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힌 자
갇힌 자
빌레몬서 1:1-3
갇힌 자 하나님께서 복음을 완성시키기 위해 필수적으로 세상 권력을 동원시켰습니다. 이들의 역할은 악한 역할입니다. 그리고 그 악함의 실체에 모든 인간들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 굴복되어져 있습니다. 권력이란 ‘인간이 노릴 수 있는 최고의 목표’입니다. 평범하게 소소한 자기 삶만 꾸려나가는 그 순간에서도 그 모든 행동들은 최고의 목표인 권력쪽으로 방향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작은 권력이란 큰 권력 요소의 일부입니다. 인류는 모두 하나의 거대 권력의 우산 밑에서 각자의 권력을 챙기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최고 권력 자리에 앉아 있는 자들은 마귀와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입니다.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여기서 악마와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을 영원토록 괴롭힘을 주시는 분은 누구냐를 알아봐야 합니다. 이분은 악마의 최고 권력에서 무사히 빠져나오신 유일한 분이십니다.
이분이 악마의 지배에서 빠져나올 수 있던 것은 거룩하고 의로웠기 때문입니다. 유일하게 죄 없으신 분이시기에 그러합니다.
그렇다면 악마에 의해서 모든 인간이 갇혔다는 사실은 악마에 의해서 감추어지고 감겨진 구조로 인하여 자신의 죄책감에서 도저히 벗어날 수 없었던 겁니다.
따라서 이 세상을 지배하는 최고 권력의 내막은, 곧 법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철두철미함과 완벽함으로 인간들의 심정을 사정없이 압박해 왔던 겁니다.
인간으로 하여금 스스로 굴복하도록 납득시키는 바로 그 수단을 악마가 사용한 겁니다. 따라서 인간들은 이성적으로 자신의 합당한 논리 숲에서 탈출이 불가능합니다.
세상은 일종의 늪입니다. 서로의 협력이 소용없습니다. 동시에 경쟁도 소용없습니다.
이것은 세상생활이란 그저 무의미한 게임의 연속에 불과하다는 말입니다. 승자도 아무 것도 아니요 패배자도 아무 것도 아닙니다. 결국 남는 것은 자기 교만성에 오직 기분 좋음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