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
관제
빌립보서 2:17-18
관제 ‘
관제’란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 위에 포도주를 붓는 의식을 말합니다. “번제나 다른 제사로 드리는 제물이 어린 양이면 전제로 포도주 한 힌의 사분 일을 예비할 것이요”(민 15:5)
제사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바칠 것은 다 바치는 심정으로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을 생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일이 사도 바울에게 기쁘다는 겁니다. 이 자신의 기쁨에 함께 하자는 겁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과 일체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사 정신입니다. 제사 제물이나 받으시는 하나님이나 드리는 백성이나 모두 일체감을 형성하는 겁니다. 구약에서는 이 일체감이 제대로 성사되지를 못했습니다.
드리는 사람이나 정성이나 제물이나 절차가 모두 하나로 모아지기 위해서는 신약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히브리서 10:6-7에 보면, “전체로 번제함과 속죄제는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시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사실은 ‘첫째 것’과 ‘둘째 것’으로 구분 지어 놓으셨다는 말씀입니다. 첫째 것은 인간들이 시도하는 겁니다. 그러나 둘째 것은 오직 예수님만이 시도하는 겁니다.
둘 다를 모두 인간들이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해낼 수 있는 ‘첫째 것’은 인간과 더불어 ‘둘째 것’에 의해서 폐기될 사항입니다.(히 10:9)
하나님께서는 궁극적으로 거룩하지 않기에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을 폐기하시는 겁니다. 반면에 예수님의 것은 받으셔서 단번에 성도는 거룩함을 얻습니다.(히 10:10)
여기서 예수님과 거룩함을 얻게 되었다는 우리와의 관계입니다. 즉 진정 주님이 행하신 거룩함을 최고의 기쁨으로 여기는 자가 있다는 이 사람은 ‘거룩함’으로 주님과 더불어, 그리고 형제들과 더불어 일체감을 보이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