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그 무서운 지옥

지옥, 그 무서운 지옥


지옥, 그 무서운 지옥

2009-08-09 07:17:21 이름 : 이근호


성경을 읽다보면 지옥이 나온다. 일시에 하나님을 만만하게 보게 했던 후덕한 인상의 하나님상이 싹 가신다. 소금 치듯이 심한 고통을 받는다고 했다. 뜨거운 기름 냄비로 소금 뿌려가면서 살아있는 해물을 요리해 본 사람이 다 알 것이다. 그 고통이 얼마나 극심한지를!

그런데 지옥에 간 사람은 이 형벌의 기간이 멈추는 시기가 없다고 결정 통고받은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희망 자체를 삭제시켰다. 전혀 희망 없는 인간으로 만들어 지옥에 던져 넣으시고 가두어시는 것이다. 참으로 인격이 있고 감정이 있는 정상적 인간이라면 외부인(하나님)이 가하는 이런 일방적 조치에 격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 격분해라. 마음껏 격분해라. 아직 파리 목숨이 붙어있을 동안에 마음껏 험담하고 욕해라. 나쁜 하나님이라고 떠들어라. 성질 더러운 하나님이라고 욕해라. 지옥을 외치는 성도를 원 없이 핍박해라. 그래도 지옥을 활동하고 있다. 먼저 지옥 맛을 보고 있는 부자는 이들의 생각과 다르다. 땅에 있는 형제들을 걱정한다.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에게 증거하게 하여 그들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16:28)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지옥에 먼저 가 있는 자의 증언이다.

그런데 세상은 변경을 원한다. 자비로운 하나님 상으로 수정을 요구한다. 교회가 이 요구를 들어준다. 이로서 이제 교회가 단체로 지옥 불에 빠지게 되었다. 즉 교회 가는 것이 곧 지옥으로 직행하는 길이 되었다. 지옥 이야기가 들려오지 않는 교회, 사람들의 기분에 맞추는 교회는 일시적으로 부흥될 것이다. 부담이 없으니 인기가 있을 것이다. 일시적으로 사람들을 북적일 것이고, 거기에다 바자회까지 열면서, 가난한 이웃에 대한 인간적인 정을 마음껏 펼칠 것이다. 사회 문제까지 관여할 것이다. 민주화를 외치고, 환경 문제에 개입해서 국가 정책마저 바뀌는 놀라운 힘을 발휘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단체는 곧 지옥 갈 사람을 모집하는 단체일 뿐이다. 복음 안에 당연히 지옥 소식이 깔려있다. 자신이 날 때부터 죄인인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이 하나님께서 바친 것이나 열심낸 것이나 자신의 성과나 과거 공로나 업적이나 자신의 의로서 십자가 피를 가리면서 떠벌이는 자는 복음을 훼방한 죄로서 지옥불이 들어간다.

지옥에서 건짐 받는 방법은 오직 하나 뿐이다. 우리 자신이 지금 당장 지옥 불에 쳐 넣어져도 상관없는 죄인에 해당됨을 말씀으로 지적해주신 그 주님의 솔직한 지적에 감격하고 사랑하는 것뿐이다.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 또는 우리 주께서 임하셨도다”(고전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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