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과 감성을 하나로 묶은 미래교회 1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에 너희는 생명을 위해 짐을 지고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저자/ 레너드 스윗(Leonard Sweet)“교회의 가장 중요하고 도전적인 사상가 중 한 명”, “거대한 상상력과 균형과 매력을 가진 저자” 등 수많은 찬사를 듣고 있는 대표적 개신교 미래학자. 이에 걸맞게 학문적 문화와 대중적 문화를 잇는 복음 전도자이자 저술가로 활약하고 있다. “처치 리포트”Church Report는 그를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 50인”으로 선정하기도 했다.미국 드류 신학교 스탠리 존스 전도학 석좌 교수이자 조지폭스 대학교 명예 객원 교수로 있으면서, 프리칭플러스닷컴preachingplus.com을 통해 북미 목회자와 강연자들에게 설교 자료를 제공해 왔다. 또한 스피릿벤처미니스트리SpiritVentureMinistries 대표로 미국의 교회들에게 현재를 관찰하며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한국 교회에게 큰 영향을 끼친 미국의 새들백교회와 윌로우크릭커뮤니티교회 등에 미래 교회를 위한 목회 패러다임을 제공한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통 매니페스토Tong Manifesto 컨퍼런스’, ‘21세기 동서동행 미래교회 컨퍼런스’ 등을 통해 한국 목회자와 신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저서로는 「나를 미치게 하는 예수」 「귀 없는 리더? 귀있는 리더!」 「가장 고귀한 세 단어 I LOVE YOU」(이상 한국IVP), 「모던 시대의 교회는 가라」(좋은씨앗), 「교회 스타벅스에 가다」(국제제자훈련원), 「테블릿에서 테이블로」(예수전도단), 「저저스 스픽스」(요단) 등이 있다.

우리는 ‘포스트모던’ 이라고 부르는 아주 새로운 문화의 출발점에 서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는 여지껏 살아온 세상과는 분명 다른 세상이지만 결코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를 우리는 거부할 수 없다. 앞으로 포스트모던 문화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이중청취’란 말을 들어봤는가? 말그대로 동시에 두 목소리를 듣는 청취능력을 말한다. 우리는 이 말을 신학적으로 해석해 볼 필요가 있다. 즉, 말씀을 통한 하나님의 목소리와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듣는 능력을 말한다. 다시 말해 한 귀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다른 한귀로는 하나님의 세계에 귀 기울인다는 뜻이다.

 이 책은 성경이, 기독교가 문화를 거부와 확증이라는 이중 과정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크리스천들을 ‘이중청취’ 할 수 있도록 의식을 탈 현대화시키고, 포스트모던 시대의 도래와 함께 부상하는 삶의 성경적 비전에 따라 삶의 방식을 재구성하도록 하는데 목적을 둔다.

 우리는 이미 포스트모던한 시대의 중심에 있다. 시대는 변했지만 교회와 목회자는 창조성과 상상력이 부족하다. 이에서 문화적 지체현상이 일어나게 된 것이고 이것은 아주 심각하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나를 비롯한 목회자들의 고민은 어떻게 해야 이 시대를 이끌어 갈 것인가 하는 점이다. 그러나 실상은 시대를 이끌어가는 것은 고사하고, 따라가기도 버거워 보인다.

 저자는 기본적으로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를 EPIC의 시대라고 한다. EPIC의 뜻은 경험(Experiential), 참여(Participatory), 이미지(Image-driven), 관계(Connected) 중심의 문화를 말한다. 그렇다고 이 책이 우리에게 포스트모더니즘을 받아들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를 살면서 정주하거나 정착하기 보다는 끊임없이 순례하며 교회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21세기의 교회는 예산과 건물로 성공 여부를 측정해서는 안되고, 1세기의 교회처럼 창조성과 상상력으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본다.

 포스트모던 세계에서 복음을 전하며 감당해야 할 문화는 어떤 문화인가 하면,

 * 성경을 믿는 교회에 성경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가득 찬 문화 속에서,

 * 영혼 구원을 핵심으로 여기는 교회에 영혼 구원을 개인적으로 체험해 본 적이 없는 사람 들 이 가득 찬 문화 속에서,

 * 소비주의가 제일 종교가 된 문화 속에서,

 * 디팩 초프라(대중 영성학자), 오프라 윈프리(주부대상 토크쇼 진행자)의 말이 모세, 모하 메 드, 예수님보다 더욱 권위있는 문화 속에서,

 * 성경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더 이상 제공해 주지 못하는 문화 속에서,

 과연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이것이 저자의 물음이며, 이 책은 이 물음의 해답이다.

 

EPICintroduction 인트로덕션 | 키스하고 말하라 

 교회는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는 가장 위대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이 복음을 우리 문화 속에 각인시키지 못하고 있다. 포스트모던 문화에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키스’는 ‘접촉’이라고 비유한다. 입술로 하는 물리적 접촉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는 행위를 말한다. 다시말해 말뿐인 친절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는 섬김(life service)이다. 기독교에서 키스는 처음부터 성례의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사랑에 대한 신성하고 성례적인 표징이었고, 평화가 아닌 사랑의 표시였다. 우리에게 ‘구원’이라는 큰 선물로서 천국을 주셨다. 천국은 인간과 하나님의 연합에서 나오는 키스의 완성이다.

 예수님의 목회는 접촉의 목회였다. 예수님의 목회는 매우 육체적이었고, 접촉을 영적 진리를 전달하는 일차적 매체로 삼으셨기 때문이다. 부자나 가난한 자, 남자와 여자, 정결한 자나 부정한 자, 노인과 어린이, 도덕적으로 불결한자들 모두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하나님의 영은 이들 누구도 편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하셨다.

 우리의 미래를 전망할 때 가장 두려운 부분은 가족 간에 접촉이 감소하고 있다는 통계결과다. 고도로 발달한 현대 문화는 모든 것을 손대지 않고 작동하게 만드는 ‘무접촉의 문화’다. 이로 인하여 유아의 성장과 아동 발달에 미치는 영향과, 노인들에 대한 관심도 부정적인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어쨌든 무접촉은 학대와 무시의 한 형태라고 아니 그 보다 더 한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은 접촉하는 사람들이다. 교회에서 접촉이 끊어져서는 안된다. 접촉없이 치유할 수 없고, 만질 수 없는 예수님은 구원을 주실 수 없는 예수님이다. 기독교는 접촉의 문화이며 촉감의 종교이다. 성경적인 영성은 접촉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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