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가신 예수님
앞서 가신 예수님
히브리서 6:19-20
앞서 가신 예수님 이곳에서 어디로 간다는 것은 이곳이 최종 머물 곳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인간들 입장에서 이곳 말고 달리 살 곳도 없고 또 딴 곳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이곳에서 저곳으로 먼저 가셨습니다. 그런데 그 가신 곳에 바로 휘장 안입니다. 휘장이란 성막 혹은 성전 안을 두고 말합니다.
성전이란 하나님께서 인간과 만나는 장소로서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에게 전달된 사항입니다. 이 성소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택한 이스라엘 민족을 친히 인도하셨습니다.
오늘날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에 관해서 모든 것들은 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생긴 일이요 도와주시는 일입니다.
이 말은 곧 성도는 그 어느 것도 자신의 것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이 전혀 없다는 말입니다. 언제든지 하나님께서 가져 가셔도 성도는 할말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도는 존재의 이유가 뚜렷해졌습니다. 그것은 성도 자체가 완결된 하나님과의 만남의 장소라는 겁니다. 성소의 완성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흔들림이 없는 닻같은 것이 성도 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옛적의 성소는 휘장이 있어서 그곳은 오직 대제사장만이 1년에 한 차례씩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 휘장으로 인하여 일반인들은 그 휘장 밖에 놓여 있습니다. 그 휘장 안에서 이루어지는 결과에 따라 이스라엘의 운명은 결정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제는 예수님으로 인하여 휘장 안까지 들어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거룩한 곳이며 죄 있는 사람으로서는 감히 감당할 수 없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우리의 대제사장 입장에서 서서 미리 들어가셨기에 비로소 그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는 성도에게 죄사함의 혜택이 주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휘장 안에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예수님)에게 하신 맹세가 완성이 되어 있어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더는 정죄함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 8:1) 이로서 성도는 영원토록 안정적인 삶이 보장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