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

◆ 설교 요약 ◆ 2011년 1 월 2일

〈 지난 주 설교 요약 〉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자기 것이라는 것을 갖고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 것을 갖고서 그 자기 것으로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러니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배격하고 밀칠 수밖에 없는 겁니다. 뿌리가 다르다는 겁니다. 이미 죽은 자들이 조작해내는 천국에 장단 맞혀줄 의사가 없다는 겁니다. 인간들의 그러한 입장은 예수님이 이 세상에서 죽으시는 이유로 작용합니다. 이 작용으로 인하여 도리어 인간들은 예수님의 공로로 구원받습니다.

〈이번 주 설교 요약 〉

본문 : 누가복음 10:1-2 제목 : 추 수

하나님은 인간을 도와주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렸을 때에 하나님은 예수님에게 그 어떤 도움도 주시지 않고 그냥 버려버렸습니다. 그것만이 하나님께서 죄를 대하시는 유일한 태도입니다. 따라서 인간에게도 마찬가지로 대하십니다. 여기에 그 어떤 여지를 찾아서는 아니됩니다. 하나님의 추수란 버릴 것은 버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시는 겁니다. 인간 버림, 자체가 곧 하나님의 추수작업의 결실입니다. 사람들이 죄를 지었기에 그 죄를 지은 인간들을 버림으로서 인간들로서는 상상도 못한 하나님의 의를 비로소 드러내십니다. 추수 작업을 통해서 죄를 천국에서 탈락시키고 의는 천국에 거두어드리는 일을 하십니다. 이 작업에 ‘추수할 일꾼’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추수꾼은 이 세상에서 버림받게 되시는 예수님 주도하에 이루어집니다. 교육 내용이 곧 ‘이 세상에서 버림받자’입니다. 이 세상으로부터 멸시받고 버림받는 그 작업이 하나님의 의요 하나님의 거룩이요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그 어떤 인간도 전에 살던 세상과 이별하지 않으려 합니다. 죄와 너무 밀착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라는 칼 날이 중간에 끼어들지 아니하면 죄와 의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일방적인 전체 심판은 의가 다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자신께서 우리 생활에 개입하십니다. 예수님과 함께 버림받지 아니하면 세상에서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것은 인간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의란 이런 식으로만 이 세상에서 등장하십니다. 그 외는 아닙니다. 자신을 구원시켜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의가 뭔지를 모르는데서 오는 호소입니다. 나를 버리고 얻어지는 추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무엇이 버려져야 하고 무엇이 얻어져야 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