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성경적 상담학(요약)

제 2부 기본적인 개념들: 효과적인 상담을 위해서 알아야 할 인간의 필요는 무엇인가?

제3장 개인적인 필요들: 효과적인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무의식적인 흐름을 통하여 분석해 보면 단순한 조직이 드러난다. 사람들은 충족되어야 할 두 종류의 기본적인 필요를 가지고 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필요는 자기 자신을 전체적이고 실제적인 인간으로 받아들이는 인격적 가치의식이다. 두 종류의 필요란 중요성과 안전이다. 필자는 아담과 이브가 타락하기 전에는 중요성과 안전, 이 두 가지가 있었다고 믿는다. 아담은 타락 후에 하나님을 피하여 숨게 되었고 하나님의 거절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그들은 둘 다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들의 죄에 대해서 서로를 비난했다. 그들은 이제 안전하지 않고 불안하다. 이제 인간과 자연 사이에는 싸움이 시작되었다. 아담은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는가? 아담은 이제 중요하지 않다는 위협과 싸우게 되었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비록 여자와 남자가 두 종류의 필요를 충족시키려고 한다고 할지라도, 남자에게는 인격적인 가치에 대한 중요성이 보다 근원적이고, 여자에게는 인격적인 가치보다는 안전이 더욱 일차적으로 요구된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중요성의 필요를 가지고 있는 자부심의 죄를 거절해서는 안 된다고 필자는 주장한다. 중요성에 대한 필요는 정상적인 것이며 인간의 본질적인 한 부분이고 오직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것이며 하나님이 채우시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이 장의 요점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두 가지 기본적 필요를 설명하려는 데에 있다. 만일 우리가 효과적으로 기능을 수행하려면 우리 모두는 중요성과 안전을 필요로 한다. 만일 우리가 우리 자신을 중요성과 안전을 가지고 있다고 간주한다면,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느끼게 된다. 프로이드는 힘과 쾌락에 대한 육적인 필요가 일차적인 필요이며 이러한 필요들이 만족되지 않을 때에 신경증적인 징조로 발전된다고 가르쳤다.

상담은 자주 자기가 좋다고 느끼는 대로 자신의 길을 가며, 자신의 일을 하도록 도와주는데 효과가 있다. 사회화된 이기주의자가 되어라는 말은 상담에서 하는 일반적인 표현이다. 다른 상담자들은 필요의 충족을 방해하는 숨겨진 갈등을 찾는다. 정신병은 해결되지 않은 무의식적 갈등이라고 규정된다. 지시적인 치료자들은 인간이 책임 있게 행동한다면 모든 것은 잘될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필자의 주장은 중요성과 안전에 대한 기본 필요가 위협 당할 때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잘못된 신념들은 곧 그들의 문제의 핵심이 된다. 개인적 가치를 성취하기 위한 인간의 계획이 실패했을 때 인간은 그 자신에 대한 나쁜 감정을 해소시키기 위해서 증상을 찾아낸다.

어떤 사람이 희생을 하거나 혹은 적어도 책임 있게 삶으로 인해서 그의 가치가 위협을 받는다고 믿는 한 그는 무책임하게 사는 것을 선택할 것이다. 책임 있는 행동을 권고함으로 그 문제를 고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행동의 변화보다는 사고의 변화가 요청된다. 성경적 가르침은 책임 있고 순종하는 그리고 그리스도를 즐겁게 하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할 뿐만 아니라 중요성과 안전에 대한 크리스챤의 기초를 명확히 설명하는 것도 내표 해야만 한다. 필자는 첫 번째 책에서 크리스챤이 자신을 가치 있다고 간주할 수 있는 사고의 방법을 개발했다. 안전에 대한 필자의 필요는 무조건적으로 사랑을 받고 현재뿐만 아니라 영원토록 용납되고 보호받는 것을 요구한다. 하나님께서는 필자의 최악의 상태를 아시며 그의 생명을 주시기까지 나를 사랑하셨다.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신다면 어떠한 일도 나에게 일어날 수 없다. 필자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용납이 부주의하게 사는 것에 대한 보증이 아니라는 것을 언급한 바 있다. 성경은 또한 내가 하나님 앞에서 살아온 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가르친다. 그 이유는 내가 그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중요성과 안전은 오직 거룩한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유일한 용납의 근거가 그리스도의 완전한 생애와 구속적인 죽으심이라는 것을 믿는 크리스챤에게만 가능하다. 하나님의 자원이 불 신앙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없게 될 때에는 진정한 중요성과 안전을 바랄 수 없다. 인생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목적을 가질 수 없고 무조건적인 사랑도 가질 수 없다. 그러므로 인간은 그들이 할 수 있을 만큼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것을 배우기 위해서 양자택일의 전략을 발전시킨다. 그러나 중요성과 안전이라는 두 가지 요소는 만일 우리가 효과적으로, 생산적으로, 풍성하게, 창조적으로, 그리고 충만한 삶을 산다면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인간의 행동 배후에서 작용하는 이 두 가지 기본적인 필요는 힘과 쾌락이라는 프로이드의 결론을 논해 보려고 한다. 우리의 세계와 특히 미국은 폭력과 부도덕이라는 두 개의 보다 큰 문제를 안고 있다. 힘을 위한 피할 수 없는 갈등의 결과는 폭력이 되는가? 파괴는 힘의 최고봉이다. 쾌락이 최고의 목적이 될 때 예상되는 결과는 만연된 부도덕과 타락이 아니겠는가? 로마서 2:21에서 바울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을 거절했다고 말한다. 인간은 하나님의 목적과 주권 앞에 무릎을 꿇지 않으므로 진정한 중요성의 모든 소망을 잃어 버렸다. 이 장의 나머지 부분에서는 하나님 없이 안전을 얻으려는 사람이 나선형으로 타락하는 것을 기록하려고 한다. 크리스챤은 회개 할 수 있고 참된 중요성과 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 중요성과 안전에 대한 필요가 영원히 충족되지 못한 상태로 느껴지는 것은 지옥일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순간에 그리스도와의 관계에서 바람직한 중요성과 안전의 의식적인 느낌을 완전하고 영원하게 충족시킬 것이다. 우리는 아담이 타락하기 전에 경험한 것을 즐길 것이다. 하나님과의 완전한 친교의 근거는 우리의 완전한 죄 없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영원하신 구속이다. 우리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하신 하나님과의 완전한 친교 안에 있는 소망, 영원한 기, 영원한 가치는 얼마나 굉장한 것인가!

제4장 동기: 우리가 행동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가 행동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울은 로마서 7장에서 자신의 행동에 관하여 고민하며 당황하고 있음을 표현했다. 그가 자기의 난처하게 하는 행동의 유형을 관찰했을 때 그의 인격 속에는 인식과 의향에 완전히 반대되는 어떤 종류의 법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필자는 이 장과 다음 장에서, 성경적 인간관과 일치하는 인간의 동기론에 관하여 논하려고 한다. 그 출발점으로서 동기에 관한 5가지 기본적인 제안을 기록하면 다음과 같다.

제안 1: 동기는 전형적으로 어떤 필요 상태에 의존하거나 우리의 필요들을 충족시키려고 동기화 된다.
제안 2: 동기는 특정한 행동을 유발시키는 에너지이다.
제안 3: 동기화된 행동은 항상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나아간다. 나는 ‘어떤 것’이 나의 필요를 충족시킨다고 믿는다. ‘그 어떤 것’은 곧 나의 목표가 된다.
제안 4: 그 목표가 이루어질 수 없을 때(또는 개인이 목표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파악했을 때) 불균형의 상태가 존재한다(주관적으로 불안을 느낀다).
제안 5: 모든 행동에는 동기가 있다. 게으름, 꾸물거림, 거부 등은 흔히 무가치하다는 가정으로 자신을 보호하려는 욕망에 의해서 나온다. 그리고 그 목표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도 알아야만 한다.
나는 크리스챤이며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된 말씀인 것을 믿기 때문에 그 설교자가 내게 말하고 있는 것에 관하여 전적으로 동의한다. 만일 내가 돈을 번다면 내 욕망이 그릇 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는 죄책감을 느낄 것이지만 나의 내부에서는 오히려 좋게 느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무의식적으로 돈이 중요함과 동일하다고 믿는 한 나는 항상 그 필요를 충족시키려고 하기 때문에 돈을 갈망하는 것을 결코 중단하지 못할 것이다(제안1).

바울은 전이가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는데 달려 있다고 말한다. 필자는 약간 다른 전망에서 동기를 다시 고찰하려고 한다. 아브라함 마슬로우의 고전적이 필요위계에 의하면 인간이 5가지 기본적인 필요들을 가지고 있다고 제시한다.

1. 육체적 필요(음식물, 음료수 등의 육체적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들).
2. 안전을 위한 필요(Maslow는 육체적 안전을 뜻한다. 즉 육체적 필요가 내일 충족될 것이라는 어떤 합리적인 확신을 의미한다).
3. 사랑의 필요(필자가 안전이라고 부르는 것).
4. 목적을 위한 필요(필자가 중요함이라고 부르는 것).
5. 자아 실현을 위한 필요(인간성에 대한 최상의 표현- 자신을 충분하고 창조적이며 자아를 표현하는 사람으로 개발하는 것).

마슬로우의 이론에서 중요한 점은 “낮은” 혹은 더욱 기본적인 필요가 충족될 때까지는 “높은” 필요를 충족하려는 동기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무한한 인격적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든 사람은 유한하고 인격적인 존재이다. 유한한 존재인 인간은 그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외부적인 자원에 의존한다. 인간은 일시적인 존재이다. 마슬로우의 세 번째 필요와 네 번째 필요는 필자가 인간의 인격적 필요(안전과 중요성)라고 부르는 것과 일치한다. 처음 4가지 필요들은 근본적으로 자기 중심적이라는 것을 주의하라. 애들러는 다른 사람의 필요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 것을 “사회적 관심”이라고 부르며 이 사회적 관심의 발전이라는 용어로 정신 건강을 측정한 것에 주목하는 것은 흥미 있는 일이다. 오직 크리스챤만이 참된 자아실현을 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 필자는 여기에서 그것을 논리적인 형식으로 제시하려고 한다.

1) 잘 적응하기 위해서 자아실현의 단계에 도달해야만 한다.
2) 그 단계에 이르기 위해서 처음 4단계를 먼저 거쳐야만 한다. 신체적 인격적 필요는 자아실현의 단계에 도달하기 전에 충족되어야만 한다.
3) 만일 인격적 필요들이 인격적인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만 충족되어질 수 있다면 오직 크리스챤만이 자아실현을 하며 진실로 잘 적응할 수 있는 다섯 번째 단계에 도달할 자원을 가지고 있다.
많은 비 기독교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는(칭찬할 만한) 인도주의자 같이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격적인 필요들을 충족시키는데 필요 불가결한 분이시다. 만일 나의 주장이 옳다면 크리스챤들은 가장 자기 실현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가장 보살펴주고 긍휼을 가진 사람이며, 자기 자신의 필요들을 충족하려는 이기적인 관심에서 나온 자기 중심적, 소심, 언쟁, 뿌루퉁함에서 자유함을 얻어야만 한다. 크리스챤은 믿음의 바퀴에서 제 1-4단계를 통해서 여행하는 것이다. 믿음을 위한 기초로 잘 알려진 성경 귀절을 생각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육체적인 필요를 충족시켜 주신다(마 6:33).
하나님은 내일 우리의 육체적인 필요가 충족될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신다(마 6:34. 빌 4:6,19).
하나님은 안전을 위한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신다(롬 8:53,39. 롬 5:8).
하나님은 중요성을 위한 우리의 필요를 충족시키신다(빌1:21. 엡 2:10. 시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