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21:16 - 하갈에게 응답하신 하나님

... 아이가 죽는 것을 내가 차마 보지 못하겠다, 하였기 때문이더라.

그녀가 그를 마주보며 앉아서 목소리를 높여 우니 (창21:16-하단박스)

1. 하갈이 울었다

하갈은 쫒겨 난 후 아이가 죽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여 소리높여 울었습니다 (창21:16).

쫒겨난 처지라 집도, 먹을 것도, 도와줄 사람도 없는데 아이가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아침 일찍 빵과 물 한 부대를 하갈에게 주었지만 (창21:13),

부대의 물이 떨어져 먹을 물이 없어진 상태였습니다 (창21:14).

물이 떨어졌을 때 하갈은 그 아이를 떨기나무 밑에 두고 (창21:15),

화살이 미치는 거리정도 떨어져서 울고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하갈을 불러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며 (창21:17),

그녀의 눈을 열어 우물을 보게 하셨습니다 (창21:19).

인간이 해 줄 수 있는 방법은 부대에 물을 담아 주는 것이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방법은 우물을 통해 물을 먹게 하신 것입니다.

인간이 준 물은 언젠가는 떨어져 목마르게 되지만,

하나님이 주신 우물은 언제나 흡족하게 물을 공급해 줍니다.

하갈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물을 공급받게 되었습니다.

그 방법은 하갈의 눈을 열어주는 것이었습니다.

가까이 우물이 있어도 눈이 가려져 있을 때는 찾지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이 눈을 열어 주실 때 보게 되고 찾게 됩니다.

하나님을 만났을 때 하갈은 우는 것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우는 자에게 웃음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2. 쫒겨나는 육신의 자녀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이 팔십육 세였을 때, 첩 하갈을 통해 태어났습니다 (창16:16).

한편 이삭은 아브라함이 100세 였을 때 아내인 사라를 통해 태어났습니다 (창21:5).

약속의 자녀를 낳았을 때 사라가 웃었고, 주변 사람도 웃었습니다 (창21:6).

그러나 기쁨이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육신의 자녀 이스마엘이 약속의 자녀 이삭을 희롱했습니다 (창21:9).

아들들의 문제로 인해 가정에 갈등과 불화가 생겼습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의 눈 앞에 큰 근심거리가 되었습니다 (창21:11).

아브라함에게 하갈을 취하게 하여 이스마엘을 낳게 했던 사라가, 이삭을 낳은 후에는

“이 노예 여자와 그녀의 아들을 내쫓으소서.

이 노예 여자의 아들은 내 아들 곧 이삭과 함께 상속자가 될 수 없나이다” 하며 하갈을 쫒아 내라고 했습니다 (창21:10).

하나님 역시 하갈과 이스마엘을 쫓아내라는 명령을 하셨고,

아브라함은 순종했습니다 (창21:12).

3. 하갈에게 물과 복을 주신 분

하나님의 뜻에 의해 하갈과 이스마엘이 쫒겨나기는 했지만,

울고 있는 하갈에게 주님이 응답하셨습니다.

하갈이 의지할 분은 오직 하나님 밖에 없었고,

하나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주님은 하갈의 눈을 열어 주셨고,

우물을 발견하게 하심으로 목마름을 해결해 주실 뿐 아니라 복을 주셨습니다.

이스마엘을 다산하게 하고 심히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창17:20).

이스마엘은 자라서 광야에 거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고 (창21:20),

열두 통치자를 낳아 큰 민족을 이루었습니다 (창25:16).

물이 없어 어린 나이에 죽을 뻔 했던 이스마엘이

주님의 은혜로 백삼십칠 년을 살았습니다 (창25:17).

4. 약속의 자녀와 육신의 자녀

주님은 때를 따라 일하시기에 때를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여종 하갈을 통해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는 상속자 될 수 없었습니다 (창15:4).

오직 약속을 따라 주님의 때에 태어난 이삭만이 상속자가 됩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이삭외에도 이스마엘, 에서 등 여러 자손들이 있었지만

이삭 외에 약속의 자녀는 없습니다.

곧 육신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이 아니며,

오직 약속의 자녀들이 그 씨로 여겨집니다.

“이때에 내가 오리니 사라에게 한 아들이 있으리라” 하는

약속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롬9:8-9).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 생명의 때에 사라에게서 이삭을 낳았듯이

우리 역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을 통해 낳으셨음으로 약속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관련구절]

- 하갈이 울었다

* 창21:16 화살이 미치는 거리만큼 떨어진 곳에 가서 그를 마주보며 앉았으니 이는 그녀가 이르기를, 아이가 죽는 것을 내가 차마 보지 못하겠다, 하였기 때문이더라. 그녀가 그를 마주보며 앉아서 목소리를 높여 우니

- 쫒겨나는 하갈과 이스마엘

* 창21:13-20

21:13 그 노예 여자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에게서 한 민족을 만들리라, 하시니라.

21:14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빵과 물 한 부대를 취하여 하갈에게 주되 그녀의 어깨에 그것을 메워 주고 또 그 아이를 주며 그녀를 내보내매 그녀가 떠나서 브엘세바의 광야에서 방황하더라.

21:15 부대의 물이 떨어지매 그녀가 그 아이를 떨기나무 중 하나의 밑에 두고

21:16 화살이 미치는 거리만큼 떨어진 곳에 가서 그를 마주보며 앉았으니 이는 그녀가 이르기를, 아이가 죽는 것을 내가 차마 보지 못하겠다, 하였기 때문이더라. 그녀가 그를 마주보며 앉아서 목소리를 높여 우니

21:17 하나님께서 그 아이의 음성을 들으시니라. 하나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하갈을 불러 그녀에게 이르시되, 하갈아, 무엇이 너를 괴롭게 하느냐?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그 아이가 있는 곳에서 그의 음성을 들으셨느니라.

21:18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내가 그를 큰 민족으로 만들리라, 하시니라.

21:19 하나님께서 그녀의 눈을 열어 주시매 그녀가 우물을 보고 가서 부대에 물을 채워 아이에게 마시게 하니라.

21:20 하나님께서 그 아이와 함께하시매 그가 자라서 광야에 거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더라.

-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

* 창16:16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에 아브람은 팔십육 세더라.

- 이삭을 낳았을 때

* 창21:5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그에게 태어났을 때에 그는 백 세더라.

- 약속의 자녀의 탄생으로 인한 기쁨

* 창21:6-8

21:6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께서 나로 하여금 웃게 하셨으니 그러므로 듣는 모든 자가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하고

21:7 또 이르되, 사라가 아이들에게 젖을 주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으리요? 내가 늙은 나이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았도다, 하니라.

21:8 아이가 자라매 젖을 떼고 이삭이 젖을 떼던 바로 그 날에 아브라함이 큰 잔치를 베풀었더라.

- 하갈의 아들이 이삭을 희롱함

21:9 ¶사라가 보니 이집트 사람 하갈의 아들 곧 그녀가 아브라함에게 낳아 준 아들이 이삭을 희롱하더라.

- 아브라함의 근심거리

* 창21:10-11 그러므로 그녀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노예 여자와 그녀의 아들을 내쫓으소서. 이 노예 여자의 아들은 내 아들 곧 이삭과 함께 상속자가 될 수 없나이다, 하매 / 자기 아들로 인하여 이 일이 아브라함의 눈앞에 큰 근심거리가 되니라.

- 분리시킴

* 창21:12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 아이나 네 노예 여자로 인하여 그 일을 네 눈앞에 근심거리로 두지 말고 사라가 네게 말한 모든 것에서 그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이는 이삭 안에서 네 씨가 부름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

- 이스마엘이 받은 복

* 창17:20 이스마엘로 말하건대 내가 네 말을 들었나니, 보라, 내가 그에게 복을 주었으며 또 그를 다산하게 하고 심히 번성하게 하리라. 그가 열두 통치자를 낳으리니 내가 그를 큰 민족으로 만들리라.

* 창21:20 하나님께서 그 아이와 함께하시매 그가 자라서 광야에 거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더라.

* 창25:16-17 이들은 이스마엘의 아들들이요, 이것들은 그들의 고을들과 성채들에 따른 그들의 이름들이며 그들의 민족에 따른 열두 통치자더라.

/ 이스마엘이 누린 삶의 햇수가 이러하니 곧 백삼십칠 년이더라. 그가 숨을 거두고 죽어 자기 백성에게로 거두어지니라.

- 상속자

* 창15:4 보라, {주}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이 사람은 네 상속자가 아니요, 오직 네 배 속에서 나올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더라.

- 약속의 아들이 그 씨

* 롬9:8-9 곧 육체의 아이들인 자들 즉 이들이 하나님의 아이들이 아니요 오직 약속의 아이들이 그 씨로 여겨지느니라.

/ 그까닭은 약속의 말씀이 이것이기 때문이라. 곧, 이때에 내가 오리니 사라에게 한 아들이 있으리라, 하셨느니라.

[성경비교] 창21:16

1. And she went, and sat her down over against [him] a good way off, as it were a bowshot:

(그리고 그녀는 화살이 미치는 거리만큼 떨어진 곳에 가서 그를 등지고 앉았다)

: Then she went off and sat down nearby, about a bowshot away,

(그런 다음 그녀는 화살 한 바탕 거리에 떨어져 앉았다)

2. for she said, Let me not see the death of the child.

(왜냐하면 그녀가 말하기를 아이가 죽는 것을 내가 차마 보지 못하겠다 하였기 때문이다)

: for she thought, "I cannot watch the boy die."

(그녀는 "나는 그 아이가 죽는 것을 볼 수 없다"고 생각했다)

3. And she sat over against [him],

(그리고 그녀는 그를 등지고 않았다)

: And as she sat there nearby

(그리고 그녀가 근처에 앉아있을 때)

4. and lift up her voice, and wept.

(그녀의 목소리를 높이고 울었다.)

: she began to sob

(그녀는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