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과 고생

히브리서 2:10-11 고난과 고생

고난 없이는 하나님의 백성, 즉 ‘많은 아들들’이 생겨나지 않는 이유는 ‘사람’이 모델이 아니라 ‘인자(人子)’가 하나님 백성의 모델이 되기 때문입니다.

모든 인간들은 이 땅에서 엄청난 고생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고생스러운 인생이라고 할지라도 문제는 하나님께서 원하는 합당한 수준에 맞출 수가 없다는 겁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단순한 생존을 위한 고생이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율법대로 죽으시느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반대로 인간들은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 쏟아붓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최종적으로 마주했던 인간들의 군상들은 최고의 종교적 수준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자들입니다.

그들은 나름대로 하나님을 위해서 목숨 바칠 각오로 살았고 실제로 유대교를 지켜내기 위해 그들의 선조들은 순교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이 오히려 메시야가 누군지를 가로 막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마태복음 21:31-32에 보면, “그 둘 중에 누가 아비의 뜻대로 하였느뇨 가로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기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저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기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종시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누가복음 18:11-12에 보면,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수시로 금식하고 자기 행위에 반성들을 하지만 종시 근원적으로‘뉘우친다’는 것을 못하는 자들입니다. 그것은 자신들의 마음을 포기할 생각이 추호도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고난 앞에서 비로소 하나님의 백성들은 자신의 고생 많은 인생이 더는 의미가 없음을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