁과 용서가 분리되어 생각될 수 없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d. 내가 이러한 투쟁을 감수한다는 말은 곧 내가 은혜를 힘입어 복종한다는 말이다.

 

8) 정통주의신학이 경건주의 목회를 거부한 이유

a. 성화란 유일한 성별의 역할을 하는 사죄의 은총을 전진적으로 얻기 위한 투쟁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계속하여 사죄를 누림으로서 죄를 피하고 미워하는 길이다.

b. 이것은 다시 구체적인 죄를 이기고 승리하는 길도 된다. 이 승리는 오직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모든 죄를 사함 받았다는 표징인 것이다.

 

9) 테르스테겐 - 테르스테겐의 신비주의와 카톨릭교회의 목회가 아주 밀착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a. 영혼을 인간 속에 스며드는 심층으로 보았다.

b. 심층 속에서 인간이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하나님과 하나로 연합한다는 것이다.

c. 이것은 은혜와 전혀 다르다.

d. 심층이 바로 바로 인간의 낮은 감각적 본성과는 반대인 진정한 본성인 것이다.

e. 이러한 심층적 본성이 하층의 감각적 본성과 싸울 때 투쟁이 생긴다.

3. 카톨릭과 인간관과 목회관

 

1) 인간관

a. 은혜가 위에서 꼭 닫아 놓고 있는 이상 아래에 있는 인간이 마음대로 열 수가 없는 것이다.

b. 이처럼 인간이 하나님 앞에 완전히 단절되어 있지는 않고 하나님에게 복귀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창조 받을 때 그리고 지금도 죄에도 불구하고 계속된다는 사실이 바로 카톨릭 신학이 종교개혁 신학과 성격을 달리하는 요인이다.

c. 카톨릭의 신관과 인간관은 하나님의 은혜가 계속하여 인간에게 임한다.

 

2) 카톨릭의 목회

a. 인간 속에 잠자고 있는 이 능력을 일깨워 준다.

b. 인간의 이 영혼의 불길을 불붙여 준다.

c. 인간의 영적 능력을 활용하여 내면적 투쟁을 이끌어 간다.

d. 육과 죄와 결전을 벌려 자신의 “영혼”을 일깨워 하나님과 그의 은혜를 향하여 전진하도록 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3) 루터와 칼빈의 인간이해

a. 인간은 “육과 영혼, 죽음과 삶을 함께 지닌”존재로 보고 그 인간은 죄 아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죄에서 벗어날 수도 없으며 오직 철두철미하게 죄에 타락한 존재라 보고 있다.

b. 그들은 죄라는 말과 그것으로 대표하는 모든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모두 출구가 차단되어 있으며 오직 하나님과 단절된 영원히 피할 수 없는 무서운 암흑만이 남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연결시킬 만한 다리도 능력도 접촉점도 없는 것이다.

 

4) 카톨릭이 본 인간의 본질

a. 하나님으로부터 창조함을 받음으로써 그 앞에서 책임지는 존재이다.

b.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단절되어 저주를 받은 존재가 되어 버렸다는 점에서 비극과 죄로 인한 고통의 심연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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