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아파하며 살기 -오용익 목사님의 글

천천히, 아파하며 살기 -오용익 목사님의 글


천천히, 아파하며 살기 -오용익 목사님의 글


천천히 읽어도 빨리 읽어도 인간의 정보의 해독(독서법)으로는 맛볼 수 없는 책이 있다. 성경이다. 

나는 설교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정보들을 급하게 이용하려고(이용하려고!) 했던가? 성경마저. 그래서 그 성경의 정보들이 해석들이 나에게 더 빨리 더 많이 소유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리고 나의 손에 꼭 쥐어진 채 검처럼 휘두를 성질의 것이 되지 못한다고 얼마나 자주 화를 내고 원망을 쏟아 내었던가를 생각했다. 

애굽에서 나와 약속의 땅으로 가는 이스라엘의 광야길. 

왜 우리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는 양식은 해결해 줄 수 없는지, 이왕에 도와줄거면 왜 더 빨리 더 많이 쏟아지지 않느냐고 하늘에 대고 소리를 지른다. 더 좀 많이 더 좀 빨리 내려줄수는 없는거요? 그런데 만나는 그럴 여지도 없도록 밤새도록 내려서 아침에 부시시한 눈으로 몇날이고 굶어서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더 이상 못버티고 이제는 굶어죽을 도리밖에 없다고 여기고(이제 끝이다. 이꼬라지로는 목사노릇은 커녕 나는 신자도 아니다) 쾡한 눈으로 들판을 응시했을때 게서 만난 현장에 ‘이것이 무엇이냐’하고 놀래킨다. ‘백성들이 만나를 거두어 들여서 먹고 마신다’가 아니고 만나가 백성들의 집집마다 쳐들어가서 어줍잖게 자기들의 손을 놀려 먹고 마신다는 사고방식(애굽으로 돌아가리라. 애굽이 더 좋았다. 예수? 복음? 십자가? 이 험한 꼴 보자고?)을 지진처럼 뒤흔들어 놓는다. 

내(예수님)가 먹을 양식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이루는 것이다(요 4:34). 

예수님이 마련하시는 양식이란 예수님 자신이 양식이 되어서 뚝뚝 자기살과 자기피를 떼어 주시는 그 일을 말함이다(요 6:53). 그 영생의 양식은 택한 백성만을 겨냥해서 쳐들어온다.(벧전 1:2) 이제 우리의 살과 피가 갈래갈래 찢어지는 일이 남았다(고후 4:10,11 ; 갈 5:24,4:19). 

칼이 네마음을 찌르듯 하리라(눅 2:35). 

아파야 한다. 예수 믿는 것이 아파야 한다. 내 살과 피같은 것은(내 아픔 따위) 아무렇지 않게 내동댕쳐져도 당연하고 마땅하다고 여길만큼, 아예 기억조차 해 내지 못하도록 더 많이 아파야 한다.(나는 미말에 처했습니다. 나는 걸레같은 인생이 되었습니다. 나는 천사의 구경거리가 되었습니다. 나는 이 세상에서 없어진 자처럼 되었고 죽은 자처럼 되었습니다. 나는, 정말, 나는 이 세상의 거울로는 나를 더이상 나라고 규정하거나 이런 나라고 정체성을 매길수 없는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나는 이렇게 밖에는 나를 나라고 설명할 수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는 예수님의 죽음에 함께 묻혔고 예수님의 부활생명안에서 함께 살았습니다. 나는 십자가외에 무엇을 자랑할수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전의 나의 모든 것은 배설물이 되었고 나에게 고상한 것이라고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외에 없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사랑에 나는 내가 몸안에 있었는지 몸밖에 있었는지, 내가 누군지조차 잘 기억도 못할 정도로 흠뻑 취했습니다. 바울서신)

만나처럼 쏟아지는 생명의 파편들의 일상이(참새 한마리도 그냥은 안떨어진다. 나는 너의 머리카락도 세고 있다. 나는 너의 발걸음도 세고 있다. 솔로몬의 궁전의 화려함도 백합꽃 한송이만도 못했다.) 매일 매일 식탁에 올려지는 음식들처럼 차려진다.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로 향하는 시간의 순리가 아니다. 이 지상의 시간고리들, 인간이 연결해 놓지 않으면 끊어진다고 여기는 거짓 생명고리들을 다 끊어놓고 짓이겨 놓지 않고서는 멈추지 않는, 견딜 수 없는 하늘나라 생명의 공격이다. 침투다.

우리의 옛사람을 밟아 죽이는 하늘나라 성찬(극약)이다. 매일 먹고 죽어야 한다(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기꺼이 죽어가면서 ‘죽어도 살리라’ 하신 주님이 흘리신 피(영생의 음료)를 살아야 한다. 죄인인줄 알아야 한다. 지옥 갈 자격으로 가득찬 죄인인줄 알아야 한다. 그것 외에 이 지상에서 더 무엇을 알아가랴!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래서 그 피맛에 흥건히 젖어야 한다. 

예수님의 버림과 고난과 아픔에(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같습니다. 마른땅에서 나온 줄기같습니다. 고운 모양도 없고요 풍채도 없고 우리가 보기에 아름다운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러러 볼만한 것들도 없습니다 그는 멸시를 받았습니다. 사람이 다 싫다고 버렸습니다. 고생 고생, 지질이 궁상, 인간들이 아무도 내려가 보지 못한 밑바닥 어둔 구석의 음침한 질고, 태고의 생명을 잃어버린 비참성을 오직 그만이 아셨던 분입니다. 그래서 이세상 누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를 알아볼 가능성이 애초에 사람에게는 일체 없었습니다. 그의 질고가 우리의 슬픔이었거늘, 그의 아픔이 우리의 죄악이었거늘 우리는 그를 귀하에 여기지 않았습니다. 아! 우리는 그를 귀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귀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사 53장) 깜짝 깜짝 놀라야 한다. 

그리고 그 양식의 능력에, 용서의 기쁨에(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입니다.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입니다.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습니다 우리는 다 양같아서 그릇되게 행하였고 각자 제 길로 갔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습니다. 아!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습니다), 깜짝 놀라고 또 놀라야 한다. 

“선지자는 그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으로 인해서 그리스도의 고난과 그 후에 얻으실 영광을 온몸으로 내 보이는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여러분의 삶은 그분들이 미리 맛보이며 살았던 그 삶의 궤적을, 이제는 다 이루어서 여러분에게 하사된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라가는 확정된 길입니다. 예수님의 아픔의 노래(예수 그리스도의 피뿌림)를 힘차게 부르면서 가는 행진입니다. 그 대열에만 영광(영생)이 있습니다.”(벧전 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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