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아지는 세계
낡아지는 세계
히브리서 1:10-14 낡아지는 세상
하늘에서는 천사와 비교되시는 하나님 아드님께서 주님으로 등극되며 이제 전체 피조세계는 필히 망해야 합니다. 피조세계가 점차 낡아진다는 것은 점차 주님의 나라가 점차 드러난다는 뜻입니다.
주님에 의해서 완료된 세계가 공개되면서 더는 이 피조세계에 기대 걸 이유 없어진다는 말입니다. 동시에 이 세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결사적으로 애쓰고 있는 인간들의 모든 시도가 실은 예수님에 대해서 대적하는 의도에 그 바탕을 두고 있음이 밝혀집니다.
무너지게 하시는 하나님의 일관된 취지에 대해서 인간 세계가 전체적으로 반발하는 겁니다. 선악과 따먹으라고 인간을 부추긴 그 부추김을 오늘날에도 여전한 겁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주님으로 등극시키는 취지에 대해서 인간 세계가 공감을 표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그동안 인간은 오로지 자신의 세계를 키우고 유지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나를 위해 달려온 삶은 일시에 단념하고 포기한다는 것은 인간의 본심에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능력입니다.
세상을 예수님의 안목에서 읽을 줄 알아야하고 그 세상에 자신이 포함되어 있어 함께 망해야 함을 기꺼이 반겨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세상을 처리하시는 하나님 방식에 불안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세상 주인이 따로 있고 거기에 임시 거주민으로 살아왔던 겁니다. 같은 인간들 중에서 그 누구에 땅에서 대해서 권리를 주장할 수가 없습니다.
인간들은 말합니다. “우리가 무슨 잘못이 있어 이 생애가 이처럼 가혹스러울 정도의 대우를 받느냐”고 말입니다. 하늘나라의 사정에 대해서 인간들은 알 수가 없습니다.
이 무지함 속에서의 인간들의 애씀과 수고는 자신도 모르고 악마와 한통속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어떠한 대안도 인간에게는 없습니다.
따라서 망하는 것에 대해서 저지할 그 어떤 권한도 없습니다. 그냥 기뻐하면서 받아들여야 합니다. 자기 망함을 도리어 기뻐하는 자만이 하늘의 생각과 일치된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