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타락한 천사들
(1) 사단
세상 창조 이전에 피조된 천사(욥38:6,7;골1:16)의 일부가 타락하였는데(벧후2:4;유1:6;14:12-20) 사단은 그 무리의 두목이다(마25:41;9:34). 성경의 여러 곳, 특히 그리스도의 가르침 가운데도 사단이 등장한다(마13:39;눅10:18:11:18).
① 사단을 지칭하는 용어들 - 직접적인 이름으로는 사단(벧전5:8;계12:9;욥1:6)· 마귀(벧전5;8;계 12:9)·바알세불(마12:24)·벨리알(고후6:15) 등이 사용되었고, 간접적인 명칭으로는 악한자(요일 5:19)·시험하는 자(살전3:5)·이 세상 임금(요12:31)·이 세상 신(고후4:4)·공중 권세 잡은 자(엡 2:2)·형제들을 참소하던 자(벧전5:8)·미혹하는 자(계20:10)·대적(벧전5:8) 등이 사용되었다. 또 한 사단을 상징하는 말로는 뱀(계12:9)· 용(계12:3)·광명의 천사(고후11:14) 등이 있다.
② 사단의 속성
㉠ 사단은 영적인(엡6:11,12) 피조물(겔28:14)이며 원래는 천사로서 그룹이라고 불리우는 서 열에 속한 천사 중 뛰어난 존재였다(겔28:12).
㉡ 사단은 지(고후11:3)·정(계12:17)·의(딤후2:26) 및 도덕적인 책임성을 가진 인격체(마 25:41)로서 인칭대명사로 그를 지칭한다(욥1장)
㉢ 사단의 인격적 특성은 살인자(요8:44)·거짓 말장이(요8:44)·상습적인 죄인 (요일3:8)·참소 자(계12:10)·대적(벧전5:8)·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자(요10:10)·미혹하는 자(계 20:10)라는 말로 요약된다.
㉣ 사단은 유한성을 가진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지배를 받으며(욥1:12), 예수께 패배당하여(요 일3:8;요12:31) 결박되고 늑탈당하였으므로(마12:29) 성도를 만지지도 못하며(요일5:18) 성도들이 대적하면 피할 수밖에 없다(약4:7;요일2:13).
③ 사단의 타락 - 교만한 천사(겔28:11-15;사14:13)가 하나님 같이 높아지려다가(딤전3:6;28:17; 사14:14) 오히려 벌을 받았다(겔28:17-19).
㉠ 사단의 죄 - 사14:12-20은 사단의 타락과 관련지어 해석할 수 있다. 이 부분을 융통성있 게 해석하면 사단이 ‘하늘에 올라 다른 천사 위에 보좌를 만들고 천사 혹은 메시아 왕국 위에 좌정(座定)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강탈하여 천지의 소유자가 되리라’는 교만한 마음을 가진 것을 알 수 있다(딤전3:6).
㉡ 사단에게 내린 심판 - 하늘에서의 본래 지위에서 쫓겨남을 당한 후(겔28:16)에덴에서 심 판이 선고되었고(창3:14,15) 십자가에서 그 심판이 성취되었으며 (요12:31) 내 쫓김을 당 하여(계12:13) 무저갱에 감금되고(계20:2) 장차 불 못에 던지움을 당할 것이다(계20:10).
④ 사단의 사역
㉠ 그리스도에 대하여 - 그리스도께 대항하여 구속사역을 방해하리라는 예언(창3:15)대로 직 접 그리스도를 시험했을 뿐 아니라(마4:4-11) 간접적으로 그의 사역을 훼방했고(마2:16; 16:23;요8:44) 유다를 충동하여 못 박는 일을 도모했다(요13:37).
㉡ 열방들에 대하여 - 열왕들을 충동하여(계20:3) 아마겟돈 전쟁을 일으킴으로 그의 권세를 드러내려 할 것이다(계16:14-16).
㉢ 성도에 대하여 - 거짓말하도록 유혹하며(행5:3), 성도들을 고소하고 참소하며 (계12:10), 일을 방해하며(살전2;18), 귀신을 고용해 성도들을 패배시키려고 시도하며(엡6:11,12), 부 도덕에 빠지도록 유혹하며(고전7:5), 성도들 가운데 가라지 씨를 뿌리며(마13:38,39), 박 해를 야기시킨다.
㉣ 불신자에 대하여 - 불신자를 지배하여(요일5:19;요12:31) 마음을 어둡게 하며 (고후4:4), 그들 가운데 역사하여(엡2:2) 말씀을 제거하며(눅8:12), 하나님을 대항하게(계2:13) 미혹 한다(계13:14; 18:23).
⑤ 사단에 대한 성도들의 태도 - 사단을 경계하며(벧전5:8),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엡6:11- 18) 말씀으로(엡6:17;마4:4-11) 사단을 대적하며(약4:7),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유익을 위하 여 사단을 이용하실 수 있음을 인식하여(고후12:7) 그리스도의 중보사역으로 인하여 사단을 이길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
(2) 귀신
헬라인들은 귀신을 죽은 악인의 영으로 보았고, 혹자는 아담 이전 종족의 육을 떠난 영으로 이해하며, 세대주의자들은 홍수 이전에 천사와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종족으로 보기도 한다(창6:1-4). 그러나 사단이 천사이며 귀신의 왕으로 불리운 점을 염두에 둔다면(마12:24;엡6:11,12) 귀신 역시 천사였던 것으로 보아야 한다.
① 귀신의 속성 - 어떤 귀신은 감금을 당했으나(벧후2:4;유1:6), 어떤 귀신은 매이지 않고 사단의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 양자는 그 속성에 있어서는 마찬가지이다.
㉠ 영적 존재이다. 마17:18과 막9:25에서 이들은 더러운 영으로 불리우고 있다.
㉡ 지적 존재이다. 그들은 예수(마1:24), 자신의 운명(마8:29) 그리고 구원의 계획 (약2:19) 등을 알았으며, 그들 나름대로 잘 발달된 지적 체계를 가지고 있다(딤전4:1-3).
㉢ 부도덕한 존재이다. 그들은 더러운 영이며 부도적한 행위를 초래한다(딤전4:1,2).
② 귀신의 활동 - 귀신은 불화케 하며(삿9:23) 시기와 다툼을 일으키고(약3:13-15) 번뇌케 하며 (삼상16:14) 거짓말하게 하며(왕상22:21-13) 점쟁이가 되게 하며(마9:32,33) 눈멀게 하며(마 12:22) 귀머거리가 되게 하며(막9:25) 간질하게 하며(마17:15,18). 이런 귀신의 여러 활동을 두 가지 측면에서 분류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 일반적인 행동 - 하나님의 목적을 방해하려 하며(단10:10-14;계16:13-16), 사단의 명령 을 행함으로써 사단의 권위를 확장하려 한다(엡6:11,12). 그러나 이러한 귀신의 활동이 하 나님의 선하신 목적 수행에 역으로 이용되기도 한다(삼상16:14;고후12:7).
㉡ 특별한 활동 - 인간(마4;24)과 동물(막5:13)을 사로잡아 병들게 하며(미9:33;13:11,16), 하나님의 자녀의 영적인 성장을 저해하고(엡6:12) 그릇된 교리를 유포한다(딤전4:1).
③ 귀신 들림 - 귀신이 어떤 사람 안에 거하면서 그 사람에게서 직접적인 통제력과 영향력을 행사 하며 마음이나 몸을 혼란시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귀신들린 인간과 관련한 귀신의 영향력이 나 활동과는 구분되어야 한다. 후자의 귀신의 사역은 외부로부터 온다. 그리스도인은 성령이 내 주하므로 귀신이 들릴 수 없으나 그가 성령의 뜻을 계속 거스려 성령의 도우심을 일시적으로 제한시켰을 경우에는 귀신의 활동으로 인하여 귀신들린 듯이 보이는 정도까지는 이를 수 있다.
㉠ 귀신들린 현상에 대한 성경의 묘사 - 귀신이 사람 속에 들어갈 때에 미쳐 날뜀(막5:5,15) 으로, 간질로(막9:18), 죽이기 위해 위험에 빠뜨리는 것으로(막9:22), 각종 병에 걸리게 하는 것(막9:33;12:22;눅4:40,41)등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모든 병의 원인이 귀신에게 있 는 것은 아니다(막9:20-22,29,35).
㉡ 귀신들림의 범위와 시기 - 사람(막5:2,8,13) 혹은 짐승(막5:13) 속에 하나 혹은 여러 귀 신이 들어가(막5:9;눅11:26) 하나님의 선하심에 반하는 행동을 유발시킨다. 그러나 사람의 경우 불신자만이 귀신이 들일 수 있다. 그리스도 당시 귀신들린 경우의 대부분은 비(非)이 스라엘인 가운데서였다. 또한 귀신들림은 그리스도 당시와 같이 진리의 빛이 강할 때 더욱 반항적으로 격렬해진다.
④ 귀신의 운명 - 공관복음의 기록을 보면 예수 사역의 2/3는 복음 전파와 귀신을 쫓아내며 병자 를 고친 것이다. 예수께서는 성령을 힘입어(마112:28) 수없이 귀신을 쫓아내셨으며(마4:24;막 1:34;눅4:20), 이 권능을 사도들에게도 주셨다(마12:1). 그러나 사도들(행8:7;16:18;19:12,13) 뿐만 아니라 모든 믿는 자들도 귀신을 쫓아낼 수 있으며(막16:17) 이것은 복음전파를 가속화시 킨다.
㉠ 일시적 운명 - 귀신은 성령의 이름으로(마12:28) 쫓겨날 뿐 만 아니라 매이지 않은 귀신 들은 훗날 무저갱에 던지움을 받는다(눗8:31). 그러나 갇힌 어떤 귀신들은 환난 때에 놓임 을 받기도 한다(계9:1-11).
㉡ 영구적 운명 - 궁극적으로 모든 귀신은 사단과 함께 불 못에 던지움을 당한다.
7) 물질세계의 창조
하나님의 창조물 가운데 천사와 같은 영적 존재가 있는 반면 물질도 있다. 이러한 물질의 창조 역시 하나님의 완전함에 대한 좋은 증거가 된다.
(1) 창조에 대한 성경 기록의 특징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창조 전모에 대하여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물질세계 창조에 대한 가장 확실한 기록이다.
① 구속적 입장 - 창조에 대한 성경의 기록은 과학적·지질학적 입장에서가 아니라 하나님과 우주 와 인간과의 관계를 밝히려는 목적으로 쓰여졌다. 즉 창1장은 타락한 인간(창3장)이 아닌 원래 의 인간(창2장)이 거주했던 처소 및 환경에 대한 기록으로서 구속사의 서장이므로 마땅히 신학 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② 확실성 - 창조 전모에 대한 기록은 아니라 할지라도 모세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한 창조기사 는 확실성을 지닌다. 반면 세계 각처에 산재해 있는 창조 설화들은 창조가 있었던 사실은 알려 주나 세부적인 부분은 채색 와전된 것이므로 신뢰성을 갖지 못한다.
(2) 창조 연대 문제
지질학이 말하는 우주 조성 연대와 성경의 기록을 조화시키려는 시도와 더불어 어느 일방을 무시하는 주장이 병행되어 왔다.
① 서론설(序論說) - 창1:1,2을 이어 나오는 3절이하 기록의 서론으로 보려는 입장이다. 즉 실제 적인 창조를 3절의 빛의 창조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본다. 이 입장에 따르면 창조 역사의 연대 가 BC 4004년이 되는데 이는 지질학적 연대와 큰 차이를 보인다.
② 중건설(重建說) - 태초에 하늘과 땅이 창조되었으나(창1:1) 타락한 천사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으로 인하여 땅이 공허하고 혼돈되었으며(창1:2)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세계는 그 후 다시 창조된 것이다(창1:3), 즉 창1:1,2과3절에는 큰 시간적인 간격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주 장은 성경의 증명을 얻지 못한다.
③ 시대설(時代說) - 창1장에 나오는 날은 정확한 24시간의 하루가 아니라 시간을 초월하신 하나 님이 정하신 미지의 시간이다. 그러나 구약 성경의 날(히,욥)의 용법과 이 주장과는 상당한 거 리가 있다.
④ 육일설 - 창세기의 문맥(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이나 안식일의 규례(출20:9-11)로 보아서 천지 창조는 6일 만에 이루어졌다.
⑤ 과학과의 조화 - 하나님께서 마치 아담을 어린아이가 아니라 어른으로 창조한 것처럼 완숙한 형태의 우주를 창조했다면 6일 창조설은 과학과 모순되지 않는다.
(3) 창조순서
6일간의 창조사역은 조직적이며 합리적인 순서에 따라 이루어졌다. 6일간의 창조 순서와 일곱째 날의 하나님의 안식문제에 대해서는 그 세부 사항이 본 주석 창1장에 상세히 설명되어있다.
(4) 진화론이 잘못된 이유
성경적 창조론과 배치되는 주장 가운데 진화론이 있으나 이는 과학적으로도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지닌 정설이 아닌 가설에 불과하다.
① 무기물은 유기물로 변하지 않고 무기물로 남는다.
② 이성적, 도덕적, 종교적 능력을 가진 인간은 본질적으로 짐승과 구별된다.
③ 종(種)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다.
7.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유지시키신다. 섭리란 모든 피조물을 보존하시고, 사건 속에서 활동하심으로써 당신의 작정한 목적에 맞게 만물을 이끄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이다.
1) 섭리의 대상
자연신론은 하나님께서 세상에 대해 일반적인 관심만 표하신다고 본다. 즉,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시고, 법칙을 세우셨으며 그 후 그것을 가동시키고 물러나셨다는 것이다. 한편 범신론은 하나님과 세계를 구분하지 않고 양자를 동일시하며 자연을 하나님의 자기 계시로 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연신론의 입장과 같이 방관만 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범죄 행위에 대한 책임이 신에게로 돌아가는 범신론의 입장도 잘못된 것이다. 성경은 분명히 세상 모든 사물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적 통치와 지배를 가르치신다. 성경에 묘사된 섭리의 대상은 아래와 같다.
① 우주전체(시103:19;엡1:11)
② 이 세상의 창조물(시104:14;마5:45)
③ 들짐승들(시104:21,28;마6:26)
④ 국가의 크고 작은 사건들(욥12:23;행17:6)
⑤ 인간의 출생과 운명(시139:16;갈1:15,16)
⑥ 우발적인 것처럼 보이는 사건들(전16:33;마10:30)
⑦ 의인의 보호와 악인의 처벌(시4:8;롬8:28;시7:12,12)
⑧ 성도의 필요에 대한 공급(빌4:19)
⑨ 기도의 응답(시65:2;마7:7)
2) 섭리의 요소
(1) 보존
하나님만이 주권적이며 절대적으로 독립적인 분이시고, 모든 피조물은 항상 하나님에게 의존한다. 그러므로 만물은 신적 권능의 계속적인 행동으로 인해 계속 존재할 수 있다(시63:8;느9:6;행17:28;골1:17;히1:3).
(2) 협력
① 개념 : 만물의 행동과 변화는 제1원인이신 하나님과 제2원인이신 자연 세력 및 인간과의 협력 의 소산이다. 이때 어떤 사건의 동인(動因)자체가 양적으로 반반씩 하나님과 피조세계에 있다고 오해해서는 안된다. 이것은 피조세계의 일반 법칙과 인간의 자유의지를 훼손함이 없이 통치하시 는 방법을 가리키는 것이다. 즉 궁극적 능력이자 궁극적인 원인이신 하나님이 종속적 능력과 원 인인 피조세계의 질서와 인간의 자유의지에게만 모든 것을 맡겨 동작·진행하게 방치하지 않으시 고 직접 당신의 뜻과 목적을 따라 종속적 능력의 방향과 모든 동작을 주도하심을 가리킨다. 따 라서 우주 만물의 운행은 하나님 의지의 일방적 작동도 아닌 것이다. 이 협력은 자연 세계와 자 유의지를 가진 인간의 두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전자는 그 자유의지 안에서의 또는 그 자유의 지를 통한다는 의미에서의 협력이요 일반 자연세계에서는 하나님이 이미 세워두신 기존의 질서 와 이법(理法)을 통한 하나님 당신 의지의 계속적 섭리이다. 한편 섭리를 전체와 각 개체란 관 점에서 일반 섭리와 특별섭리 로, 통상적·일상적 방법이냐 일적·특수적 방법이냐에 따라 통상섭 리와 비상섭리로 나눌 수 있다.
② 신적 협력의 특징
ㄱ. 시간적이 아니라 논리적 관점에서 선재적이며 선결적이다(고전12:6;엡1:11;신8:18;빌 2:13)
ㄴ. 동시적이다. 피조물은 그 어떤 경우에도 독립적으로 역사할 수 없다. 따라서 인간이나 자 연의 모든 움직임은 그 어느 한 순간도 동시적으로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신적 협력에 힘 입어 기동하는 것이다(행17:28).
ㄷ. 직접적이다. 신적 협력은 피조물에게 직접적으로 작동한다(빌2:12,13)
③ 신적 협력과 죄의 원인 관계
신적 협력 없이는 피조세계는 그 어느 것도 동작하지 않는다는 것은 진리이다. 그렇다면 범죄행 위도 결국 하나님의 관할 아래 있는 것이므로 궁극적 책임은 하나님이져야 할 것이 아닌가 하 는 문제가 자연히 제기된다. 이 문제는 이미 예정론에서 약간 다루었으나 개혁 신학자들은 대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설명하고 있다. 반면 우리는 이 문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으며 그 궁극 적 원인인 왜(why)의 문제가 아니라 다만 결과론적 해답의 부분적 이해에 머문다고 겸손히 고 백할 필요가 있다. 하여튼 일단 문제를 정리해 보면 죄도 분명히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다. 그 러나 이 경우 하나님이 기계적으로 죄에게 동력을 주신 것이 아니라 다만 제2원인으로서의 인 간의 죄에 대한 자유의지의 실행을 허용하셨을 뿐이라는(창45:5;50:20;출14:8;사66:4;롬9:22;살 후2:11) 것이다. 분명히 신적 협력과 인간의 자유의지 간에는 논리적 갈등이 있다. 그러나 우 리는 하나님의 신적 협력도, 그리고 하나님은 그 존재론적 특성상 죄와는 전혀 무관하며 죄에 대해서는 인간이 자유의지로 책임져야 하며 하나님에게는 아무 책임이 없다는 두 사실 모두가 성경의 정언명법적 진리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또한 우리는 양자의 뜻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으나 정언명법에 의거하여 적어도 이런 것은 아니다 라는 부정적·소극적 측면의 고찰만은 행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 작정·예정 섭리 모두가 하나님의 사역으로 성경의 계시로써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사실 나의 죄는 내가 스스로 범한 것이고 또 그것에 대해서 책임져야 한다 는 사실을 내 양심이 가르치고 있다는 것은 그에 선행하는 체험적 사실로서 우리에게 더욱 명 료한 것이다.
(3) 통치
하나님께서 피조물을 당신의 창조 목적에 맞게 다스리는 행위를 가리킨다. 하나님의 통치는 인간의 선악(빌2:13;행14:10)은 물론 무의미하게 보이는 것으로부터(마10:29-31) 우주적인 것(시103:19;단4:34,35)과 영계(靈界) 그리고 과거에서 미래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포함한다.
3) 비상섭리(이적)
물질세계에서는 자연 법칙에 따라, 그리고 정신세계에서는 그 나름대로의 법칙에 따른 ‘통상 섭리’가 있고 또한 이러한 통상 섭리를 능가하는 ‘비상섭리’가 있다. 이러한 비상섭리는 하나님의 초자연적 역사로서 이는 주로 하나님 당신의 임재와 당신의 것들의 권위를 보여 주는 것이다. 이 때 비상섭리는 자연 법칙의 위배가 아니라 그 자연 법칙까지도 제정하신 하나님의 주권적 권능의 표현인 것이다.

He is a cross pendant.
He is engraved with a unique Number.
He will mail it out from Jerusalem.
He will be sent to your Side.
Emmanuel
Bible Verses About Welcoming ImmigrantsEmbracing the StrangerAs we journey through life, we often encounter individuals who are not of our nation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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