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 기 독 교 교 육 과 문 화
1 . 사 회 문 화 의 개 념
인간은 생물학적 존재이면서 사회적 존재이다. 인류는 지상에서 사회라는 집단의 형태로 존속해 나간다. 역사상 인류의 모든 인간적 가치와 업적은 사회 속에서 형성되어 왔고, 사회 속에 담겨져 왔다. 이 사회가 내포하고 있는 모든 가치와 업적은 인간의 집단적 생존을 가능하게 한다. 한 개인의 존재근거는 집단적 구조인 사회이다.
인간의 제 1환경이 자연이라고 한다면 제 2환경은 자연을 토대로 하여 인간자신의 본성과 행동에 의해 구성된 사회이다. 사회는 인간의 생활본성으로 말미암아 조성된 인간생활의 기반이다. 그리고 사회 속에 존재하는 인간의 생존적, 취향적, 실용적, 의식적 성격 등의 모든 생활양식을 총망라한 것이 사회 문화이다. 즉 사회문화는 인간자신에 의해 형성된 사회 속에서 생활해 나가는 인간집단의 모든 존재양식이다. 사회학자 린톤(R. Linton)은 이러한 문화의 포괄적인 성격에 대하여 "문화는 전(가) 생활방식이다"라는 정의를 내렸다. 그러나 사회문화는 인류사회에서 지역, 이념, 그 밖에 기능적 특수상황으로 구분되는
수많은 부분사회들과 그 부분사회들과의 관계 속에서 복합적으로 발생되는 특성들로 인하여 매우 광범위한 성격과 구조를 가지고 분류되어진다.
인류사회의 문화적 의미와 가치는 인류의 전 사회를 이루고 있는 세포조직 으로서의 사회나 집단간의 행동양식이 모두 상이하다는 점에서 발견된다. 그리고 모든 부분사회들은 각기 비교적 공통된 내면적, 외면적 행동의 틀을 가지고 있다. 즉 모든 사회의 문화는 인간의 사회적 행동을 지배하는 언어, 습관, 전통, 이념, 규약, 신앙, 예술, 기술 등에 관한 일정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모든 인간의 사회적 행동의 틀을 문화라고 하는데, 이 모든 것들은 사회적으로 학습되고 공유되고 전수되는 행동양식이다.
문화는 인간의 사회적 생존을 가능하게 해주는 조건과 인간의 개인적, 집단적 삶에 있어서의 모든 의식으로 구성된다. 인간이 생물학적 존재라는 측면에 있어서 문화는 인간의 집단적 생존을 위한 기본요건으로 구성되며, 인간이 자연과 사회 속에서의 의식추구자라는 측면에 있어서의 문화는 인간의 의식적 가치로 이루어지는 특정한 의미이다. 그러므로 생존상의 기본요건으로서의 문화는 모든 사회에 대해 공통성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의 의식형성으로서의 문화는 국가나 지역사회 또는 여러 형태로 구분되는 모든 사회들의 개성적 문화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개성적 문화는 기본문화를 구심점으로 삼으면서 자연적 환경과 끊임없이 관계하여 발전과 변천을 거듭하면서 특정사회의 전통적 요소가 된다.
오늘날의 인류문화는 각기 독특한 수많은 전통사회 문화들로 형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특정사회 문화들은 크게 사회의 풍속, 사회의 규범, 사회의 제도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 내용들로써 형성된다. 사회의 풍속, 규범, 제도 등은 일정한 사회문화의 성격을 복합적으로 형성하는 기본적 요소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회제도는 현대문화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자체의 사회적 성격을 규명하는 합리적인 기능도 가지고 있다.
역사상 기독교의 선교와 교육은 현대의 인류문화를 형성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하였다. 기독교진리에 의한 대중적인 계몽은 인간의 본질과 사물의 성격에 대한 의식을 촉진시켰으며 인류사회는 오류와 진리에 대한 객관성 있는 이성적인 판단을 발전시켜 왔다. 그리고 그 모든 노력을 통하여 얻어진 성과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기본으로 한 이상적인 사회구현을 위한 사회제도에 투입되어 왔다. 오늘날과 같은 거대한 세계사회의 형성은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각 사회제도와 그 사회제도 상호간에 작용하는 복합적인 요인들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오늘날의 사회는 인본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한 사회에서 공인받는 합리성에 신과 그 신의 계시를 포함할 수 있느냐 아니면 신은 합리성의 관점에서 제외되어야 할 성질의 것이냐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현대의 문화는 그 많은 부분이 기독교진리의 영향으로 말미암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반신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 더우기 현대의 사회제도는 철학사상의 지배를 받아 구성되었으며 그것은 다시 정치의 형태를 결정하였다. 공산주의 사회제도와 민주주의 사회제도는 현대세계에 있어서 대체적으로 양분되는 사회문화의 양상이다. 공산주의 국가는 인간의 문화적 기반을 부정하고 물질주의적 사상 위에 그들의 제도를 확립하고 있다. 또한 모든 현대사회는 형이하학적 합리성에 대한 추구에만 치우쳐서 인간의 죄성에 대한 실제적인 인식에 등을 돌리고 있기 때문에 본질적인 정신문화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제도 속에서 기독교교육은 다양한 교육적 통로를 확보해야 한다. 그 교육적 통로는 주로 신과, 인간에 대한 신적 계시의 합리성을 인식시키는 것에서부터 나타나게 된다. 또한 교육적 내용은 사회제도의 문제점에서부터 적용되어야 한다. 그리고 교회는 기독교교육의 주체로서 제도적인 차원에서의 위치를 확보하고 물리적 기능 중심의 현대 사회의 제도에 유일한 정신문화의 주체로서 적응해나아가야 한다.
I I . 기 독 교 교 육 의 문 화 적 특 성
1 . 기 독 교 교 육 의 문 화 적 위 치
기독교는 하나의 문화형태이다. 왜냐하면 기독교 진리의 내용은 정신적인 가치와 함께 일반 사회문화 속에서 가져야 할 확고한 생활양식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이냐는 문제를 다룬다. 성경의 진리에 따르면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인식하고 그에 합당한 삶의 태도를 가지는 것이 최상의 사회문화를 형성하는 요건이다. 그리고 그러한 최상의 사회문화를 지향하는 것이 기독교문화이며, 기독교교육의 방향이다. 사회는 본질상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관계 속에서 구성되며 사회의 모든 문제도 그 두 관계 속에서 발생한다. 인류사회의 문화는 역사를 통하여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최상의 목표에 도달하고자 하는 노력을 경주해 왔다. 그러나 오늘날에 이르는 모든 사회는 더욱더 큰 혼란과 문제 속에 봉착해 들어가고 있다. 그러한 모든 문제의 원인은 사회가 기독교진리를 탈피한 상태에서 문화를 구성한다는데 있다. 즉 인류사회는 한 사회가 인식해야 할 창조주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를 망각해 왔다. 하나님과 인간의 본질적인 관계를 도외시할 때 그 결과는 바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사이에 발생되어지는 파국이다. 교회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주제로 삼고 있고, 기독교교육이 그에 대한 모든 내용을 사회구성원들에게 인식시키고자 하는 것임을 생각할 때 기독교 교육은 사회의 궁극적인 존립과 번영을 가져 오게 하는 사회의 문화적 본질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일반사회는 기독교교육의 이러한 본질을 도외시하거나 그렇게 많은 권한을 부여해 주지 않는다. 때문에 기독교교육은 현대의 사회문화 속에서 두 가지 시도를 하여야 한다. 그것은 먼저 사회문화 속에서 기독교교육을 실천하여야 하는 당위성을 범 사회적으로 인식시키는 것과, 일반 사회문화의 복합적인 체계 속에서 기독교진 리를 중심으로 하여 형성되는 구체적인 문화의 형태를 교육적 내용으로 삼는 일이다.
이와 같은 일이 이루어질 때 사회문화 속에서의 기독교교육이 가능해지고 사회문화의 모든 문제의 해결점을 확보할 수 있으며 모든 문화에 마침내 기독교 문화를 중심으로 한 승화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기독교교육은 참된 사회문화적인 위치를 확인할 때 사회 속에서 확고한 문화적 위치를 더욱 확보해 나갈 수 있다.
2 . 기 독 교 교 육 의 문 화 적 대 상
사회문화의 주체인 인간이 사물과 생활양식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느냐에 따라 문화의 방향이 결정된다. 그리고 기독교교육은 그러한 인간의 의식에 참된 문화적 내용을 던져 둘 수 있는 매체이다.
일반적으로 기독교교육의 문화적 대상인 인간은 그들이 살고 있는 사회문화의 영향을 받으면서 살아간다. 아울러 각 사회는 바람직한 인격의 유형을 가지고 있으며 각 개인은 이 유형에 영향을 받는다.
특정사회의 개인의 유형은 그 사회가 가지는 독특한 문화적 양상에 영향을 받아 이루어진다. 그러나 그렇게 단순하게 문화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개인의 유형은 만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어떤 이상향이 게재된 목표에 의하여 조성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조성은 바로 그 사회가 가지고 있는 교육이 하는 일이다.
한 사회가 가져야 할 바람직한 인간상이 무엇이냐는 문제를 결정짓는 데는 그 사회가 처한 특수상황과 사회 속에서 개인의 효과적인 발전을 위한 내적 자질, 그리고 사회문화적 측면에 있어서의 기여도 등이 고려된다. 기독교교육이 추구하는 개인의 유형도 이러한 측면을 고려해야만 한다. 교회가 기독교교육을 통하여 형성하고자 하는 퍼스낼리티는 현대 사회문화에 가장 절실한 것임을 보여 주어야 한다. 기독교적 퍼스낼리티는 먼저 영적 가치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바람직한 한 사람이 형성되기 위해서 개인은 소년기서부터 창조주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는 소년기서부터 하나님의 인격에 대한 지식으로 영향을 받아 이상적 성장의 기초를 마련해야 한다. 그 다음 그는 신앙을 중심으로 사회생활에 적응하는 방법을 깨우쳐 가야 한다.
기독교교육이 목표하는 퍼스낼리티 유형은 하나님의 형상을 사회문화 속에 반영할 수 있는 것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그러한 퍼스낼리티는 개인의 신적 관계와 사회적 관계를 확보해 주는 것이어야 한다. 한 개인은 그가 속해 있는 사회문화의 의미를 최대한 학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다양하고 변화하는 사회에 대한 폭넓은 적응력과 우수한 사회적 기능을 소유해야 한다. 그리고 기독교진리에 의한 문화적 내용으로 사회에 영향력을 끼침으로써 지도적 위치에서 기독교육의 가치관을 소통시킬 수 있어야 한다. 기독교교육은 이러한 재반사항에 대한 인격형성과 이상적 문화관의 구현을 위하여 기독교의 모든 영적, 정신적 진리와 변화하는 일반사회의 특수하고 복합적인 문화적 내용간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실제적 의미들을 분석하여 유아들로부터 청년, 장년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교육적인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나아가야 할 것이다.
3 . 기 독 교 교 육 의 문 화 적 기 능
(1) 사회문화의 혁신
현대문화는 끊임없는 사회의 혁신을 통하여 얻어진 결과이다. 혁신은 발전을 위한 것이며, 그러한 혁신은 사회를 더욱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기능을 가진 교육이 담당한다. 기독교교육의 관점에서 모든 기존문화는 이상적인
사회문화의 달성을 위하여 혁신되어야 할 수많은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 혁신은 정신문화적 차원에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종교문화는 기독교교육에 의해 궁극적으로 완전한 혁신을 가져와야 하는 것이다.
대체로 한 사회의 전통문화의 흐름은 그 사회 본래의 종교에 지배되면서 형성된다. 때문에 어떤 사회이건 그 사회의 문화 속에는 자체의 고유한 종교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종교가 그 사회문화에 지배적인 요소가 되는 이유는 그것이논리를 초월하여 사회구성원들의 신뢰를 받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어느 사회나 자체의 문화적 성격을 구성하는 종교가 뿌리박고 있으며 그것은 다시 그 사회 구성원들의 가치관과 생활양식마저도 지배하는 총체가 된다. 때문에 한 사회의 진정한 혁신은 종교의 혁신으로부터 이루어진다. 기독교교육이 당면하는 문화적 혁신의 문제는 그 사회의 기존종교와 그 종교의 내용에 의하여 형성되는 비기독교적인 양식에 있다. 그러나 역사상 기독교의 세계선교로 피선교지역의 기존종교들은 사라졌지만 문화적 혁신은 그러한 기존종교에 근거한 문화의 토양 위에서 이루어져 왔다.
기독교는 유일신 종교이기 때문에 자체의 성격상 혁신적이다. 때문에 여타의 우상적인 이교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인간의 영혼은 길과 진리와 생명에의 유일한 길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의 모든 종교가 가지고 있는 관념과는 달리 기독교의 진리는 인간의 영적, 사회적 상태에 가장 정확한 진리가 된다. 그러나 이방의 종교는 그 자체가 인위적인 것이다. 그것은 신관과 인간론, 세계관 등에 있어서 수많은 결점을 가지고 있으며 자체의 통일성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진리로 자각된 사람의 관점에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그러한 자각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은 오직 기독교교육만이 담당할 수 있다. 기독교진리는 신관과 인간론, 세계관과 계시론에 걸쳐 가장 사실적인 의미와 문화적 방향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방향제시에 근거한 사회문화는 진정한 발전상을 가져올 수 가 있다. 때문에 실제로 기독교의 내용은 이방사회에 가장 필요적절한 것이다. 즉 기독교의 사실적인 성격이 바로 이방 종교문화를 혁신하는 기능의 원천이 된다. 또한 기독교의 사실성은 매우 객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문화형태에 적용될 수 있다.
기독교교육으로 성공적인 사회문화의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특정 사회문화 속에서 혁신되어야 할 요소를 정확하게 파악하여야 한다. 이교의 문화권 속에 있는 모든 생활양식이 불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곳에는 인간사회의 생존을 위한 기본적 문화가 존재한다. 기본문화는 혁신되어야 할 성격의 것이 아니고 기독교문화가 성립되어야 할 토양인 것이다.
(2) 사회문화의 계승과 창조
기독교는 하나의 정신문화로서 특정 사회문화에 적용되어 혁신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그 특정 사회문화의 특성을 근거로 한 독특한 문화를 창조해낸다. 기독교가 정신문화라는 말은 기독교진리가 실제적으로 구현되어야 할 어떤 외형 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 외형문화란 바로 일정사회의 전통문화로서 기독교의 혁신적 관점에서 비기독교적 요소를 제외시킨 모든 양식을 말한다. 사실상 이러한 용납될 수 있는 문화도 역시 한 사회의 기존 종교문화에서부터 연루되어 온 것일 수가 있다. 그러나 그것이 생존적 성격을 띤 기본문화일 경우에 그것은 합리적인 것으로 인정받는 그 사회의 독특성인 것이다.
한 사회의 문화적 가치는 그 사회문화의 남다른 독특성에 있다. 그런 독특성은 그 사회의 토속적 종교외에도 자연적 조건이나 그 사회구성원들만이 가지는 개성과 타 사회와의 특수한 이해관계 속에서 형성되어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그것들이 그 사회만이 갖는 독특한 전통으로 된 것이다. 이렇듯 한 사회가 갖는 문화적 특성은 기독교의 진리에 의하여 혁신되었을 때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전통문화 속에는 한 민족의 개성과 우수성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교육은 이러한 한 사회의 특정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함으로써 그 사회문화를 보존 및 계승하도록 해야 한다. 그것은 기독교진리의 구현과 이상적인 사회문화의 실현을 위한 매우 중요한 행위가 된다. 기독교교육의 내용은 그 사회의 고유문화 안에서 뿌리를 내림으로써 사회구성원들 속에서 확고한 기독교적 전통을 수립할 수가 있다. 또한 기독교적 전통은 더욱 발전적인 사회 문화를 성립하는 요소가 된다.
기독교문화는 사회의 문화적 독특성과 작용함으로써 그 사회의 독특한 전통들을 기독교문화로 창조한다. 그렇게 창조된 기독교문화는 바로 그 사회의 것이 된다. 이렇듯 기독교문화는 한 사회문화의 진정한 발전을 위한 표상이며 그것을 통하여 기독교진리와 문화적 유산은 모든 세대에게 효과적으로 계승되어 간다. 이러한 의미에서 기독교교육은 기독교진리의 관점으로 분석된 사회 전통 문화의 가치를 그 내용으로 삼는 학술적이며 교육적인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부문에 대한 깊은 연구를 토대로 한 교육은 우수한 사회문화를 창조하는 기반일 뿐만 아니라 그러한 우수 사회문화가 더욱 발전적으로 계승되도록 하는 통로가 된다. 그러므로 기독교교육의 문화적 기능은 사실상 자체의 학적 우수성에 의한 조직적이며, 면밀한 논리, 그에 따른 프로그램 그리고 효과적인 실천을 바탕으로 해서 형성되는 것이다.
기독교의 궁극적인 승리는 기독교 정통문화를 수립하는데 있다. 이런 문화적 승리를 이루기 위해 기독교교육은 차츰 방대해져 가는 사회문화 속에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그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교회에서 세상으로 비추어지는 빛의 운동력이다. 그리고 이 빛은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 존재할 것이다.
I I I . 현 대 사 회 문 화 속 의 기 독 교 교 육
1 . 사 회 문 화 의 성 격 과 기 독 교 교 육
기독교교육은 사회문화와의 관계 속에서 반드시 상호 일치되는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사회문화의 성격과 기독교교육의 목적 사이에는 분명히 어떤 이율배반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이율배반은 각각의 성격과 주관적 입장으로부터 시작된다.
사회문화는 그 본래의 성격상 전통적인 요소와 주관적인 발전지향적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반기독교적인 발전지향적 요소를 내포할 수밖에 없다. 문화는 사회의 모든 현상체제를 포함하면서 스스로 균형을 이루고자 하는 원리로 구성된다. 일례로, 모든 종교는 사회문화적인 관점에서 모두 균등하게 인정되고 문화적 발전을 위한 요소로서 다양하게 수용되어야 한다. 그리고 기독교는 그러한 종교들 중의 한 부분으로 인정된다. 이 모든 것들은 한 사회의 구성원들을 위한 복지사회의 문화를 목표로 한 일정한 원리를 중심 삼고 있는 것이다. 즉 모든 문화적 유산에 대한 이상적인 총집, 이것이 바로 일반 사회문화의 주관이며, 객관이다. 사실 이와 같은 사회문화의 성격은 기독교교육의 관점에서도 분명히 바람직한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또한 기독교의 일정부분의 내용은 사회문화적 차원에서 환영할만한 것이
다. 기독교진리의 어떤 부분은 발전적 사회문화의 형성을 위한 필요한 근거로서 인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독교의 강력한 자체의 주성에 의하면 사회문화의 상당한 영역은 부정적인 것으로 판단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사회문화 속에 존재하는 이교적, 정욕적 성격은 기독교 진리에 위배되며 기독교진리의 핵심적 내용은 사회문화에 대한 공헌보다 인간영혼의 구원을 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혼의 구원없이 형성되는 사회문화 속에 존재하는 이교적, 정욕적 성격은 기독교 진리에 위배되며 기독교진리의 핵심적 내용은 사회문화에 대한 공헌보다 인간영혼의 구원을 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혼의 구원없이 형성되는 사회문화는 무의미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독교의 성격은 인간을 영적가치의 존재로 보는 중심사상에 의거한다.
인간의 영적 존재라는 것은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현세와 내세에 이르는 생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필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문화 속에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삶을 지향하는 영역에 있다.
요 5:29에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는 예수의 명백한 선포가 기록되어 있다. 이처럼 모든 사람은 죽은 후에 하나님께 대한 생전의 신앙여부에 따라서 영생과 영벌이 결정되는 심판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인간을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의 장중에 들어있는 영적존재로 보는 기독교의 진리는 일반 사회문화의 관점으로는 인정되기가 매우 어렵다.
사회문화의 가치가 인간의 현세적 삶에 국한된 요소로써 형성되었다는 것은 사회문화가 기독교진리 가운데서 인간의 현세적 삶에 대한 부분만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원인이 된다. 이와 같은 사회문화의 성격 때문에 기독교교육은사회문화가 용납하고 있는 기독교의 내용만을 실천의 수단과 통로로 삼아야 한다. 즉 기독교교육의 통로의 사회문화와 기독교진리의 공통영역에서부터 얻어진다.
그러나 기독교교육의 목적은 인간에게 어떤 지식이나 문화적 양식을 제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라는 영적위 치에 두게 함으로써 영원한 생명의 소유자로서 현세의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데 있다. 그러므로 기독교교육은 사회문화를 향한 교육적 소통이 가능한 곳에서부터 이와 같은 기독교 본래의 영적 의미가 인식되도록 과감하게 전진해야 한다. 2 . 기 독 교 교 육 사 회 화 일반적인 측면에서 교육의 사회학에 대한 정의를 한국의 교육학자 이규환은 다음과 같이 내렸다. "사회화란 일정한 사회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인간상의 형성을 위해서 그 사회에서 지배적인 규범, 가치 그리고 행동양식 등을 미숙한 세대에게 학습시키고 그들이 장차 사회 집단생활에의 참여와 맡게 될 역할의 수행을 적절하게 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과정이다." 기독교교육의 관점에서 이상적인 인간상의 형성이란 바로 영적 인간의 창조이다(롬 8:14, 고전 2:15 참조). 영적 인간상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육받은인간의 인격을 말할 뿐 아니라 기독교진리를 중심으로 해서 구성하고자 하는 이상적 사회문화의 본질이 된다. 영적인 사람은 기독교의 내용을 표현하여 사회문화의 진로를 제시하는 주체로서 기독교교육과 사회문화의 이상적인 연결을 가져오는 실체이다. 이러한 영적 인간상을 형성하는 과정이 바로 기독교교육이며 그것은 기독교의 사회화를 위한 기초가 된다. 또한 영적 인간을 중심으로 조직된 사회단체가 교회이고 그 인간상의 실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교회는 기독교교육을 통하여 영적 인간을 배출한다. 교회는 기독교교육 사회화를 위한 기본적인 사회체제이다. 교회는 사회와의 끊임없는 관계 속에서 그 존재가 확보된다. 그러므로 교회를 구성하는 기독교 진리와 영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그 밖에 모든 행정적 조건 등은 기독교교육의 사회화에 기여되어야 한다. 교회는 한 사회문화의 구성요소로서 존재하고 있는 자체의 위치를 중심으로 현대 사회문화의 각종 구조 속에 모든 기독교적 유산을 투입시켜야 한다. 한 국가와 지역사회의 풍습이나 규범이나 제도 속에서 기독교적 요소가 적용되고 인식되도록 하는 일이 기독교교육의 사회화이다. 그리고 그것은 모든 사회문화 속에 기독교적 생활양식을 뿌리깊이 토착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며 교회가 영적인 사람을 배출시키기 위한 저변의 확대를 가져온다. 이상적인 사회문화는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발전적 관계가 존재하는 사회에서만 성립될 수 있다. 현대 사회문화 속에서 참되신 하나님께 대한 인식을 심어 주는 일은 바로 기독교교육의 주업무이다. 또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대중의 인식 속으로 전달될 때 진정한 기독교의 토착화가 성립될 수 있다.기독교의 토착화는 단순한 기독교의 내용과 특정문화와의 접합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 안에는 분명히 참되신 하나님과 그로부터 내려오는 모든 인격성이 한 사회의 구성원들의 인식과 생활양식 속에서 폭넓게 구현되는 사건이 있어야한다. 그리고 그런 사건은 한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집단사회나 단체들을향한 개인적인 영향력 및 교육적인 강연, 또는 현대사회에서 활용되고 있는 모든 매스 미디어(mass media) 등을 통한 다각적인 기독교 사회교육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이와 같은 기독교 사회교육은 예수 그리스도를 표상으로 한 영적 인간의 창조와 기독교진리를 토대로 한 이상적인 사회문화의 구성이라는 찬란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He is a cross pendant.
He is engraved with a unique Number.
He will mail it out from Jerusalem.
He will be sent to your Side.
Emmanuel
Bible Verses About Welcoming ImmigrantsEmbracing the StrangerAs we journey through life, we often encounter individuals who are not of our nation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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