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성장 핵심 4 -교회성장 연구소 제공-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에 너희는 생명을 위해 짐을 지고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10. 교회성장과 전도

예수님은 이 땅에 전도하시러 오셨습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는 전도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입니다. 주님은 교회를 통하여 오늘도 전도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의 가장 큰 목적은 전도하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전도했다면 우리도 전도해야 합니다. 전도하는 교회가 반드시 성장합니다. 왜냐하면 건강한 교회가 성장하는데 전도하는 교회가 바로 건강한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목적을 이루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전도목회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도목회의 특징 일곱 가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전도를 최우선 순위로 삼으라

전도목회를 위해서는 전도가 교회의 최우선 사역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의 존재목적이 전도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른바 "목적이 이끌어가는 교회" (the purpose-driven church)가건강한 교회입니다. 그렇다면 그 목적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전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이 목적이 실질적인 우선 순위가 되는 교회가 별로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교회 예산이 전도와 선교를 위해 투자되기 보다는 교회 건축에 투자되는 것을 예로 들어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교회성장이 하나님이 뜻이라고 하지만 주객이 전도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건물이 목적이 되고 전도가 수단이 되면 그것은 건강한 교회의 성장이 아니라 병든 교회의 확장일 뿐입니다. 사람을 구원하는 것이 목적이 되고 그 목적을 위해서 건물과 돈이 따라가야 합니다. 전도에 대한 분명한 목회철학과 열정이 있으면 전도하는 교회가 될 수 잇습니다. 무엇보다 교회의 자화상을 전도하는 교회로 바꾸어야 합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세대에는 교회가 전도하는 선교 구조, 즉 소탈리티(sodality)로 바뀌어야 교회 부흥이 일어날 것입니다. 단지 예배에 출석하는 성도의 숫자만 세는 교회가 아니라 '예수를 믿는 것은 곧 전도자가 되는 것'이라는 등식이 상식이 되는 교회가 성장할 것입니다.

 

2. 목사부터 전도하라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송하여 전도를 시키시기 전에 먼저 주님 자신이 전도하셨습니다. 전도의 모본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오늘의 목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사 자신이 먼저 전도를 모본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특히 개척교회의 경우는 첫 3년간 혹은 3백명 이상이 될 때까지 목사가 직접 나가서 개인전도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성도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그 실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목사와 함께, 혹은 목사대신 전도할 요원들을 확보해야 합니다. 교회성장형 목사는 전도를 직접 하든지, 아니면 다른 사람으로 하게 하든지 둘 중의 하나가 분명해야 합니다. 목사가 전도를 하지 않는 이유는 전도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입니다. 대다수의 목사가 본격적인 의미의 전도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신학교에서조차 전도에 대해 훈련을 받아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전도목회를 하려거든 전도 전문훈련기관에 가서 개인전도 훈련을 철저히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미친 척 하고 하루에 세 명씩이라도 전도하는 목사가 된다면 교회가 놀랍게 달라질 것입니다. 전도를 직접 하지 않더라도 전도에 관해 가르치고 전도하도록 독려하고 전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면 그러한 동기 부여 때문에 전도하는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전도에 대해 가르치고, 교육받은 성도들을 무조건 내보내십시오. 그 가운데 전도의 은사를 받았거나 전도에 자신감을 가지게 된 열정적 신자 단 몇 사람만 건져도 교회의 체질이 달라질 것입니다.

3. 회심성장을 추구하라 목회의 대상은 크게 네 부류로 나뉩니다.

첫째 부류는 교회 안에 있고 복음 안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교회에 출석하는, 거듭난 진짜 성도들로서 이들에 대한 목회를 제자훈련(discipleship)이라고 합니다.

둘째 부류는 교회 안에 있지만 복음 밖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즉 교회는 나오지만 거듭나지 않은 이른바 명목상의 신자들(nominal Christian) 입니다. 이들에 대한 목회를 갱신(renewal) 이라고 합니다.

셋째 부류는 교회 밖에 있지만 복음 안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즉 거듭났지만 어떤 이유로 해서 교회는 출석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라디오나 텔레비전 혹은 테이프 등으로 예배를 드리는 이른바 전파신자(electric Christian)입니다. 이들을 교회 안으로 끌어들이는 목회를 전입(transfer) 이라고 합니다.

네 번째 부류는 교회 밖에 있고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교회도 안나오고 예수도 영접하지 않는 전적인 불신자들입니다. 이들을 전도하는 것이 바로 회심(conversion) 목회인 것입니다. 양육도 좋고, 갱신도 좋고, 전입도 좋습니다. 그러나 불신자를 예수 믿게 하는 부흥만큼 교회성장에 유익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진정한 교회성장은 불신자를 거듭나게 해서 교회가 커지는 회심성장입니다.회심성장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전도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무조건 닥치는 대로 전도한다고 해서 전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목회자 자신과 교회에 가장 적합한 전도전략이 무엇인지 살펴야 합니다.

 

4. 전도를 생활화하라

전도는 방법이 아니라 생활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전도를 생활전도(lifestyle evangelism) 라고 하는 것입니다. 전도를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전도의 의무와 은사를 함께 강조하는 것이필요합니다. 먼저 전도의 의무를 강조하십시오. 기도의 의무가 있는 것처럼, 모든 성도에게 전도의 의무가 있음을 강조해야 합니다. 예수 믿는 것은 곧 전도하는 것임을 상기시켜야 합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남을 구원하기 위함입니다(We are saved to save). 아무리 은사가 없더라도 10명을 전도하면 최소 1명 이상은 응답한다는 것을 강조하십시오. 뿐만 아니라 전도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훈련하십시오. 교회를 전도공동체, 선교공동체, 증인공동체로 변화시키라는 것입니다.전도의 의무를 강조하되 실질적인 전도의 열매는 전도의 은사를 받은 사람으로부터 기대해야 합니다. 전도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전도의 은사를 발굴, 개발, 활용해야 합니다. 전도는 그리스도인의 의무요 역할(Christian role)일 뿐만 아니라 성령의 은사(spiritual gift)입니다. 대다수의 성도들에게는 전도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들에게 똑같은 강도로 전도를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에게 전도의 의무와 책임을 강조하되 실질적인 전도목회는 전도의 은사를 받은 사람을 전도특공대로 만들어 그들에게 위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전도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전도 자체가 즐거운 일이며 또 전도의 열매가 확실합니다.

 

5. 전도를 위해 최대의 지원을 하라

오늘의 시대는 홍보의 시대입니다. 홍보와 광고가 유명인을 만들고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킵니다. 교회도 좋은 소문이 나고 매력적인 이미지가 나타나야 합니다.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광고와 효과적인 프로그램과 적극적인 초청이 있어야 합니다. 연구조사에의하면 새신자가 교회에 찾아오는 확률 중 가장 높은 것은 개인에 의한 초청이고, 그 다음이 광고입니다. 교회를 효과적으로 광고하기 위해서는 5퍼센트에서 19퍼세트 정도의 예산을홍보비에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인간적인 홍보전략과 함께 신적인 능력의 도움을 받기 위해 중보기도특공대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역을 지배하는 영들을 묶기 위한 특별기도를 정기적으로 행하고 전도 대상자를 위해 개별적,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기도의후원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전도는 성령충만의 결과입니다. 아무리 얼르고 달래도 전도하지 않는 사람도 성령이 임하시면 아무도 못 말리는 전도의 열정이 사람들을 움직이게 합니다. 그러므로 전도하라는 의무와 책임을 강조하는 만큼 전도할 수 있는 능력을 받도록 영적으로 인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홍보는 교회와 성도 그 자체입니다. 교회 전체가 철저하게 새신자 위주가 되어야 합니다. 새신자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새신자를 환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들의 가치를 절대화해야 합니다. 새신자가 왜 중요한지 그 이유를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새신자는 전도의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아직 불신자 친구가 많기 때문에 전도 접촉점이 그 누구보다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대하고 전도의 은사를 받은 자와 함께 전도에 참여하게 하면 교회의 전도가능성(EP=Evangelistic Potential)이 최대치가 됩니다.

 

6. 새신자를 철저하게 정착시키라

전도만 강조하고 양육을 소홀히 하는 것은 절반의 성공조차 거두지 못하는 일이 되고 말 것입니다. 앞문을 넓게 열고 뒷문을 꽉 막아야 교회가 성장합니다. 전도의 후속조치 이른바 프로그램이 확실해야 합니다. 크게 세 가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첫째, 예배입니다. 새신자 혹은 불신자들이 처음 접촉하는 예배가 그들에게 은혜가 되어야 합니다. 이른바 구도자 예배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양육입니다. 새신자만을 위한 전담양육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일대일 양육입니다. 적어도 4주에서 12주 사이에 걸친 구원양육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셋째, 교제입니다. 새신자가 가장 낯설어 하는 것이 인간관계입니다. 양육 외에 목양적인 돌봄을 위해서 유모나 대모가 따라 붙어야 합니다. 새신자에게 친교는 양육보다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친구를 6명 이상 사귈 수 있으면 거의 예외없이 정착될 수 잇다는 연구조사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새신자를 위한 예배와 양육과 교제의 전반적 사역을 위해서는 특공대가 조직되어야 합니다. 양육을 돕는 새신자양육특공대와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중보기도특공대가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새신자특공대는 그 기능에 따라 환영, 심방, 양육, 관리부서 등으로 세분화될 수 있으며, 이들의 임무는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첫째, 교회의 사명을 재검토하는 것입니다.

둘째, 기존 성도들의 상태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셋째, 예배의 출석성도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넷째, 교회의 장점을 파악하여 그 장점을 살리는 데에 최대의 관심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교회의 모든활동과 프로그램을 수시로 점검하여 비효과적인 것은 제거하고 효과적인 것을 새롭게 수정,보완하는 것입니다.새신자들을 양육할 때에는 양육으로만 그치지 말고 그들을 통한 전도의접촉을 시도해야 합니다. 아직 불신자 친구가 많은 새신자들에게 전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확보하여 전도특공대를 붙여 개인전도를 촉진시키는 것이 전도의 가능성을 최대로 높이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 전도자와 선교사를 파송하라

전도목회는 자신의 개교회만 부흥시키기 위함이 아닙니다. 교회가 필요한 곳에 교회를 세우고, 사람들을 과감하게 내어주고, 선교사를 외국 민족에게 파송하는 것까지 확대 발전되어야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루살렘 교회만 지키지 않았습니다. 유대와 사마리아와 로마와 땅끝까지 모든 만민과 모든 열방을 향하여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의미의 전도목회가 되려면 재생산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훌러신학교의 피터 와그너 박사는 선교전략을 세움에 있어 필수 요건을 성서중심, 효율성, 타당성의 세 가지를 들었습니다. 여기서 성서중심이라는 말은 선교의 목표가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마 28:20)는 말씀대로 복음전도에 있음을 명백히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부분적으로 선교비를 감당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아야 합니다. 개척초기부터 선교사의 은사를 받은 사람을 훈련시키고 지원해서 선교사로 파송하여 끝까지 지원하고 관리하는 것을 목회의 주 사역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외국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도의 은사를 받은 사람을 다른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는 목적으로 파송하거나 전도가 어려운 교회에 파송하여 일정기간동안이나마 그 교회와 지역의 전도목회에 도움을 주는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어느 한두 교회가 전도를 하고 부흥한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모든 교회가 다 전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고, 성장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개교회 성장이 아니라 전 교회 성장, 하나님 나라의 성장(Kingdom growth)의 개념을 가지고 목회해야 우리 모두가 살 수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11. 교회성장과 조직

교회는 생명체(organism)이면서 동시에 조직체(organization)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으로서의 교회와 인간의 조직체로서의 교회를 얼마나 잘 이해하느냐에 따라서 생명의 성장과 조직의 확장이 결정됩니다. 그러면 과연 조직이란 무엇이며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교회 조직을 정의해 본다면 교회 조직이란 "하나님을 위한 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성도들이 합력하여 헌신할 수 있도록 필요한 활동들을 분류하고 배분하는 구조 및 그 구조가 창출되고 유지 변화하는 과정" 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생명을 담은 조직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교회의 존재 이유요 목적이요 또한 본질입니다. 선한 목적을 위하여 조직을 움직이는 것을 경영이라고 합니다. 교회라는 조직을 움직이는 경영의 원리는 무엇일까요? 일곱 가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목회를 거룩한 경영으로 이해하라

성경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가르칩니다. 몸은 유기체이면서 조직체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성장을 원한다면 생명으로서의 교회뿐만 아니라 조직으로서의 교회에 대해서도 그 중요성을 깨달아야 합니다. 일부 목회자 중에서는 하나님의 교회이므로 하나님의 은혜로 목회하는 것이지 조직을 활용하는 것은 인위적이요 인본주의적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조직은 교회를 돕기 위한 선한 수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목사는 교회의 어느 누구보다도 조직적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목사의 최대 임무 중의 하나가 성도들을 조직화하여 복음전파와 교회성장을 극대화시키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목회를 조직적으로 한다는 것은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방법과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인적 자원과 재정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목회를 거룩한 경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단지 전도하고 설교하고 양육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원과 성령의 능력과 예수의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영적 재생산이라는 교회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는 일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2. 생명을 위한 조직이 되게 하라

교회의 조직이 중요하다고 해서 조직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조직은 철저하게 생명을 위해서 존재해야 합니다. 조직을 위한 조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교회의 직제는 참 교회가 되도록 도와주는 기능으로서 존재해야 합니다. 교회의 조직과 제도는 언제나 성령의 활동에 봉사하는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교회의 제도성은 교회를 양육하고 인도하기위한 성령의 필요에 따라 변천될 수 있고 또 변화되어야 합니다. 조직은 생명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혼을 구원하고 영적 생명을 양육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조직은 제거하거나 바꾸어야 합니다. 조직이 생명을 억압하여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강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대개 초창기에 생명이 넘치는 교회로 시작하더라도시간이 지나면서 조직이 생명을 억압하는 이른바 기관화(institutionalization)의 질병에 빠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물론 기존 조직을 정리하거나 재구성할 때에는 역시 다른 생명이 다치지 않도록 인내와 지혜를 가지고 서서히 해야 합니다. 생명을 위한 조직은 성령운동, 기도운동, 말씀운동, 전도 및 선교운동을 하도록 조직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항상생명이 목적이 되고 조직이 수단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3. 노동자 목회에서 지도자 목회로 전환하라

노동자형 목회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모든 일을 혼자 하려고 합니다

(2) 모든 사람의 기대를 충족시키려고 애씁니다

(3) 시간과 에너지의 한계상황까지 일합니다 (4) 미래 전망보다는 현재 관리에 더 바쁩니다

(5) 성령의 영적 은사와 관계없이 일합니다. 이러한 목회는 몇십 명 정도의 소규모 교회에는 적합할지 몰라도 300명 이상 출석하는 중대형 교회로 발전시키기에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반면에 지도자형 목회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일 자체보다도 고도의 목회자질에 관심을 가집니다

(2) 성도의 필요를 직접 채워주지 않고 다른 사람을 통해 채워줍니다

(3) 교회를 은사를 활용하는 조직체 즉 바디 라이프(body life)로 봅니다

(4) 교회와 목회의 일을 평신도에게 과감하게 맡깁니다

(5) 영성과 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목회자는 노동자가 아니라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목회자가 마치 노동자처럼 모든 일을 다하려고 애쓰는 교회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목회자 즉 지도자는 일을 잘 하는 자가 아니라 일을 잘 하게 하는 자입니다.이른바 구비 리더십(equipping leadership)을 잘 행사해야 합니다. 조직이 필요한 이유는 목회자가 성도들을 키우고 훈련시켜 일을 위임하는 데에 있습니다. 교회성장형 목회는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하려는 노동자형 목회가 아니라 성도들을 통하여 일하도록 하는 지도자형 목회입니다.

 

5. 팀 사역으로 승부를 걸라

교회성장을 위해서 담임목사 다음으로 중요한 조직은 부교역자 혹은 스탭 조직입니다. 2, 3백 명 미만의 작은 교회라면 담임 교역자 혼자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그 이상이 되는 중대형 교회나, 작은 교회라도 큰 목회의 비전을 가지고 나갈 경우에는 담임 목사를 도울 수 있는 부교역자 혹은 상근 자원사역자를 두어야 합니다. 부교역자를 두기가 어려울 경우에는 평신도 자원사역자를 전문사역을 위한 스탭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팀사역을 위해서는 우선 담임 목사와 부교역자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야 합니다. 담임 목사와 스탭진간의 커뮤니케이션은 교회 전체의 커뮤니케이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많은 경우 담임 목사의 뜻이 성도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은 부교역자가 담임 목사의 생각을 오해하거나 왜곡하기 때문입니다. 부교역자들과 의사소통이 안 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정확한 기대치의 표현이나 역할 분담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담임 목사가 부교역자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으면 오해가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담임 목사는 교회와 담임 목사가 무엇을 원하고 기대하는지 정확하게 표현하고 또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 확인해야 합니다. 아울러서 부교역자간의 역할분담에 대해 구체적인 명세서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않게 자신감과 보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기울여야 팀사역에 성공합니다.

 

5. 교인을 사역자로 만들라

첫째로 비활동 교인을 활동교인으로 만드십시오. 즉 모든 성도가 구경꾼이 아니라 일꾼이되어야 합니다. 활동교인이란 주일성수와 십일조와 헌신봉사에 참여하는 자입니다. 활동교인이 최소한 50프로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둘째로 사역의 목적과 성격을 규정하십시오. 대다수의 성도들은 자신들이 교회에서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교육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장형 사역자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역에 대한 명세서(job description)를 분명히 해 주어야 합니다.

셋째로 올바른 사역자를 선발하고 훈련시키십시오. 사역자는 선발을 원칙으로 해야 합니다. 선발된 사역자는 반드시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넷째로 은사와 취향에 따라 사역을 맡기십시오. 봉사는 곧 영적 취미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은사를 따라 일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다섯째로 전도와 기도를 위한 사역자를 집중 개발하십시오. 양육과 교회봉사를 위해 일하는 내부사역자보다 전도와 사회봉사를 위해 일하는 외부사역자에 관심을 가져야 교회가 밖으로 뻗어 나갈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전도 사역자와 중보기도 사역자를 강력한 특공대로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6. 갈등을 최소화 시키라

갈등이 없을 수는 없지만 갈등이 교회의 주체세력이 되면 성장과 부흥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갈등에는 부정적 갈등과 창조적 갈등이 있습니다. 부정적 갈등은 교회의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하고, 교인들을 이탈하게 하고, 성장의 잠재력을 잠재우고, 교회의 존재이유인 전도를 막습니다. 반면 창조적 갈등은 교회의 문제가 노출되어 해결의 기회가 되고, 보다 효과적인 행동규범을 만들 수 있고, 분명한 목적을 가지게 하고, 성장과 능률을 위한 새로운 힘을 가지게 합니다. 갈등을 해결하는 8대 원리는 갈등이라는 영어 단어 'CONFLICT'의 머릿글자를 따라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Change(갈등에 대한 자세를 바꾸라)

(2) Observe(갈등의 원인을 관찰하라)

(3) Notice(갈등의 유형을 주목하라)

(4) Find(갈등의 유형에 따른 해결책을 발견하라)

(5) Learn &Lead(갈등처리 방법을 배우고 주도적으로 해결하라)

(6) Inform(갈등해결에 대해 성도들에게 가르치라)

(7) Cultivate(비전과 프로그램을개발하라)

(8) Trust(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라) 등입니다.

 

7.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

목회자란 변화를 주도하는 개척자(the change agent)입니다. 성도는 목회자의 변화만큼 성장하고, 교회는 성도의 변화만큼 성장합니다. 그런데 가장 변화하기 어려운 자가 바로 목회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진정한 지도자는 자신의 안전지대(the comfort zone) 즉, 자기에게편한 상태를 과감하게 벗어나서 자신의 영역을 넓히는 자입니다. 21세기 교회는 변화하는교회 즉 메타교회(meta church)가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예배와 조직에서 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교회의 변화는 목회자의 변화에서 출발합니다. 목회자의 변화는 목회자의생각 속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늘 끊임없이 고정관념에서 남보다 앞서 탈피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조직은 생명을 위하여 늘 변화되어야 합니다. 조직이 변하지 않으면 생명이 살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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