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안에서의 기도

골로새서 4:2-3 복음 안에서의 기도

충격이란 자신이 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에 발생되는 겁니다. 복음은 충격입니다. 왜냐하면 전혀 예상 못할 일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평생에 걸쳐 애썼던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신에게 비는 것과 복음이 복음답게 전달되기 위해 빌어야 하는 것과 확연하게 차이납니다.

자신이 잘되기 위해 비는 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에 조치하시는 심판을 전면적으로 거부하는 반항에 불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멸망시키겠다는데 인간들은 그 의도를 알지 못한 채 계속 이 세상과 그 속에 살아있는 자기 자신을 살려달라고 요청하는 바가 되기 때문입니다.

복음 전파와 관련된 기도는 이 세상이 멸망한다는 사실을 이 세상 안의 세력자가 이미 알고 있는 형편에서 복음 소식을 완강하게 거부하는 태도와 관련됩니다.

복음, 즉 ‘기쁜 소식’이란 기존의 세상적 기쁜 소식과 대결하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적 기쁨을 지속적으로 악마는 제공했습니다.

사람들은 거기에 길들어졌습니다. 따라서 보다 강렬한 세상 기쁨을 추구하는 식으로 사람들의 마음도 변질되었습니다.

이것은 복음의 가치를 소용없는 것으로 지워버리려는 결사적 악마의 항전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 강력한 악마의 벽을 뚫는 것은 전도자나 사람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성도나 전도자가 복음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곧 복음 안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넣겠다는 각오입니다. 즉 “복음을 위해 우리 자신의 형편을 전혀 고려하지 않게 하옵소서”라는 선언을 기도에 담는 겁니다.

왜냐하면 악마가 복음을 대적하면서 항상 자아의 가치를 부각하는 식으로 공격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복음 전하는 현장에서는 바리새인들의 ‘자기 의’주장은 필수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복음 현장’에서 일체 자기 의가 생기지 않는 기도가 복음이 복음 스스로 일하시도록 하는 기도입니다. 어디까지난 복음 전파는 주님의 일이지 인간의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