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상태

에베소서 1:13-14 구원 상태

구원이 된 상태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현상에 대해서 오늘 본문은 다음과 같은 단어를 동원합니다. ‘진리의 말씀’, ‘복음’, ‘믿음’, ‘약속의 성령’, ‘인치심’, ‘기업의 보증’, ‘구속’, ‘그 영광’, ‘찬미’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런 개념들과 오늘날 개인이 이 현대사회를 살면서 흔히 내놓는 개념들과 비교해 보세요. ‘돈’, ‘주택’, ‘음식(맛집 탐방)’, ‘건강’, ‘출세 및 성공’, ‘여행’, ‘스포츠’, ‘공동체’, ‘국가 경쟁’, ‘실력’, ‘자격증’ ‘권력’ 같은 단어들이 비교 대상이 될 겁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소유’해야 의미가 있는 겁니다. 내 것이 될 경우에만 자랑거리가 됩니다. 내 것이 되지 아거나 나의 명예와 관련 없으면 자랑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인간들은 질주하고 움직입니다. 자기 중심성에 도움 된다고 여기는 것들을 얻고자 합니다. 바로 이것이 지옥의 양상입니다. 지옥을 모르고, 지옥을 맛보지 않고 천국 간 이는 없습니다. 모두들 지옥을 거쳐서 천국에 들어갑니다.

 아니, 지옥 안에서만 천국이 만들어집니다. 세상 모두가 얻고자 하는 것들로 인하여 천국의 것들은 무시 당하고 배제 당합니다. 무가치하고 취급당합니다.

종교사회에도 역시 지옥이니다. 교회가 영업이 되기 위해 인간들이 원하는 욕망을 집어넣은 용어들을 앞장 세운 상품들을 제시하게 됩니다. 성경에 나오는 단어나 개념들을 가지고 사람들을 끌어당기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개념 속에는 ‘인간의 요구’와 집념을 정당화는 의도들이 담겨 있습니다. 자신들의 구원 의지를 긍정해주기 위한 시도를 벌이는 겁니다. 소위 말해서 ‘천국 넣어주기 전문가’들로 자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나오는 모든 단어나 개념들은 사람들이 손 못대는 것들입니다. 은혜 줄 자에게는 돌아갈 뿐입니다. 선물로서 제공된 것들입니다.

선물 주신 분이 따로 존재하고 계시면, 바로 그분으로 인하여 비로소 가능한 결과라는 사실을 조금도 가리고 있지 않는 내용들입니다.

따라서 구원이 지옥에서부터 시작하기에 참된 해석은 ‘성경 개념 바꿔치기’라는 절차를 빼먹을 수가 없습니다. 나에게서 주님에게도 바꿔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