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

데살로니가전서 5:19-22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뜻’이란 ‘사람의 뜻’과 반대되는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거의 정확합니다. 왜냐하면 십자가 사건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개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성령’, 그리고 ‘예언’, 특히 ‘악’의 개념은 필히 이 십자가 사건, 곧 ‘하나님 살해사건’과 연관되어 규명되어야 합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예언을 하게 되면 필히 잠잠했던 국가 권력들이 일어나고 핍박을 합니다. 국가권력이란 인간의 뜻의 극대치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모든 인간의 뜻이 하늘을 향해 한 곳에 집결한 것이 국가의 뜻입니다. 그들은 자기네들이 모아놓은 힘을 집대성하고 숭상합니다.

자기들에게 보다 많은 힘을 실어주는 그런 신(神)을 숭배합니다. 왜냐하면 생존에는 반드시 자연의 변화를 조절할 수 있고 다스릴 수 있는 힘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과학의 힘’이라는 것은 이런 목적으로 두고 거론됩니다. 성령은 이런 시도를 다 찢어버립니다. 그러나 성령을 소멸되면 안 되는 겁니다.

악에 빠지지 말라는 말씀은 세상이 추구하는 그 존재의 힘에 편승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휠쓸려서 정신차리지 못하는 그런 쪽으로 가지 말라는 겁니다.

마태복음 7:13-14, “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 대목에서 ‘찾는 이가 적다’는 점을 유념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악은 모양이라도 버려라’는 것은 이미 세상 자체가 ‘악’에 대해서 십자가사건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당성을 증명하기 위해 선악체제에 근거해서 분주하고 설명하고 있음을 감안하라는 겁니다.

바로 이 모습이 ‘넓은 길’, 곧 ‘멸망으로 가는 길’에 접어들어 있는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예언이나 성경 말씀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대해서 차이나는 해석을 보이는 증거는 마태복음 5:11에 잘 나와 있습니다.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