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모세

히브리서 3:1-3 예수님과 모세

예수님과 모세, 모두가 존재하지도 않는 하나님의 집을 만드신 분이었습니다. 마태복음 17:1-3에 보면,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 가셨더니 저희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로 더불어 말씀하는 것이 저희에게 보이거늘”

변화산에 올라간 예수님의 세 제자들이 놀랐던 것은 자기네들이 사는 동네가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자신들이 소속되지 않고 죽었던 모세와 엘리야가 소속된 나라가 따로 있는데 문제는 바로 거기에는 예수님 중심의 나라라는 점입니다.

베드로는 말합니다. “여기가 좋습니다!”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나라는 우리 인간들이 미처 상상도 못할 정도로 좋은 나라입니다.

그런데 조건이 있습니다. 구름 속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음성이 다음과 같이 들려 왔습니다. “너희는 예수의 말을 들으라”(마 17:5)

이는 예수님에게 모든 것을 다 바치고 걸어야 한다는 겁니다. 더는 자기 자신에게 걸어서는 아니된다는 겁니다. 그것은 곧 제자들은 예수님의 종이 되고 하나님의 집의 종이 되는 조건 하에 그들은 예수님으로부터 제자로 선택된 자들입니다.

이제 이 제자들이 해야 할 것은 결코 자기를 위한 일이 아닙니다. 이 세상을 위한 일도 아닙니다. 새로운 나라, 하나님의 집을 위한 나라입니다.

모세는 시내산에서 내려오면서 하나님의 나라의 영광을 얼굴에 덮어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산 밑의 백성들이 이 모세 얼굴에서 비쳐나오는 영광을 감히 감당하지 못한다는 겁니다.(출 34:30)

하지만 그 영광마저 예수님 나라의 영광이 오면서 그것마저 사라질 지경입니다. 이것이 종과 주인과의 차이입니다. 모세의 얼굴에 피어나는 영광은 구약 수준의 영광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성도에게 주어질 영광은 모세 영광과 비할 바도 아니게 대단합니다. 즉 우리 인간의 육신은 한시적일 뿐입니다.

그 몸이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면서 소모되는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