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히브리서의 복음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그의 아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 복음이다.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신 것이 복음이다.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가 복음이다.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거룩하게 하시고 십자가의 고난으로 그의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구원의 창시자 그리스도가 복음이다.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예수께서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그의 십자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마귀를 멸하시며 마귀에게 종노릇하는 자들을 해방시키어 그의 백성이 되게 하시는 것이 복음이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신 것이 복음이다. 승천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계심이 복음이다. 예수께서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시고 단번에 하늘 성소에 들어가신 것이 복음이다. 예수께서 새 언약의 중보자가 되시고 죄인들을 속량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영원한 기업의 약속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 복음이다. 그리스도께서 많은 사람들의 죄를 담당하시기 위하여 자기 몸을 단번에 속죄 제물로 드리신 것이 복음이다.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자기의 원수들을 정복하시는 것이 복음이다. 하나님의 아들과 거룩한 언약의 피와 은혜의 성령이 복음이다. 예수의 피로 진동치 아니하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됨이 복음이다.
9. 사도들의 복음 비교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과 승천과 재림과 심판을 말하며 구원의 복음을 드러내고 있다. 십자가의 사건에서 의인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대신하여 죽으심을 말하고 있다. 보배로운 믿음, 보배로운 피, 보배로운 산돌, 보배로운 모퉁이돌이라고 표현하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원의 소중함을 반복하여 말하고 있다. 예수께서 주와 그리스도와 구원자이심을 말한다.
요한은 예수께서 피조물이 아니며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 말미암아 주어지는 영생을 자주 말하고 있다. 영원한 복음이라고 말하여 복음은 변하지 아니하며 다른 복음은 없으며 종말에 구원과 심판의 근거가 됨을 보여주고 있다. 복음의 주인이 되신 예수님을 관계적인 측면에서 다양하게 말하고 있다. 예수님은 생명의 떡이다. 예수님은 선한 목자이시다. 예수님은 포도나무가 되시며 그의 백성은 포도나무의 가지이다. 예수님은 양의 문이시다. 예수님은 생명의 빛이시다. 예수님은 길과 진리와 생명이시다.
누가는 복음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말한다. 또한 다윗의 후손 메시야와 모세가 말한 나와 같은 선지자에 대한 표현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오래 전에 복음을 예비하셨던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복음의 전파에 있어서 가난한 자와 이방인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그리고 탕자 이야기와 부자와 거지 나사로 이야기와 세리장 삭개오 이야기를 통하여 복음의 전도를 말하며 예수께서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기 위함이었다고 하였다.
바울은 복음이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이라고 말한다. 복음은 다윗의 혈통에서 나시고 성결의 영으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이다. 율법과 복음을 비교하며 율법으로는 구원에 이르지 못하며 오히려 모든 사람들이 율법 앞에서는 정죄를 받아 그리스도에게로 나아오게 됨을 말한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의지하며 자기의 열심과 의를 내세우다가 구원에 이르지 못하나 이방인들은 자기의 의를 의지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어 하나님의 의에 이르며 구원을 누리게 된다.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를 소유하며 구원에 이르게 된다는 복음을 말한다. 복음을 믿는 자에게 하나님의 의가 주어진다. 복음에는 모든 믿는 자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있다.
복음을 믿는 자는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되며 새로운 피조물로 태어난다. 예수께서는 만물의 주가 되시며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모든 악한 통치자와 권세들과 대적자를 무력화시키고 승리하셨다.
10. 김세윤이 말하는 복음
그는 복음을 요약하여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라고 하였다. 요한복음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이 계시되고 있다. 누가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서 그리스도가 부활되어 승천하심은 하나님 우편에서 하나님의 대권자가 되어 하나님의 구원 통치를 대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히브리서에서 그리스도가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 기도하는 대제사장 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사도 바울의 복음 선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에 더 초점이 있으며, 그 대속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얻게 된 의인이 됨, 하나님과 화해가 됨, 하나님의 자녀가 됨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반면에 누가와 요한은 그리스도의 부활에 더 초점을 맞추고 하나님 우편의 만유의 주로 계시며 성령의 능력으로 그의 교회를 통하여 구원의 통치를 하고 있다는 것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예수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였는데 왜 그의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선포하였는가? 그 이유는 예수는 그의 죽음과 부활에서 성취될 구원을 향하여 가면서 그의 하나님 나라의 선포로 그 구원을 약속했기 때문이고 그의 사도들은 그의 죽음과 부활의 관점에서 이미 성취된 그 구원을 뒤돌아보며 선포했기 때문이다. 즉 관점의 차이 또는 구원사적 시점의 차이에서 발생한 것이다. (김세윤, 복음이란 무엇인가, 두란노출판사, 2003, pp.23,150,201)
11. 이한수가 말하는 복음
신약에서 복음은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다는 예수의 선포,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가 예수의 인격과 사역 속에서 완전히 나타났으며 그는 수난, 부활, 승천을 통해서 메시야, 주,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로 논증되었다는 초대교회의 선포와 관련이 있다. (복음의 정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이한수, 솔로몬출판사, 2009, p.67)
그리스도의 복음이란 말은 단순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한 소식이란 뜻을 가질 수 있지만, 구속사역에 있어서 그의 유일한 위치를 강조할 필요가 있는 논쟁적 상황에 그것은 훨씬 그 이상의 것을 뜻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그 본질이요 핵심으로 삼고 있는 복음이다. (이한수, p.69)
복음은 그리스도의 사건, 즉 하나님의 아들이요 메시아 되신 예수의 생애와 죽음, 그리고 부활을 통해 신자들을 악한 세상에서 구속하여 그들을 영원한 생명의 세계로 불러내고 있다는 사실을 선포한다. 이 선포 속에서 그리스도 사건이 가져다주는 모든 은총의 축복들이 경험된다. (이한수, p.69)
율법과 그리스도의 대조가 지닌 함의들은 최근 신약 학자들에 의해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되고 있어 혼란스러움마저 느끼게 한다. 그리스도인은 더 이상 율법 아래 있지는 않지만(롬6:14, 갈5;18) 그는 여전히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고전9:21) 있기 때문에 순종의 삶을 통해서 그것을 성취해야 한다(갈6:2). 그리스도는 신자들을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하기 위해 죽으셨지만(갈3:13), 사실 그의 십자가 죽음은 성령을 좇아 행하는 그들의 삶 속에서 율법의 의로운 요구를 성취하게 하셨다(롬8:3-4). 바울의 율법 해석의 역사는 아무래도 율법과 그리스도간의 긍정적인 관계보다는 부정적인 관계를 더 강조해온 경향이 있다. (이한수, 복음과 율법, 생명의 말씀사, 2003, pp.133-134)
12. 톰 라이트가 말하는 복음
이사야의 메시지는 하나님께서 왕이 되신다는 것; 그저 이스라엘의 왕이 아니라 전 세계의 왕이 되신다는 것이었다. 바울의 복음도 그와 마찬가지로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전 세계에 대한 그 분의 승리에 관한 메시지였다. 이 복음은 그의 아들에 관한 복음이다. 이 복음은 한 사람의 삶과 죽음과 부활에 대한 참된 이야기인데, 이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이 세계의 왕이 되신다. 바울은 복음을 선포하는 것과 예수를 선포하는 것에 대해 각각 “전령으로서 일을 수행하다”는 의미의 케뤼세인을 똑같이 사용했다. (고전1:23 고전15:2 고후1:19갈2:2 살전2:9). (톰 라이트, 바울의 복음을 말하다, 에클레시아북스, 2011, pp.67-68)
톰 라이트가 말하는 예수에 관한 4중 복음; 십자가 예수, 부활한 예수, 왕이신 예수, 주되신 예수이다. 십자가에서 죄를 정죄하시고 죽음의 권세를 해체시키셨다. 십자가는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에 대한 결정적인 승리를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전 우주를 구원하시려는 자신의 계획을 밝히 드러내신 가장 중요한 종말론적 사건은 예수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했을 때 일어났다. 왕이신 예수의 죽음을 통해 악의 세력의 심장부가 패배를 당했다는 주장이 바로 바울 복음의 핵심이다. 두 명의 주인을 섬길 수 있다는 주장에 현혹되지 말라. 세상에는 오직 한 명의 주만 있는데, 그가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다. (pp.70-89)
예수의 십자가에 대한 내용이 그 핵심인 복음의 메시지는 결정적으로 거짓 신들의 권력과 대결한다. 이제 패배를 당한 세상의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은 그 아들과 성령을 보내신 행위에서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과 비교되며 그 중요성을 상실하고 만다. 바울에게 그 복음의 핵심은 거짓 신들과 반대되는 참 하나님에 대하여 선포하는 것이었다. (p.93)
바울에게 있어서 복음은 교회를 창조하고 칭의는 교회를 정의한다. 복음 선포는 그 자체가 사람들을 구원하고 사람들을 속박했던 우상을 그 자리에서 몰아내는 능력을 지녔다. 오히려 복음은 예수라는 인물에 대한 인격적인 선언이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은 교회, 즉 예수가 주이시며 하나님이 그를 죽은 자 가운데에서 다시 살리셨음을 믿는 사람들을 창조해낸다. 그 다음으로 칭의는 복음을 믿은 사람이 누구든지, 또 그들이 언제 어디서 복음을 믿었든지, 그리고 그들의 출신과 피부색과 그 밖에 서로를 차별할 수 있는 어떤 요인들과 상관없이, 믿는 자들 모두는 하나님 가족의 참된 일원이라고 선언하는 교리이다. 복음 자체는 교회를 창조하고, 칭의는 교회가 복음에 의해서, 아니 오직 복음에 의해서만 창조되는 공동체이며 오직 복음을 기초로만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교회에 지속적으로 일깨운다. (pp.253-254)
오히려 복음은 예수가 주라는, 즉 그가 이 세상의 주시며 이 우주의 주시며, 이 땅의 주시며, 고래와 폭포의 주시며 나무와 거북이의 주라는 선언이다. 복음을 전파한다는 의미는 예수가 이 세상의 주라고 선언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방면에 그의 주되심이 나타나게끔 노력하지 않으면서 복음을 선언하고 있다면, 그것은 숨을 쉬는 순간마다 스스로 모순된 존재로 사는 것과 다름이 없다. “예수가 만물의 주가 아니라면, 그는 어떤 것의 주도 아니다.” 우선, 예수가 온 세계의 주라면 위대한 신 맘몬은 이 세계의 주가 아니다. (pp.257-259)
13. 복음의 오용
루터가 진지하게 고민했던 중요한 문제는 면죄부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판매했던 당시 로마 교회의 모습에 관한 것이었다. 그때까지 기독교권에서 가장 웅장한 건축물이었던 로마 베드로 성당의 준공이 경제적 난관에 봉착하게 되자, 교황은 죄에 대한 그리스도의 용서를 성당 완공을 위한 건축 분담금과 맞바꿔 버렸다. (은혜의 복음이란 무엇인가, 마이클 호튼, 부흥과개혁사, 2010, p.15)
14. 이신칭의의 복음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 복음이다.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것이 복음이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그 믿는 자를 의롭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로마서는 자기의 의와 하나님의 의를 대조시키며 유대인은 자기의 의를 의지하다가 구원에 이르지 못하고 오히려 이방인들은 하나님의 의를 의지하여 구원에 이른다. 루터는 선행의 구원을 강조하는 캐톨릭에 대하여 반기를 들고 오직 믿음으로, 오직 은혜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오늘날도 이 구원에 대하여 다른 주장을 하는 자들이 있다.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고 거기다가 선행을 추가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사도행전 15장에는 예루살렘 회의가 있는데 여기서 어떤 유대인들이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하여 변론을 하였다. 그 결과 할례를 받는 것과는 아무 관계가 없이 오직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확정하였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를 향하여 다음과 같이 구원의 복음을 설명하고 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엡2:8-9).” 바울은 구원을 얻는 것과 의롭게 되는 것을 동일시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롬3:28).”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를 향하여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을 떠나서 율법의 행위로써 의롭게 된다고 주장하면 이는 다른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바울은 1차 전도여행 때에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고 말하며 이신칭의의 복음을 전하였다.
15. 복음의 양면성
율법에도 양면성도 있다. 율법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반드시 하나님의 복이 따르지만 반면에 율법을 불순종하는 자들에게는 반드시 하나님의 저주가 따른다. 한편 복음에도 양면성도 있다. 복음의 양면성이란 복음으로 말미암는 구원과 심판을 말한다. 복음을 믿는 자에게는 반드시 구원이 따르나 복음을 거절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따른다. 요3:16에서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지만 믿지 않는 자에게는 멸망이 있음을 말한다. 예수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않지만 믿지 아니하는 자는 심판을 받는다.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를 향하여 주 예수의 재림의 날에 복음을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형벌이 있다고 말한다. 계시록 5장에서 어린 양 예수께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일곱 인으로 봉한 심판의 두루마리를 취하신다. 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없었지만 오직 어린 양 예수께서 그것을 취하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춘 분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 충분한 자격이란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죽음을 당한 어린 양이시기 때문이다. 계시록에서 어린 양의 등장은 그리스도의 심판이 십자가의 복음을 기준으로 이루어질 것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어린 양이 섰는데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계5:6).” 어린 양이 보좌에 앉으신 이의 두루마리를 취할 때에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새 노래를 부르며 찬양하는데 그 내용은 십자가의 예수를 찬양하는 것이다. “새 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계5:9).” 또한 만만 천천의 천사들이 어린 양을 찬양한다. “큰 음성으로 가로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계5:12).” 계시록 10장에서 힘 센 다른 천사가 등장하여 복음의 말씀대로 심판이 이루어질 것을 말한다.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 나팔을 불게 될 때에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리라(계10:7).” 계시록 14장에서 공중에 날아가는 천사가 영원한 복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심판을 말하고 있다.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그가 큰 음성으로 가로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계14:6,7).”
16. 칼빈의 5대 교리
중세 때 칼빈의 신학에 반대되는 알미니안주의로 인하여 당시 개혁파 교회들이 화란의 도르트에서 총회를 열고(1618-1619) 오직 은혜의 구원을 하나님 주권적인 입장에서 세운 그의 신학 전판에서 이 다섯 가지 교리를 중심으로 채택하여 만장일치로 결정하여 발표하게 된 것이 바로 칼빈의 5대 교리이다.
전적 타락:
인간은 영적으로 무능하다. 중생하기 전의 아담의 모든 후예는 죄의 노예이며 사탄의 종이며 진리에 어둡고 자신을 구원할 수가 없다. 아담의 자손들은 세상에서 모든 선택의 자유는 있으나, 죄악 중에 출생하였기 때문에 영적인 선과 악을 선택할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사람의 의지는 죄악된 죄의 본성이 있어서 성령으로 거듭나기 전에는 스스로 회개도, 믿음도, 마귀에게서 벗어날 수도 없으며,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도 없고 진리도 가질 수 없고 깨달을 수도 없다.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거듭나야 한다.
무조건적인 선택:
창세 전에 하나님께서 아담의 후손 중의 어떤 사람들을 은혜와 자비와 긍휼의 대상으로 선택하셨다. 그들의 행위나 조건이나 상태와 상관이 없이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하신 것이다. 어떤 사람은 구원하시고 어떤 사람은 구원에서 버려진 것이다. 성부께서 선택하신 자들을 성자에 의하여 구속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제한적 속죄: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예수님에게 주신 자들을 구속하시기 위해서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인성을 취하시고 법적인 대표자로서 오셔서 자기 백성이 받을 형벌을 받으신 것이다. 피택자들은 믿음을 통해서 모든 죄와 형벌이 그리스도에게로 옮겨지며, 모든 죄와 정죄에서 자유를 받는다. 그리스도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기에게 택하여 주신 자들만 회개시키고 구원하시려고 오셨다.
불가항력적 은혜:
성령의 중생하게 하시는 사역은 피택된 부르신 자들에게 유효하게 불가항력적으로 역사하신다. 그러나 본질상 죄와 허물로 죽은 자가 스스로 회개나 복음적인 초청에 응할 수가 없다. 성령 하나님께서 특수한 내적 부르심을 주셔야 한다. 성령이 죄인의 마음에 은혜의 역사를 함으로써 영적인 진리를 이해하게 되고 믿게 되며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성도의 견인:
택함을 받아 그리스도의 구속을 받고 성령에 의한 중생을 입은 자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에 의해서 신앙을 지킨다. 이들은 때로는 시험에 빠지며, 슬픈 죄를 범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을 그리스도에게서 완전히 분리시키지는 못하며, 반드시 영원히 구원에 이른다.
17. 구원의 서정
신구약 성경이 반지라면 로마서는 반지의 보석에 해당하며 그 보석 중에 가장 빛나는 보석은 로마서 8장이라 할 수 있다. 또 그 가운데 탁월한 구절은 로마서 8장 30절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롬8:30).”
여기서 하나님께서 구원의 예정을 어떻게 이루어 가시는 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하여 칼빈은 그의 주석에서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우리가 십자가에 동참하는 것이 소명, 칭의, 영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까닭에 그것들을 결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는 점이다.
‘미리 정하다’의 단어는 선택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이 십자가를 의무적으로 지도록 작정하신 하나님의 뜻 또는 작정을 가리킨다.
‘부르심을 받았다’의 단어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 대하여 결정해 놓으신 것을 감추지 않으시고 그것을 나타내 보여주셨다고 하는 뜻이다. 이는 외적인 복음 선포를 통해서만 되어지는 것이 아니고, 그 선포와 관련하여 성령의 능력을 동반하고 있다.
‘의롭다 하심’이란 신자가 부르심을 받는 시간부터 그가 죽는 순간까지의 하나님의 은혜가 계속되는 과정을 포함하는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로마서 전체를 통하여 이 단어를 공로 없이 되는 의의 전가의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
‘영화롭게 됨’은 십자가로 말미암아 억눌림을 받고 있는 자들이 고통과 치욕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아직까지는 영화롭게 되는 것이 우리의 머리되시는 그리스도 예수에게서만 나타났지만, 우리가 지금 그 안에서 영생의 기업을 받았기 때문에, 그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한 보증을 갖게 된다.
18. 복음과 율법
율법은 그것을 지키는 자에게 하나님의 상급과 복을 누리게 한다. 반면에 그 율법을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저주가 임한다. 구약 성경에 나타난 율법은 그 범위가 방대하여 그 모든 것들을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율법의 탁월한 역할은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여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한다.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갈3:24).” 율법은 마치 죄인을 체포하여 재판장에 세우는 검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율법이 가입한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 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롬5:20).”
율법은 사람들을 죄인으로 몰아가지만 복음은 그 죄인을 위하여 값을 대신 치루고 자유하게 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는 일에 실패하여 바벨론의 포로가 되는 비극이 일어났다. 예루살렘 멸망과 바벨론 포로사건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의 말씀대로 사는 일에 실패하였음을 밝히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복음의 주인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과 하나님의 아들 되심과 십자가 죽음을 예언하여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게 하였다. 로마서 3장에서 율법은 사람들을 의롭게 하는 일에 실패했다고 선언하며 한편으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고 말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는 자들을 의롭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롬3:20-21).”
율법은 모세로부터 시작되었으며 복음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시기적으로는 사백 삼십년이나 복음의 언약이 앞선 것이다.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하나님의 미리 정하신 언약을 사백 삼십년 후에 생긴 율법이 없이 하지 못하여 그 약속을 헛되게 하지 못하리라(갈3:17).”
그러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율법은 아무 짝에도 필요가 없어서 쓰레기통에 던져버릴 존재는 아니다. 율법의 제사제도와 같은 의식법은 폐지가 되었으나 율법의 도덕법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마5:17).”
19. 복음의 특성
복음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에 기초한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사람들을 구원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어찌하여 십자가만 구원의 효력이 있는가? 라고 질문할 수 있다. 그러나 십자가는 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최선의 방법이었다.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전1:21).”
약속의 자녀 이삭은 구원에 참여하지만 육신의 자녀 이스마엘은 구원에서 멀어졌다. 하나님께서 야곱은 사랑하시고 에서는 미워하였다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이다. 로마서 9장은 하나님의 진노의 그릇과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구원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불공평하다고 대적하는 자를 위하여 토기장이 비유로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설명하신다.
복음은 값없이 주어지는 것이다. 이미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값을 다 치루었기 때문에 더 이상 값을 치루어야 할 필요가 없어졌다. 무료라고해서 무조건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우리 주변에는 무료지만 너무나 귀한 것들이 있다. 그것은 햇빛과 바람과 물과 땅과 같은 것들이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사55:1).” 바울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게 됨을 말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3:24).”
복음은 열방 민족을 위한 것이다. 복음이 유대인만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열방 민족이 복을 누리도록 하셨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창12:2,3)”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미리 복음을 전하시며 이방인의 구원을 계획하셨다.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이 너를 인하여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니(갈3:8).”
예수께서는 복음의 전파의 지경이 땅 끝까지 넓혀져야 할 것을 말씀하신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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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nuel
Bible Verses About Welcoming ImmigrantsEmbracing the StrangerAs we journey through life, we often encounter individuals who are not of our nation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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