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하나님의 형상(Image of God)대로 창조된 인간
다른 피조물과 달리 인간만이 하나님의 형상을 부여 받았으며 이와 관련된 많은 특권을 누리고 있다.
1.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견해
순수한 영이신 하나님의 형상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하여는 성경의 구체적인 언급이 없을 뿐 아니라 사람이나 교파에 주장하는 바가 각기 다르다.
1) 로마 카톨릭의 견해
창조시 부여받은 영성(靈性)과 자유 의지 및 육체의 불사성(不死性) 등의 자연적 은사, 그리고 인간의 저급한 성향을 통제하는 초자연적 은사를 아울러 가리킨다. 그러나 만일 그러한 초자연적 은사가 실제로 있었다면 아담은 범죄하지 않았을 것이란 측면에서 이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2) 루터파의 견해
타락 이전의 인간에게서만 발견되는 참지식과 의(義) 및 거룩 등의 영적 특성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본다. 그러나 인간은 범죄 후에도 동물과는 다르게 양심과 종교적 성향을 지나고 있다.
3) 개혁파의 견해
창조시 부여받은 참지식과 의(義) 및 거룩 등의 협의적(狹義的)하나님의 형상(골 3:10), 그리고 범죄 후에도 잔존하는 양심 및 영장권(靈長權) 등의 광의적(廣義的) 하나님의 형상을 아울러 가리킨다. 그런데 인간은 회개하여 구원을 받은 후에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협의적 하나님의 형상을 되찾을 수 있다.
2.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의 특권
1) 영생(永生) 가능성
영성을 지닌 인간은 하나님과 천사가 그렇듯이 불멸하되, 오직 하나님과 더불어 지복(至福)의 상태로 영생할 가능성을 부여 받았다(고전 15:51; 51-56; 계 1:1-7). 이 가능성은 하나님의 형상을 부여 받은 모든 인간에게 주어졌으나, 실제로 영생의 길에 들어가는 것은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상실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자들, 곧 성도에게만 국한된다.
2) 영적 교제 가능성
하나님과 동일한 성정(性情)이므로, 영적 교류가 가능하다(고전 2:13,14).
3) 만물 통치 가능성
하나님의 통치권을 위임받아 만물을 주관할 특권을 받았다(시 8:5,6).
5. 행위 언약(行爲 言約) 아래의 인간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을 부여받은 아담과 그의 타락 이전에 체결한 언약으로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과실을 먹지 말라는 것이 인류 최초로 맺어진 행위 언약이다(창 2:16,17). 이 언약의 이행 여부는 인간의 영생과 사망을 좌우하였다. 한편 이 언약도 구체적 실천을 요구한다는 측면에서 행위 언약이라고 할 뿐만 아니라, 조그만 언약 준수 행위로 말미암는 상급이 심히 크다는 점에서 은혜 언약의 성격도 내포한다고 볼 수 있다.
1. 행위 언약의 요소
행위 언약 역시 언약이 마땅히 갖추어야 할 기본 3요소를 갖춤으로써 엄격한 준수가 요구되었다.
1) 언약 당사자
언약의 주체이신 하나님과 언약의 객체인 아담이다. 이때 아담은 자신의 허리를 통하여 출생할 모든 후손들을 대표해서 이 언약을 맺었다.
2) 언약의 내용
이해의 경우 영생, 그러나 불이행의 경우는 사망이었다. 여기서 영생은 존재의 영속과 아울러 하나님과 교통함으로 영원한 행복과 끊임없는 영광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험함도 가리킨다. 이와 반대로 사망은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는 자연적 사망과 아울러 인간이 하나님과 영원히 격리되는 영혼의 사망도 내포했다.
3) 언약의 조건
선악과를 언약의 상징으로 하며, 그 열매를 먹지 말 것을 조건으로 한다. 즉 하나님 말씀에 대한 철저한 순종이 그 조건이다.
2. 행위 언약의 성질
1) 일방성(一方性)
완전하신 하나님은 언약의 제1당사자가 되시어, 제 2당사자인 아담의 동의 없이 언약을 맺으셨다. 그러나 이 언약의 목적이 아담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함이었다는 점에서, 이 일방성은 아담에게 절대로 불리한 측면이 아니었다.
2) 유효성(有效性)
말씀의 불순종 곧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이라는 하나님의 우주 통치 법칙에 대한 분명한 증거가 된다는 측면에서 이는 오늘날까지 유효하다.
6. 죄 아래 인간
지금까지는 범죄하기 이전의 인간에 대해 살펴보았으나 여기서부터는 행위 언약의 제 2당사자인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모든 인간들이 죄의 영향 아래 놓이게 됨에 대해 다룬다.
1. 죄의 개념
기독교가 구원의 종교이며, 구원이 죄와 그 영향에서 벗어남을 의미한다면 죄가 정확히 무엇인지를 바로 규명하는 것이 구원을 이루는 첫걸음이 된다.
1) 철학적 죄 개념
죄에 대하여, 이원론(二元論)은 본질적으로 악할 수밖에 없는 육체의 열매로(Gnosticism), 스피노자(Spinoza)는 원래 존재치 않는 것에 대한 부정적 착각으로, 슐라이어마허(Schleiermacher)는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열등 의식으로, 진화론은 동물적인 잔존 성벽(殘存 性癖)으로 본다. 그러나 이는 모두 죄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포괄적으로 규명치는 못했다는 한계를 지닌다.
2) 성경적 죄 개념
(1) 죄의 성경적 용어 -우선 구약의 ‘하타트’( t a f j )는 ‘표적에서 벗어남’, ‘아웰’ 혹은 ‘아온’(E @ w [ )은 ‘바른 길에서 벗어남, ‘페사’( [ v p )는 ‘복종할 권위에 도전함’, ‘아삼’ 혹은 ‘마알’( l [ m )은 ‘신실하지 못함’, ‘아웬’( @ w a )은 ‘고허함’, ‘아와’( h w [ )는 ‘왜곡되어 잘못 이해함’을 각각 의미한다. 한편 신약의 ‘하말티아’( aJmavrtia)는 ‘표적에서 벗어남’, ‘아디키아’( ajdikiva )는 ‘바르지 않음’, ‘파라바시스’( paravbasi" )는 ‘바른 길에서 벗어남’, ‘파랍토마’( paravptwma )는 ‘발을 헛디딤’, ‘아노미아’( ajnomiva )는 ‘법이 없음’, ‘파라노미아’( paranomiva )는 ‘법에 반대함’을 각각 뜻한다. 그런데 이 모든 단어들에 공통적으로 들어있는 의미는, 하나님의 의도에서 벗어나 그 권위를 부정하며 곁길로 가는 인간의 행위를 반영한다.
(2) 죄에 대한 성경적 정의 - 인간에 대한 죄도 있겠으나 결국 그것들도 하나님께 대한 죄임은 마찬가지이다(시 51:4; 롬 8:7). 따라서 죄란 하나님의 율법을 어김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를 왜곡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 죄의 성격
1) 특별성
재해나 질병까지 포함되는 ‘악’과는 달리, 항상 인간으로 말미암는 죄는 그것을 범한 인간에게 반드시 도덕적 책임이 돌아가게 된다(창 3:1-6; 사 48:8; 롬 1:18-32).
2) 절대성
인간에게는 도덕적 중립이 허용되지 않는다. 즉 인간의 의무인 선을 행하지 않는 것이 이미 악을 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께 회개한 의인이 아니면 모두 악인이다(마 10:32,33; 12:30; 눅 11:23; 약 2:10).
3) 적극성
죄는 소극적인 선의 결핍이 아니라, 적극적인 의미에서 하나님께 대한 거역이다(창 3:5). 이와 같이 죄에는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박탈하려는 적극성이 내포되어 있다(출 20:3,4,5; 골 3:5).
4) 반율법성
대인(對人) 관계의 죄도 결국 이를 금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거역이므로 반 율법적이다.
5) 죄책(罪責)과 오염(汚染)
죄는 반드시 형벌을 초래하며(롬 6:23), 인간성의 부패와 완악함을 남긴다(렘 17:9).
6) 죄의 자리
믿음이 인간의 마음에 영향을 미치듯이, 죄 또한 죄의 자리인 마음, 즉 인간의 지정의를 포함한 전인격에 악영향을 미친다(마 15:19).
7) 죄의 외향성과 내향성
행동화되기 전의 악한 마음도 죄이다(마 5:22,28; 갈 5:24). 이 내부적인 죄는 필연적으로 외부적으로 나타나고, 외부적 죄는 내부적 죄를 심화 시키는 악순환을 발생케 한다(롬 7:7; 갈 5:17).
3. 죄의 기원
하나님은 죄를 조장하지 않으셨다. 죄는 원래 사단을 위시한 천사들의 자유 의지(自由意志)의 남용으로 말미암았으며(유 1:6), 그것이 인간에게까지 이어진 것이다(창 3장).
1) 최초의 범죄의 상황
먼저 타락한 사단의 유혹이 있었다.
2) 범죄의 책임
아담은 자신의 결정에 따라 하나님을 거역했으므로,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했다.
3) 죄의 기원
최초의 범죄가 하나님의 허용적 작정에 의한 것은 분명하나, 하나님에게서 독립하려는 아담 자신의 교만이 직접적 그 기원이다.
4. 죄의 결과
사단의 하수인격인 뱀은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게 되었고(창 3:14), 사단은 머리를 상하게 되었다(창 3:15). 또한 하와는 해산의 수고와 남편에게 종속을 피할 수 없게 되었으며(창 3:16), 아담은 수고하는 인생을 살다가 죽음을 맞아야 했다(창 3:17-19). 이러한 죽음은 영과 육이 분리되는 육적 죽음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단절을 나타내는 영적 죽음까지 포함한다. 또한 인간끼리의 관계에서도 엄청난 모순과 갈등이 야기되게 되었다. 더구나 인간의 타락의 결과 자연계에도 엄청나나 부조화와 질고가 초래되었다.(창 3:17,18; 롬 8:20-22).
5. 죄의 전가(轉嫁)
아담의 죄는 자신뿐 아니라 모든 후손에게도 사망을 가져다 주었다. 이를 죄의 전가라 한다. 이는 자신의 죄에 대해서만 책임을 지는 현대의 법률 감각 및 상식과 배치된다는 주장이 있으나 명백한 성경의 입장이다.
1) 전가에 대한 잘못된 견해들
(1) 펠라기우스파의 견해 - 아담의 죄와 그 후손들의 죄는 무관하며 후손들의 죽음은 그들 스스로의 죄 때문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 견해는, 영아(纓兒)는 죄를 안짓고도 죽으며, 아담과는 다른 죄를 지은 사람도 죽는다는 사실과 대표 원리에 따른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의 효과를 무시한다는 점 등에서 분명히 잘못이다.
(2) 로마 카톨릭의 견해 - 아담의 죄가 후손에게 영향을 미쳤지만, 단순히 죄의 상태만이 전가되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는 성경이 모든 사람을 범죄자로 단언하며(롬 3:23), 또한 성경이 ‘정죄’와 ‘사망’을 최초 범죄의 결과로 말한다는 것(롬 5:15,18), 곧 죄의 행위까지 전가되었음을 증명한다는 점 등으로 보아 옳지 않다.
2) 전가에 대한 바른 의미
아담의 범죄는 그 후손들도 그와 동일한 범죄를 한 것과 같은 결과를 낳았다.
3) 전가의 이유
모든 후손이 왜 아담의 죄와 관련이 있느냐는 문제에 대한 답은 두 가지이다.
(1) 실재론 - 아담의 범죄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을 뿐 이미 그의 안에 실재하였던 모든 후손들의 단체적 범죄이므로, 그의 모든 후손들은 아담의 죄와 죄책에 동참해야 한다는 견해이다. 그러나 아담 안에 그 후손들이 실재했다는 주장은 무리이며, 범죄로 말미암아 가장 심하게 타락되는 영혼을 육신처럼 유전의 대상으로 파악하는 것은 잘못이다.
(2) 대표론 - 아담은 온 인류의 대표 자격으로 언약을 맺었다가 범죄 하였으므로 그 죄의 영향이 온 후손에게 미치는게 당연하다는 견해이다. 이는 첫째 사람 아담과 대조되는 마지막 아담, 그리스도가 아담 안에서 죽은 모든 사람을 살린다는 사실에서도 확인된다(고전 15:22,45-49).

He is a cross pendant.
He is engraved with a unique Number.
He will mail it out from Jerusalem.
He will be sent to your Side.
Emmanuel
Bible Verses About Welcoming ImmigrantsEmbracing the StrangerAs we journey through life, we often encounter individuals who are not of our nation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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