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것을 믿게 하시는 하나님 (박윤진)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살후 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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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이 인간에게 설정하여 가르쳐 준 하나님은 선한 하나님이다. 좋으신 하나님이다.

그런데 성경에서 말씀하시고 계신 참 하나님의 모습은

'거짓 것을 믿게 하시는 하나님'이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인간을 붙들고 있는 우상으로서의 하나님을 의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지금 인간들이 그토록 부르짖고 있는 선하고 좋으신 그 하나님이 참 하나님인가,

아니면 유혹하고 거짓 것을 믿게 하시는 하나님이 참 하나님인가?

인간들과 말이 통하는 선하고 좋으신 하나님은 누구인가?

인간은 어떤 경우에 선하고 좋다라고 감탄하는가를 알면 그 실체가 분명해 진다.

인간은 자신의 존재를 긍정해 줄 때 선하다고 느낀다.

자신의 노동과 자신의 조직과 자신의 종교를 더욱 쓸모있도록 돕는 것을 좋다고 느낀다.

결국 자기 존재의 발전과 유지가 그들의 선과 좋음의 기준인 셈이다.

그런데 인간이 누구인가?

하나님의 창조자됨을 거부한 피조물 아닌가?

하나님의 하나님됨을 노골적으로 공격하는 자들 아닌가?

하나님의 창조자됨을 거부한 피조물에게,

하나님의 하나님됨을 노골적으로 공격하는 자들에게

선해보이고 좋아보이는 하나님이 과연 참 하나님인가?

대답은 뻔하다. 가짜 하나님이다!

그렇다면 참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인가?

거짓 것을 믿게 하시는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시다.

그렇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현재 가짜 하나님과 말이 통하고 정이 통하는 인간의 위치를 고발하고

강팍케 하시는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다.

"거짓 것을 인간에게 믿도록 하는 하나님이라면 나는 믿지 않겠다!"

참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여전히 자기 자신을 믿고 있고,

자신이 설정한 하나님을 고집하고 있으며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에서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입장에 있음을 드러내신다.

그리고 인간은 그런 참 하나님을 공격한다.

참 하나님은 전쟁이 벌어지도록 조장하신다.

이 전쟁의 참상이 십자가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이 전쟁의 화목제물로 희생되셨다.

참 하나님이 거짓말처럼 나사렛 예수라는 육체로 오셨다.

예수님은 인간들에게 마귀의 자식이라고 하셨다.

인간들의 마음 속은 무덤이라고 하셨다.

죄인을 찾으러 오셨다고 하셨다.

인간들은 예수를 세상 밖으로 끌고 갔다. 그곳에서 죽였다.

이제 거짓 것을 믿게 하신 참 하나님은

인간을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라고 규정하신다.

모든 인간들이 심판을 마땅히 받도록 열심을 내신다.(살후 2:12)

거짓 것을 믿게 하시는 하나님앞에서  진리를 말하는 자 누구인가?

믿지 못하게 하시는 하나님앞에서 '믿는다!' 목소리 높이는 자 누구인가?

십자가가 눈 앞에 밝히 보이는데 자기 목숨 보존하려는 자 누구인가?

이 전쟁 중에 구원을 얻은 자들이 있다.

주의 사랑하시는 형제들이다.(살후 2:13)

그들은 항상 감사의 기도를 참 하나님께 올릴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거짓 것을 믿게 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진리를 알게 되었다는 것은 오직 참 하나님이 처음부터 택하셨기 때문이다.

거짓 것을 믿게 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거룩을 말하게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이 거룩하도록 해 주셨기 때문이다.

예수 십자가가 믿어진다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말고는

다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만을 높이는 자만이

바로 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만을 자신의 영광으로 삼았음의 증인이다.(살후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