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몸
영광의 몸
빌립보서 3:21
영광의 몸우리의 몸이 하나님 보시기에 ‘낮은 몸’이라고 평하십니다. 얼마나 인간은 이 세상을 살면서 자신의 몸을 허무하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을 했겠습니까.
갈고 닦고 광내고 윤기내고 하면서 부실하지 않는 몸으로 드러내면서 자랑하고 싶어합니다. 인간들의 모든 욕구는 눈에 보이는 것에 자극받는다는 사실을 생각해봅시다.
인간의 허망한 눈에 보이는 영광은 하나님께서 숨겨놓았습니다. 허무한 몸이 찾는 영광은 그 역시 시들고 썩을 영광입니다.
로마서 3:13에 보면, ‘열린 무덤’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죄인들의 형편은 무덤이 외부로 향하여 공개된 상태에 있다는 겁니다.
원래 무덤은 열려 있으면 안 됩니다. 닫혀 있어야 썩는 냄새가 퍼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간들은 자신이 썩은 시체인 것도 모르는 채 썩은 냄새를 마구 퍼뜨립니다. 지옥의 냄새입니다.
더러운 사고방식이 주체 못하고 흘러나옵니다. 그 모든 행위가 곧 “나는 썩은 시체올시다”를 그대로 반영해주고 있습니다.
왜 인간의 몸은 썩습니까? 그것은 바로 죄 때문입니다. 죄가 인간을 시체 되게 합니다. 이는 곧 죄가 아닌 의가 의답게 드러낼 몸은 따로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왜냐하면 의는 그냥 의로운 것이 아니라 죄를 이긴 바로 그 의이기 때문입니다. 썩고 낮은 몸에 불과한 인간의 솜씨가 아닙니다.
인간이 낼 수 있는 성과가 아닙니다. 도리어 인간들은 하나님이 주신 의를 거부하고 스스로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자기 의’를 고집합니다.
로마서 10:3에 보면,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하나님이 주신 의와 자신이 만들어내는 의의 차이를 모르는 자는 하늘의
영광의 몸과는 무관한 자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인간들로부터 무시당하는 낮은 몸으로 오셨습니다. 그 몸은 바로 성도 자신의 죄 때문에 그런 고생을 했음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