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원천

갈라디아서 1:11-17 복음의 원천

사도 바울은 ‘복음’에 대해서 일관성 있게 현실화로 적셔진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복음’은 그저 한 때 옛적에 살았던 사람들의 그들만의 세상관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 누구의 아이디어도 아니라는 말입니다. ‘배운다’는 것은 그 지식 덩어리로 머물게 됩니다. 즉 ‘그 지식’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 지식의 효력도 임하지 않는 법입니다.

예를 들면, 야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있어 유명한 야구선수의 이야기가 기쁨을 줄 리가 없습니다. 너는 너고 나는 나일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복음이라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의 모든 진리는 오직 사람들의 머리에서만 나온다는 것은 늘 당연시 되는 상식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사도 바울이 작심하듯이 외칩니다.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에게서 나온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다”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다음 질문이 중요니다.

“어느 누구의 머리에서도 나오지 않는 복음이라면 그러면 이 복음이 어디서 나왔겠는가?”라는 겁니다.

여기에서 ‘복음의 현실화는 곧 죽음’이라는 공식이 적용됩니다. 즉 복음을 접한 사람은, 복음에 대한 이해와 접수에 대해서 결코 ‘살아 있는 자신’이 아님을 드러내기 위해 복음쪽에서 그 사람을 죽음으로 뒤집어 씌어버립니다.

산 사람은 결코 복음 안으로 들어올 수 없다는 말입니다. 폭력이란 그 사람의 신체를 말살하지만, 언약에 의한 죽음은 그 사람을 죽이는 가운데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새 삶을 계속 제공하는 능력이 주어집니다.

죽어가기에 계속 살 수가 있는 겁니다. 이는 기존의 자기가 자기를 살리는 방식과는 대조가 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자기를 살리는 방식이 자기에게 삶을 주는 것이라고 버티면 버틸수록 그 사람은 영생과는 계속 대치상태에 놓여 있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복음은 결코 사람을 살리는 식으로 다가 오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현 살아 있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산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면서 다가옵니다.

따라서 복음 앞에서 모든 인간의 행위가 거절당하게 됩니다. 그것은 사람의 아이디어요, 그리고 평소에 자신을 살리고자 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