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신학과 목회의 덕목은 ‘겸손’
사역자는 소명을 받아 목회와 신학을 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요건을 갖춘 사람을 사역자로 부르시며, 부르심을 받은 이들이 어떤 요건을 갖추고 어떤 마음 자세를 갖기를 바라시는 것일까? 여러 가지 덕목을 말할 수 있겠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겸손이다.
모세가 부르심을 받은 장면에서 모세를 소명을 받는 사역자들의 모델로 볼 수 있다. 예수님께서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을 보내 주소서하고 기도하라고 하셨으므로 구원의 복음 사역을 위하여서는 수많은 모세와 베드로와 바울과 제자들을 필요로 하신다. 역사에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 사역을 위해서 몸 바쳐 일하였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사역자들은 모세를 모델로 삼을 자격이 충분하다.
모세는 동족을 구하려다가 동족의 오해와 배은망덕으로 크게 좌절하여 미디안으로 피신하여 양치기로 살고 있을 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는 좌절을 겪고 자신감을 잃고 있었던 것이 하나님과의 대화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사명을 말씀해 주셨으나 모세는 자신감을 잃은 상태에서 얼른 벗어나지 못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기적을 보여 주셨으나 소명에 대하여 막무가내로 사양하였다. 모세는 전도자로서 가장 치명적인 결격 사유를 들어 말했다.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입니다”(출 4:10) 하면서 사양하였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출 4:11).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또 말하였다.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하나님께서 노여워하시며 말씀하셨다. ‘말 잘하는 네 형 아론이 네 입노릇을 할 것’이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나라와 교회를 위하여 쓰실 자를 어떻게든 쓰신다.
모세도 그렇지만, 예수님께로부터 재차 부름을 받는 베드로 역시 예수님을 부인한 이후 자신을 자학할 정도로 의기소침한 가운데 있었다. 자신을 믿을 수 없는 사람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많은 학문을 쌓은 바울의 경우는 어떠한가? 이론에 밝고 논리 정연한 바울, 예수 믿는 자들을 잡아서 죽음에 넘기던 기고만장한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고 눈이 안 보이게 되었다. 절망적인 상태에 빠진 것이다. 주님께서는 바울의 기를 꺾으시고 사도로 사용하셨다. 그래서 부르심을 받은 사역자들은 겸손히 하나님의 능력만이 나타기를 바라며, 그렇게 살며 사역하였다.
하나님의 소명을 받는 사역자의 요건은 겸손이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임을 철저하게 자각하면서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겸손이다. 자신은 무능함을 알고 늘 함께 해 주시기를 애걸하는 것이 겸손이다.
겸손한 모세에게 들려주신 지팡이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며 필요할 때 하나님의 기적과 도우심을 청하는 데 사용하라는 지팡이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물증이었다. 그러나 모세가 단 한 번 백성들의 성화에 화를 내어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대로 사용하지 않은 것이 화근이 되었다.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쓰라린 징벌을 받았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민 20:12). 청전벽력 같은 경고요, 선언이었다.
마치는 말
사역자는 목회와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서도 겸손하게 하나님께 도우심을 간구하며 머리를 조아려야 한다. 일이 잘 되어 갈 때도 여전히 겸손해야 한다. 교회가 부흥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고 고개를 들면, 하나님께서 외면하시고 징계하신다. 하나님을 뵙고 말씀에 겸손히 귀 기울이고 배우며 실천하는 신학이 없어지면, 우리의 추한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의 빛을 가리는 존재가 된다.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딤후 3:14)는 말씀은 바울이 이미 목회하고 있는 디모데에게 한 말씀이다. 목회와 신학은 하나라는 깨달음은 말씀 사역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모든 사역자들이 평생 지녀야 하는 각성이요, 과제이다.
김영재 목사/전 합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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