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우리는 이제 신약성경 중 공동서신(General Epistles)이라고 부르는 부분의 초입에 들어서고 있다. 바울서신처럼 어떤 특정한 교회에 보내진 서신서가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내진 것이요. 그리고 여러 사도들의 서신서를 묶은 것이기에 공동서신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 첫머리를 장식한 서신이 바로 야고보서라고 불리우는 본 서이다.
야고보서는 흔히 '신약의 잠언서'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신앙의 실천, 신앙인의 삶의 지혜가 가득 담겨 있다. 이제 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1. 저자와 기록 연대
1) 본 서의 저자 문제
많은 사람들이 본 서의 저자가 주 예수의 육신의 동생인 사도 야고보가 아니라고 주장해 왔다. 그 이유로는 갈릴리 어부 출신이 본 서와 같은 고상한 희랍어를 사용할 수가 없다는 것이요,그 다음 문제로는 성모마리아를 신봉하는 구교에서 제기한 내용으로 예수님에게는 사촌만 있고 형제들은 없다는 견해 때문에 비롯되었다.
즉 마리아의 '무흠수태'(Immaculat conception) 교리를 지킴으로써 마리아의 순결성과 거룩성을 보호하고자 지어낸 이론으로 이것을 '히에로니무스 설'(Hieronymian)이라 부른다. 마리아는 성령으로 그리스도를 잉태하고 출산한 후 순결을 지켰으므로 야고보와 같은 예수의 씨 다른 형제는 있을 수 없고 오직 사촌들만이 있는데 성경에서 그들을 예수의 형제나 가족으로 부르는 것은 유대인들이 사촌들도 그렇게 칭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그래서 히에로니무스 설을 신봉하는 자들은 '작은 야고보'로 불리는 '알패오의 아들 사도 야고보'이며, 예수의 사촌으로서 글로바의 아내, 즉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자매인 마리아의 아들로 보는 것이다.
2) 본 서의 저자가 주의 동생이라는 증거
그렇다면 우리는 본 서의 저자가 어떤 이유로 예수그리스도의 동생인 초대교회 사도 야고보로 볼 수밖에 없는가? 먼저 우리는 성경이 분명히 예수의 동생들이 있음을 증거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는 점이다(마13:55). 그 중에는 분명히 야고보도 언급되어 있다. 마리아는 요셉과 정혼한 약속대로 예수를 출산한 후 결혼하여 많은 자녀를 낳았으며 예수와 육신적으로 이복 관계인 동생들이 있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내용을 정통 개혁교회들은 믿는데 이 이론을 '헬비디우스 설' (Helvidian)이라 부른다. 그러므로 본 서의 저자가 주의 동생 야고보가 될 수 없다는 이론은 받아들일 수 없다. 그 다음 희랍어는 당시 유대인들에게 모국어와 함께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이들이 많았다. 사도 요한도 많은 서신서를 고급스러운 희랍어로 사용치 않았는가? 그 다음 약1:1에서 '주 예수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라고 밝힌 점이다. 이 사실이 저자의 권위에 대한 확실한 증표다. 이와 같은 표현은 당시 예루살렘 교회 감독이자 사도였던 주의 동생 야고보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만일 그가 아니라면 다른 표현으로 자신을 밝혔을 것이다. 그 다음 본 서 전체에 나타나는 명령적인 용법 그리고 그리스도 예수와 가장 친근하게 생활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그리스도 예수와 유사한 표현법과 내용 등이 본 서가 주의 동생 야고보에 의해 기록되었다는 산 증표이다. 그는 주후 62년경 순교했으니 그 시기 직전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한다.
3. 수신자와 기록 목적
본 서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약1:1)라고 시작한 것으로 보아 각처에 흩어진 유대인 성도를 주대상으로 삼은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로페스(Ropes)라는 신학자는 "모든 성도들은 저 하늘나라 본향을 떠나 이 땅에 흩어진 순례자(Diaspora)이며 새로운 이스라엘이다"라고 했다. 비록 야고보 사도가 유대 출신 기독교인들을 염두에 두었을지라고 그 내용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공통적으로 작용된다. 기록 목적은 '시험과 갈등의 해결'을 위한 것으로 본다. 외적인 박해로 인한 시험, 교회 내 다른 이웃과의 갈등을 그리스도 예수의 교훈을 순종하고 실천함으로써 해결하라는 것이 야고보서의 중심 요지인 것이다.
4. 타성경과의 연관성 문제
루터와 같은 개혁가는 본 서를 '지푸라기'라 불렀다. 바울에게서 확인 된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다"는 복음의 진리와 배치되는 듯한 인상을 본 서에서 받았으리라. 그러나 본 서의 내용 중 행위가 강조되는 것은 바울서신서와 상반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충적이다. 바울서신에서 강조된 믿음 역시 실천적인 삶을 요구한다. 야고보는 다만 그것을 강조했을 뿐이다.
5. 본 서의 특징
1) 유대교적인 논증
내용이 일관된 논리적인 진전이나 사상의 체계는 없다. 다만 당시 유대 랍비와 희랍의 지혜자들의 교수법과 설교 양식이 발견된다. 즉 설교자가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그 답을 하는 식이다.
2) 교리 중심이 아닌 생활 중심
본 서에는 그리스도의 성육신, 속죄, 고난, 부활이 없다. 다만, 일상생활에서의 신앙적인 인내, 정절, 선행 등이 강조되어 있다. 그래서 본 서를 신약의 잠언서라고 칭하는 것이다.
3) 예수그리스도와 흡사한 교수법
본 서에는 자연을 사용한 비유법이 자주 등장한다. 이는 그리스도의 교수법이다. 주 예수와 한 지붕에서 오랫동안 지낸 주의 동생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교수법이다.
6. 본 서의 내용 개관
1. 시험과 시련에 관한 교훈(1:1-16)
2. 참예배와 그릇된 예배에 대한 교훈(1:17-2:13)
3. 무가치한 신앙 생활에 대한 교훈(2:14-3:12)
4. 참지혜에 관한 교훈(3:13-18)
5. 교회의 분쟁과 세속화에 대한 질타(4:1-12)
6. 불의한 유력가에 대한 경고(4:13-5:6)
7. 인내에 대한 격려(5:7-11)
8. 맹세, 고난, 질병, 기도, 전도에 대한 금언(5:12-20)
[연구1] 시험에 대한 교훈(1:1-18)
인생에는 여러 시험이 있다. 멸망에 이르게 하는 유혹적인 시험이 있는가 하면 인생을 더욱 완숙하게 하는 목적적인 시험이 있다. 이런 시험들을 잘 이겨내어 생명의 면류관을 얻도록 야고보는 권면하고 있다.
1. 믿음의 시련(약1:1-4)
서신 서두에서 수신인과 발신인을 밝히고 있다. 서두에서 밝힌 발신인 야고보는 누구이며, 그의 호칭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수신인인 12지파는 누구를 가리키고 있는가? 여러 가지 시험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믿음의 시련을 이겨낸 인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1) 시험의 목적
이 서신의 저자는 예수님의 젖동생 야고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자신을 형의 종(노예)이라고 한 표현은 그가 예수님을 육체의 형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철저히 그리스도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서신의 수신인은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이다. 마치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의미하는 듯 하지만 이 당시에도 이미 12지파는 역사 속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그러므로 야고보는 메시야 시대에 회복되리라 예언된 이스라엘 12지파를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에서 발견한 것이라(렘3:18). 약1:2의 시험은 멸망케 하는 유혹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목적이 있는 시험이다. 이 시험의 목적은 성장시켜 주고 단련하게 한다. 이 시험의 결과는 인내이며 이는 인간을 온전케 한다.
2) 시험을 통한 교훈
이 서신은 어느 특정한 교회에 쓰여지지 않았다. 즉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란 오늘날에도 적용이 되어 전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 서신은 오늘 우리에게 행한 주님의 서신인 것이다. 또 우리가 시험을 만났을 때일수록 원망, 불평할 것이 아니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는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2. 지혜를 구하라(약1:5-11)
시험을 당한 자에게 야고보는 지혜를 구하라고 한다. 그러면 어떤 지혜를 구해야 하는가? 지혜를 하나님은 어떻게 주시는가?
그리고 어떻게 지혜를 구해야 하는가?
그리고 왜 야고보는 낮은 자와 부한 자에게 각기 다른 메시지를 전하는가?
1) 고난 속의 지혜
메튜 헨리는 고난을 없애 달라고 기도할 것이 아니라 그 고난을 올바르게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를 간구해야 한다고 하였다. 고난 속에 지혜로울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다.그러므로 이 지혜는 헬라 철학에서 말하는 형이상학적인 지혜도 아니며 배부름을 위한 어리석은 지혜도 아닐 것이다. 이런 지혜를 하나님은 아주 단순하게 주신다(약1:5). 그러나 조건은 있다.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약1:6,8). '두 마음을 품는다'는 의미는 두 주인을 섬기는 불충직한 하인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마6:24)에서 알 수 있다. 야고보는 가난한 자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를, 부한 자에게는 겸손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사회적으로 미천한 자라 하더라도 예수님이 피로 산 귀한 존재이다. 부한 자는 아라비아 사막으로부터 팔레스틴에 불어오는 열풍에 금방 시들어 버리는 꽃의 화려함을 깨달아 삶을 겸손하게 살아갈 것을 가르치고 있다.
2) 고난을 극복하는 지혜
고난은 누구에게나 찾아오고 고난에 처할수록 기도를 올바르게 해야한다. 무조건 고난을 피해 가려는 습성은 바른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아니다. 오히려 어려움을 지혜롭게 이겨내도록 기도해야 한다. 어려움을 피해 다니고 순간 순간 잘 되려는 심정은 무속 신앙의 기복과 다를 바 없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은 자신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이 세상 것을 자랑하지 않을 겸비함을 갖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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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will mail it out from Jerusalem.
He will be sent to your Side.
Emmanuel
Bible Verses About Welcoming ImmigrantsEmbracing the StrangerAs we journey through life, we often encounter individuals who are not of our nation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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