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의 소와 두 강도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두 마리 소가
있다.
너라는 소가 나라는
소에게 질문한다.

“나는 정상이니
비정상이니?”

나소가 대답한다.

“너는 비정상이야.
왜냐하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판단할 수 없는 나에게 묻고 있기 때문이지.”

너소는 기분이 나빴지만,
자신의 질문이
정확하지 않아 생긴 일이라고 자책하며,
다시
질문한다.

“나는 지금 제대로 된 구원의 길로 가고 있는
거니 아니니?”

나소도 대답한다.

“내가 너를 구원할 수 없는데 너는 그것을 왜
나에게 묻고 있니?”

도살장에 도착했다.
다음과 같은
4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

1. 나소와 너소 모두
죽는다.

2. 나소와 너소 모두 산다.

3. 나소는 죽고 너소는
산다.

4. 나소는 살고 너소는
죽는다.

 위 경우의 수 중 2.
3. 4.는 모두
거짓이다.
도살장을 무시한
처사이다.
도살장이 어떤
곳인가?
소를 죽이는
곳이다.
그러므로
1번외에 다른 일은 없다.

이제 이 사건을 성경에 나오는 강도 사건으로 각색해 보자.

두 강도가 십자가 형틀에서 죽어가고 있다.
그들의 위치는
예수님을 중심으로 한 명은 우편에 그리고 한명은 당연히 좌편이다.

두 강도 중 너강도가 나강도에게 묻는다.

“나는 정상이니
비정상이니?”

나강도가 대답한다.

“너는 비정상이야.
왜냐하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판단할 수 없는 나에게 묻고 있기 때문이지.”

너강도는 기분이 나빴지만,
자신의 질문이
정확하지 않아 생긴 일이라고 자책하며,
다시
질문한다.

“나는 지금 제대로 된 구원의 길로 가고 있는
거니 아니니?”

나강도도 대답한다.

“내가 너를 구원할 수 없는데 너는 그것을 왜
나에게 묻고 있니?”

다 알다시피 두 강도는 주님과 함께 모두 죽었다.
두 강도의 구원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4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

1. 나강도와 너강도 모두
지옥

2. 나강도와 너강도 모두
천국

3. 나강도는 지옥,
너강도는
천국

4. 나강도는 천국,
너강도는
지옥

위 경우의 수와 도살장 경우의 수는 전혀 다른 질문일까?
안타깝게도 같은
질문이다.

위 경우의 수 중 2.
3. 4.는 모두
거짓이다.
십자가를 무시한
처사이다.
십자가가 어떤
곳인가?
사람을 죽이는
곳이다.
그러므로
1번외에 다른 일은 없다.

그런데 십자가와 도살장이 다른 점이 있다.
무엇일까?

1. 도살장 주인은 소와 함께 죽지
않지만,
예수님은 강도와 함께
죽는다.

2. 도살장 주인은 소를 살릴 수
없지만,
예수님은 강도를 살릴
수 있다.

3. 도살장 주인은 죽은 소의 등급을 나누어
팔지만,
예수님은 강도의
등급을 나누지 않고 오히려 한 몸을 이루신다.

강도가 강도에게 자신의 상태를 묻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하지만 더 이상한
일은 하나님이신 십자가 지신 예수님께서 강도를 구원하시는 일이다.
너강도를 구원하는지
나강도를 구원하는지가 궁금한가?
일단 모두
지옥행이었음을 잊지 말라.
그리고 주님께서
구원하셨다면 등급을 묻지 말고 그냥 감사하라.
주님은 성도를 팔지
않으신다.
한 몸을
이루신다.
이것이
교회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면서 너소와 나소의 철학적이며 종교적으로 의미심장한 대화는 도살장 주인에게는 단지
이렇게 들린다.

“음메~~~.”

 십자가에 매달린 채로 너강도와 나강도의 철학적이며 종교적으로 의미심장한 대화는 예수님께 단지 이렇게
들린다.

“나는 죄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