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21:20 - 이스마엘과 함께 하신 주님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에 너희는 생명을 위해 짐을 지고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하나님께서 그 아이와 함께하시매

그가 자라서 광야에 거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더라 (창21:20-하단박스)

 

- And God was with the lad;

and he grew, and dwelt in the wilderness, and became an archer. (KJV)

 

1. ‘God was with’가 처음 언급된 구절

 

하나님께서 그 아이와 함께 하셨습니다 (창21:20).

이 구절은 성경에서 ‘God was with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라는 구절이 처음 나온 구절입니다 (KJV성경).

 

이 아이는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입니다.

여종 하갈을 통해 낳은 아들입니다.

 

아브라함이 약속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약속의 사람을 통하지 않았기에,

이스마엘은 약속의 아들이 되지 못했습니다.

 

약속 밖에 있던 아들,

그래서 약속의 아들 때문에 쫒겨났던 아들이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그는 복을 받았습니다.

 

2. 이스마엘과 하갈

 

이스마엘의 어머니 하갈은 이집트 여인이며, 신분은 노예입니다 (창16:1).

그녀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인인 사래의 뜻에 의해 아브라함의 후처가 되어,

아이를 낳았습니다 (창16:2-3).

 

본처인 사래를 통해 약속의 자녀인 이삭이 태어났을 때

자녀들로 인해 갈등이 생기게 되자 (창21:9),

아들로 인한 근심이 생기게 되었고 (창21:10-11),

결국 하갈과 이스마엘은 쫒겨났습니다 (창21:12).

 

3. 하나님께서 그 아이의 음성을 들으시다

 

아브라함이 하갈과 이스마엘을 쫒아낼 때 빵과 물 한 부대를 주었지만 (창21:14),

광야에서 방황할 때 물이 떨어졌습니다 (창21:15).

 

목이 말라 죽어가는 아이를 차마 볼 수 없어,

하갈은 목소리 높여 울었습니다 (창21:16).

 

성경에는 하갈이 위기 상황에서 주를 찾았다는 표현이 없습니다.

주께 물을 구했다는 표현이 없습니다.

 

목소리를 높여 울었다는 표현만 있는데,

주님은 크게 우는 그녀의 울음이 아니라

아이의 음성을 들으셨습니다 (창21:17).

 

죽어가는 그 아이는 아마도 큰 음성을 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겨우 신음 소리 정도를 내었을지 모릅니다.

 

주님은 목소리 높여 우는 큰 소리가 아니라

죽어가는 절박한 자의 음성을 들으셨습니다.

 

죽음 직전에 있던 이스마엘이 하나님으로 인해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하갈의 눈을 열어 우물을 보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창21:19).

 

아브라함이 하갈에게 해준 것은 부대에 물을 담아 주는 것이었지만,

하나님이 주는 물은 우물이었습니다.

 

인간이 채워주는 물은 시간이 되면 없어지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우물은 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4.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아이와 함께하시므로

그가 자라서 광야에 거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습니다 (창21:20).

 

하나님은 이스마엘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창17:20).

그래서 그가 다산하게 되고 심히 번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열두 통치자를 낳았고 큰 민족을 이루었습니다.

 

이스마엘은 이집트 노예의 아들이지만 아브라함의 씨입니다.

어린 시절 죽을 뻔 했던 그가

하나님의 은혜로 137년을 살았고 (창25:17),

한 민족을 이루었고 (창21:13, 18).

하윌라에서 스르까지 이르는 땅을 차지했습니다 (창25:18).

 

이 지역은 아마도 현재의 중동국가들이라 추측됩니다.

(터키, 레바논, 시리아, 요르단, 이라크, 이란, 아프가니스탄, 쿠웨이트,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오만, 예멘 등 14개 국가)

 

약속의 아들이 아닌 이스마엘을 이토록 번성하게 하신 하나님이신데,

약속의 아들에게는 얼마나 큰 복을 주실까요?

 

약속의 아들 이삭은 물질적인 복 뿐 아니라 영적인 복을 누린 약속의 상속자입니다 (히11:9).

우리도 값없이 의롭게 됨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

아버지의 유업을 받은 ‘이삭과 같은 약속의 자녀’입니다 (갈4:28).

  

[관련구절]

-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다

* 창21:20 하나님께서 그 아이와 함께하시매 그가 자라서 광야에 거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더라.

 

- And God was with the lad; and he grew, and dwelt in the wilderness, and became an archer. (KJV)

 

- 하갈을 통해 아이를 낳게함

* 창16:1-3 그런데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그에게 아이를 낳지 못하더라. 그녀에게 한 여종이 있었는데 그녀는 이집트 사람이요, 그녀의 이름은 하갈이더라.

 

/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이제 보소서, {주}께서 나를 막으사 아이를 낳지 못하게 하셨으니 원하건대 내 하녀에게 들어가소서. 내가 혹시 그녀로 말미암아 아이들을 얻을까 하나이다,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니라.

 

/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자기 하녀 이집트 사람 하갈을 데려다가 자기 남편 아브람에게 주어 그의 아내가 되게 한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한 지 십 년이 지난 뒤였더라.

 

- 하갈과 이스마엘

* 창21:9-20

21:9 ¶사라가 보니 이집트 사람 하갈의 아들 곧 그녀가 아브라함에게 낳아 준 아들이 이삭을 희롱하더라.

 

21:10 그러므로 그녀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노예 여자와 그녀의 아들을 내쫓으소서. 이 노예 여자의 아들은 내 아들 곧 이삭과 함께 상속자가 될 수 없나이다, 하매

21:11 자기 아들로 인하여 이 일이 아브라함의 눈앞에 큰 근심거리가 되니라.

 

21:12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 아이나 네 노예 여자로 인하여 그 일을 네 눈앞에 근심거리로 두지 말고 사라가 네게 말한 모든 것에서 그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이는 이삭 안에서 네 씨가 부름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

 

21:13 그 노예 여자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에게서 한 민족을 만들리라, 하시니라.

 

21:14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빵과 물 한 부대를 취하여 하갈에게 주되 그녀의 어깨에 그것을 메워 주고 또 그 아이를 주며 그녀를 내보내매 그녀가 떠나서 브엘세바의 광야에서 방황하더라.

 

21:15 부대의 물이 떨어지매 그녀가 그 아이를 떨기나무 중 하나의 밑에 두고

21:16 화살이 미치는 거리만큼 떨어진 곳에 가서 그를 마주보며 앉았으니 이는 그녀가 이르기를, 아이가 죽는 것을 내가 차마 보지 못하겠다, 하였기 때문이더라. 그녀가 그를 마주보며 앉아서 목소리를 높여 우니

 

21:17 하나님께서 그 아이의 음성을 들으시니라. 하나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하갈을 불러 그녀에게 이르시되, 하갈아, 무엇이 너를 괴롭게 하느냐?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그 아이가 있는 곳에서 그의 음성을 들으셨느니라.

 

21:18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내가 그를 큰 민족으로 만들리라, 하시니라.

 

21:19 하나님께서 그녀의 눈을 열어 주시매 그녀가 우물을 보고 가서 부대에 물을 채워 아이에게 마시게 하니라.

 

21:20 하나님께서 그 아이와 함께하시매 그가 자라서 광야에 거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더라.

 

- 이스마엘의 죽음

* 창25:17-18 이스마엘이 누린 삶의 햇수가 이러하니 곧 백삼십칠 년이더라. 그가 숨을 거두고 죽어 자기 백성에게로 거두어지니라.

 

/ 그들은 하윌라에서부터 수르에까지 거하였는데 수르는 네가 아시리아로 갈 때에 이집트 앞에 있느니라. 그가 자기의 모든 형제들 앞에서 죽었더라.

 

- 약속의 상속자 이삭

* 히11:9 믿음으로 그는 낯선 나라에 머무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머물렀고 자기와 함께 동일한 약속의 상속자가 된 이삭과 야곱과 함께 장막들에 거하였으니

 

- 우리는 약속의 아들들

* 갈4:28 형제들아, 이제 우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아이들이니라.

 

[성경비교] 창21:20

1. And God was with the lad;

(그렇게 해서 [하나님]께서 그 아이와 함께하셨으므로)

 

: God was with the boy

(하나님께서 그 소년과 함께 하셨다)

 

KJV는 lad라고 했습니다.

청년, 사내아이 정도를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이스마엘이 14세 정도 되었으므로 이 단어로 표현했습니다.

 

NIV는 boy라고 했습니다.

boy는 어린 남자아이를 의미합니다.

 

KJV는 세미콜론(; )으로 문장을 이었습니다.

앞 문장과 연관성을 나타낸 것입니다.

뒷 문장은 앞 문장의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와 연관성을 가지고 이어집니다.

 

2. and he grew (그가 자라서)

as he grew up (그가 자랄 때)

 

3. and dwelt in the wilderness, (그리고 광야에 거했다)

: He lived in the desert (그는 사막에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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