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틴의 신학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에 너희는 생명을 위해 짐을 지고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어거스틴의 신학

 

어거스틴의 중요성은 로마교회, 루터교, 개혁교회, 성공회 등 모든 기독교회의 주류들이 그의 뒤를 이어간다고 자처하는 것에서 부터 잘 알수 있는 대목입니다.  많은 이들은 16세기의 종교개혁이 그 신학적인 면에서 볼 때, 어거스틴의 은혜의 교리가 어거스틴의 교회론에 대한 반란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예수의 교훈과 바울서신 가운데 너무나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죄 많은 인류들에게 보여 주신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그린 성경적 은혜의 교리가, 교부시대 이후 상실되었다가 어거스틴에게서야 나타났다는 것이 학계의 중론이었습니다. 

 

실제로 사도들과 어거스틴 사이에 나타났던 기독교의 저술가 중 대부분은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이 온전히 값없이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바울의 교훈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기독교인의 삶이란 바로 하나님으로 부터 받은 선물에 대해 평생 감사하는 응답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르시온의 디오그네투스에게 보내는 서신(Epistle to Diognetus)과 터툴리안의 저술가운데 바울이 전한 은혜의 교리의 일부가 표출되기는 하지만 어거스틴에 와서야 그 정수가 드러난 것입니다.  프란시스 뉴만(Francis Newman)과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에 의하면 바울과 어거스틴은 두번 태어난 타입에서 유사점이 있습니다.   두사람 모두 자기들 생애의 전체를 변화시킨 혁명적 회심을 30대 초에 경험하였습니다.   두사람 모두가 그들의 죄와 자기들에게 너무도 풍성하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자각하고 있었습니다.  

 

어거스틴의 이러한 "은혜론"은 펠라기우스의 교훈에 관한 반동과도 관련되어 발전되었습니다.  영국출신(아일랜드 출신)의 펠라기우스(Pelagius, 어거스틴은 브리튼이라고 부름)는 높은 도덕적 성품을 가진 인물로서 384년 로마에서 그의 눈에 비친 도덕적 타락을 보고 경악했습니다.  그는 원죄의 교리를 부인했으며 그들이 죄인들인 이유는 아담으로부터 범죄적 경향을 유전으로 물려 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아담의 전철을 밟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이에 따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결단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유아세례의 필요성도 형식적이라고 여겼습니다 . 

 

이러한 펠라기우스자들의 위험한 주장에 대해 어거스틴은 "영과 율법에 관하여"(On the Spirit and Letter)와 "자연과 은혜에 관하여"(On Nature and Grace) 등의 논문을 통하여 허구성을 지적하였습니다.   이러한 어거스틴의 주장에 의해 펠라기우스자들은 412년 칼타코 종교회의에서 정죄되었습니다 이처럼 펠라기우스자들로 인해 어거스틴이 은혜론을 정립할 수 있었다면 그의 교회론은 도나투스주의 분파 때문에  발전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도나투스주의자들은 콘스탄틴 황제의 제위 초기에 보편적인 교회로 부터 분리해 나와 북아프리카에서 상당한 문제를 야기시켰으며 어거스틴 자신의 교구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도나투스주의자들은 이들의 순수한 교제(a pure communion), 즉 모든 배교자들 및 그 부류들은 배제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으며 이에 대하여 어거스틴은 알곡과 가라지의 비유와 노아의 방주를 예로 들며 포괄적인 교회론을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결국 이러한 양측의 대립은 411년 칼타코 회의 이후 무력에 의해 진압됨으로서 종결되었습니다.  이후 412년에 발생한 로마의 함락은 어거스틴이 그의 교회론을 발전시키는데 더욱 중요한 계기를 부여하였습니다.

 

413~426년에 완성한 어거스틴의 필생의 대작인 "신의 도성"(City of God) 은 당시 지적 도전에 답하는 하나의 역사철학입니다.   로마가 로마의 신(神)들을 섬길때에는 평안하던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로 정한후로 로마의 신들이 진노하여 로마가 멸망하였다는 비난에 대하여 기독교의 입장에서 합리적으로 변호한 책입니다.  로마의 멸망은 기독교를 받아들여서가 아니라 이미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에 무수한 재앙을 예고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에 로마는 윤리, 도덕적으로 타락의 극치를 보였으나 기독교로 말미암아 로마가 정치적이고 윤리적인 측면에서 큰 유익을 얻게된 사실을 지적하였습니다.   로마의 위대성은 인정하지만 이 땅의 도성이나 모든 제국은 종국적으로는 멸망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위대함이나 업적은 불멸의 것이 될 수 없다는 논리와 같은 이치인 것입니다.  오직 하늘에서 내려오는 하나님의 나라만이 영원할 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거스틴은 이 책에서 하나님의 도성은 지상교회를 통하여 이미 시작되었으나 교회안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것은 아니라는 충격적인 메세지를 전하였습니다.   언젠가는 인간의 나라, 악의 도성은 다 멸할 것이나 주의 나라는 영원히 서게 될 것이며 로마의 멸망도 이러한 역사의 한 과정에 불과할 뿐인 것입니다.   이 작품은 교회가 제국을 초월하여 점차 어두워져 가고 있는 시대속에서 계속 신앙과 소망을 유지할 수 있는 정신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어거스틴의 "신의 도성"은 중세 천년의 역사를 이루는 중요한 희망이 되었으며,  그 사상은 교황권 확장의 이론적 근거가 되었습니다. 

 

어거스틴의 또 다른 저서 "삼위일체론"(On the Trinity)은 서방신학을 결정적으로 확정시키는데 이를 만큼 명작으로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삼위일체론에 관하여 터툴리안과 오리겐은 다소 종속설의 틀 속에 있었으나 어거스틴은 신의 단일성을 최우선 적으로 강조함으로서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신은 같은 한 본질에 속하여 창조자 하나님과 전능한 삼위일체가 구별될 수 없이 일하고 계신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신은 한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홀로 계시며 위대하시고 전능하시며 선하시고, 의로우시고 자비하시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다 지으신 분이다" 라고 그의 책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이렇게 "삼위가 동등하시며,  먼저와 나중이 서로 사이에 없으시고,  더 높고 더 낮음이 없으심"을 주장하였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이론적 추리의 대상이 아니라 오직 예배의 대상이어야 하며 삼위일체 이론도 그런 정신에서 받아들여져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어거스틴의 신학은 자신의 깊은 신앙적 체험으로 젖어있는 반면에 헬라 신 플라톤 철학에서 영향을 받은 흔적들이 있었습니다.   신 플라톤주의가 악의 실재를 부인한 것은 오직 선의 결핍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참 실재는 오직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 뿐이라고 주장한 것들이 어거스틴의 사상에 영향을 끼친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의 이러한 경향은 죄관, 결혼관, 독신관, 금욕관, 교회관, 등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도나티스트와의 논쟁에서 교회의 가견적(可見的) 요소를 지나치게 주장한 나머지 그의 교회론과 예정론은 상치성(相馳性)을 면하지 못하였습니다.  그의 예정론은 구원이 성례를 베푸는 가견적 교회를 통해서만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교회론에 의해 한계점에 부딪히게 된 것입니다.   사람은 그 시대의 교회를 대변하는 신학자에게는 그 시대에 주어진 제약성이 항상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시대적 제약성을 초월하여 신학적 표현을 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역사상 남아있는 영원한 도전과 과제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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