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이란 무엇인가?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에 너희는 생명을 위해 짐을 지고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 거룩/Holiness > 이 무엇인지를 요약한 글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기 위하여 올립니다.
이 글은 영국 국교의 주교였던 존 찰스 라일이 거룩을 요약한 글인데, Vancouver Regent College의 제임스 패커 교수의 저서 <거룩의 재발견> 에 인용되었습니다. 패커 교수는 존 찰스 라일이 거룩을 요약한 것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 제임스 페커 교수는 오늘날 교회 내의 수많은 문제는 영성과 성령은 흘러 넘친다고 하고, 영감 있는 기도와 웅장한 찬양이 울려 퍼진다고 하지만 거룩한 삶이 없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지적합니다.영성과 더불어 도덕적인 거룩한 삶을 살때 신앙이 제대로 서게 되는데, 그러기 보다는 감각적인 자기 만족 만을 추구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강단에서도 성공하는 삶, 행복한 삶, 긍정적 사고 등을 말씀하기 보다는 성경이 말하고 있는 거룩에 대해서 말씀해야 한다고 패커 교수는 강조합니다. 우리는 레위기와 베드로 전서에 기록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말씀대로 우리도 하나님의 성품을 따라 거룩해져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러므로 <거룩/Holiness> 이 과연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한번 정리하고 묵상하는 것은 의l미가 있을 것입니다. ----------- 거룩/Holiness 이란 무엇인가 ? - 존 찰스 라일/ 제임스 패커(거룩함의 재 발견) ----1) 거룩함이란 성경에서 언급하듯이, 습관적으로 하나님과 한 마음을 갖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판단에 동의하고 그분이 미워하시는 것을 미워하며 사랑하시는 것을 사랑하며, 이 세상의 모든 일을 성경의 기준에 비추어 판단하는 행위를 의미한다2) 거룩한 사람은 자신이 알고있는 죄를 모두 피하고 계명을 반드시 지키려고 꾸준히 노력한다. 하나님을 향해 확고한 마음 자세를 가진 그는 그분의 뜻을 지키려고 부단히 노력하며, 세상을 거스르는 것보다 하나님을 거스르는 것을 더 두려워한다. 또 한 사도 바울이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을의 법을 즐거워하되” (롬 7:32) 의 기분으로 세상을 산다.3) 거룩한 사람은 우리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닮기위해 고군 분투한다. 그 분 안에서 믿음의 삶을 살고 매일 평강과 능력과을 공급 받을 뿐 아니라, 그분의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며 그분의 형상을 본받으려고 애쓴다. 또한 다른 사람을 참아주고 용서하며, 자신을 희생하고 사랑 가운데 행하여, 낮은 마음으로 겸손하게 살고 사도 요한이 들려준 말씀을 마음에 새긴다. “그의 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요일 2:6)4) 거룩한 사람은 온유함, 오래 참음, 관대함, 인내의 성품을 유지하며 자신의 혀를 다스리려고 노력한다. 많은 고통을 참고 감정을 억누르며 다른 사람의 허다한 허물을 눈감아 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권리에 대해서는 주장하기를 꺼린다. 5) 거룩한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절제한다. 육체의 욕망을 억제하고, 자신의 육욕을 감정이나 욕정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며, 정욕과 육체적 성향을 제어하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인간의 정욕이 언제라도 분출하지 못하게 한다. (눅 21 :34, 고전 9:27)6) 거룩한 사람은 자비와 선행의 정신으로 타인을 대한다. 성경에 나오는 도르가란 여성이 그랬다. (행 9:36) 그녀는 선행을 베풀어야겠다고 결심한 후에 말하는 단계에서 머물지 않고 실제로 행했다. 7) 거룩한 사람은 자선과 형제 우애를 추구하고, 성경의 황금률대로 다른 사람이 해주기를 원하는 대로 행하며, 상대방으로부터 듣고 싶어하는 말을 먼저 건넨다. 매우 사소한 영역에서조차 거짓말, 비방, 험담, 속임수, 불성실, 부당한 대접 등이 발을 못 붙이게 한다.8) 거룩한 사람은 마음을 청결하게 유지하려고 애쓴다. 각종 더러운 요인으로 영혼이 오염되는 상황을 매우 두려워하여 그 상황을 아예 피해버린다. 그는 자신의 마음이 부싯깃과 같아 불똥이 튀면 쉽게 불이 붙는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유혹 자체를 애써 피한다. 9) 거룩한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간다. 그렇다고 종이 주인을 두려워하듯이 살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종은 단지 처벌이 두려워 일하고, 감시가 소홀해지면 빈둥거리기 때문이다. 오히려 어린 자녀의 모습으로 산다. 어린 자녀는 아버지를 사랑하기 때문에 항상 아버지의 면전에서 행동하고 싶어하며 경외심을 가지고 산다. 10) 거룩한 사람은 겸손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겸손한 자세로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나아가기를 열망한다. 이 세상에 있는 그 누구보다 자기의 마음이 악하다고 여긴다.11) 거룩한 사람은 모든 인간 관계를 맺고 일을 수행하는 데 성실을 추구한다. 그는 맡은 일이 무엇이든지 잘하려고 노력하며, 충분히 피할 수 있는데 부도덕한 일을 했을 경우에는 부끄러움을 느낀다. 그는 좋은 남편 혹은 아내, 좋은 부모와 좋은 자녀, 좋은 주인과 좋은 하인, 좋은 이웃과 좋은 친구, 그리고 좋은 국민이 되려고 애쓴다. 또한 사생활이나 공적인 생활 어디에 있던지 선한 사람이되기를 원한다.12) 거룩한 사람은 영적인 면에 관심이 많고, 위의 것을 찾는데 열심과 열정을 쏟으며, 이 세상의 것에 대해서는 집착하지 않는다. 마치 자신의 보물이 하늘에 쌓여 있는 사람처럼 살려고 노력하고, 본향을 향해 여행하는 순례자나 방문객의 마음으로 이 세상을 거쳐간다. 그리고 기도와 성경 읽기, 성도들과의 만남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며 거기서 최고의 기쁨을 찾는다. 그는 대인 관계를 비롯해 어떤 사물이나 장소를 평가할 때, 그것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데 얼마나 도움을 주는가에 따라 가치를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