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관심사

본문 : 로마서 2 : 5 - 10 제목: 하나님의 관심사

하나님은 사람을 상대로 하시면서 감히 사람들이 생각할 수 없는 엉뚱한 영역에서나 적합한 원칙을 발생시키십니다. 우리 인간의 영역에서는 전혀 유용치도 않고, 필요치도 않고, 자랑거리가 되지도 못할 사안을 발생시키십니다. 그렇게 해서 인간들이 평소대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하나님과는 무관한 일에 종사하고 있는지를 폭로시키십니다. 사람들이 고민하고, 심각해하고, 걱정하고, 절망을 야기한 그 모든 일들이 실은 하나님이 조성해나가시는 현실하고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곧 평소에 인간들은 어쩌면 그토록 비-현실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요! 지독스럽게 세속적이고 현실에 충실하며 살겠다고 자부를 하지만 결국은 철저하게 현실과 무관한 환상을 그리면서 살아오고 있었습니다. 인간 세계에는 영원한 형벌에 대해서 말하기는 것을 주저하게 됩니다. 그저 일시적이고 임시적인 사안에서 몸 달아 하면서 삽니다. 쓸데없는 것들에 승부욕이 작동합니다. 무엇을 위한 경쟁인지를 불분명합니다. 승리해봤자 지옥에 골인할 수밖에 없는 이 실제 현실에 대해서 사람들은 깜깜합니다. 참된 현실 세계의 소식에는 모든 것이 닫혀있습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십니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들을 수 있는 귀는 하나님의 허락이 제공된 사람에게만 국한 됩니다. 바로 이것이 진정한 축복이요 하늘에서 내려오는 선물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늘의 축복을 언급하기 위한 전제나 바탕으로서 땅의 저주성을 지적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땅을 파헤쳤는데 폐기물이 나온다면 필시 그곳은 과거에 쓰레기장입니다. 바로 오늘날 인간들의 실정이 이러합니다. 인간 대 인간을 구분 지을 때, 사람들 속에서 강력한 거부감이 나옵니다. 분류당하고 일방적으로 선택 당한다는 것이 인간 고유의 자유성이 침해받는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