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제사의 필요성-2016.6.26. 성경모임

영원한 제사의 필요성-2016.6.26. 성경모임

  [2016.6.26. 성경모임-히브리서 6장]


  영원한 제사의 필요성


히브리서 5장 끝부분과 6장을 읽으면 머릿속에서 어떤 도표가 자연스레 그려집니다. 도표는 왼쪽은 어린 아이, 오른쪽은 장성한 자 이렇게 두 부분으로 나눠지고 가운데는 발전을 뜻하는 화살표(→)가 자리 잡습니다. 학교에서 흔히 사용되는 공부 못하는 학생과 공부 잘 하는 학생의 범주와 같습니다.


 


학교에서 공부 못하는 학생이라는 제목 아래에 그들의 단점을 쭉 나열하는 것처럼 ‘어린 아이’라는 표제 아래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서의 내용을 적어 보겠습니다. 이들은 젖을 먹습니다.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그리스도 도의 초보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그리스도 도의 초보란 죽은 행실의 회개와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닦는 일을 의미합니다.


 


이에 반해, 공부 잘 하는 장성한 자들은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까? 이들은 지각을 사용합니다.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열거한 그리스도 도의 초보를 더 이상 닦지 않습니다. 공부 못하는 어린 아이들이 한 번 신성한 빛의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하게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것에 비해, 공부 잘 하는 장성한 자들은 영원히 완전한데로 나아갑니다.


 


세상은 진보의 환상으로 가득합니다. 학교도 다르지 않습니다. 공부 못하는 집단과 공부 잘하는 집단을 나누고 각 그룹의 장단점을 나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어떻게 하면 쓸모없는 공부 못함에서 쓸모있는 공부 잘함으로 진보할 수 있을까에 답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방법, 즉 어떻게(How)가 중요한 물음의 대상입니다. 이제 공부 잘하는 노하우(Know-how)를 알아냈다고 합시다. 그것을 공부 못하는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고 칩시다. 그럼 이제 공부 못하는 책임은 누구에게 있습니까? 공부 못 하는 바로 그 사람에게 있게 되죠. 이것을 자기 책임의 원칙이라고 합니다.


 


근대가 시작되면서 공장에서 일할 노동력이 부족하자, 왕족과 귀족에게 묶여 있는 농노들을 해방시킬 명분이 필요했습니다. 그 때 강조된 것이 개인의 자유와 능력입니다. 농노는 매우 무식했기 때문에 문자해독과 단순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초보적인 능력을 가르쳐야 했습니다. 이것이 공교육입니다. 공교육은 그야말로 단순 주입식이기 때문에 받아먹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이상적인 기준으로 삼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는 여건과 방법을 국가가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못 살고, 무식한 것은 당신이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거죠. 봐라, 저 사람은 저렇게 훌륭한 사람이 되지 않았는가? 조건은 평등했다, 지금 이 결과는 바로 너의 책임이다. 바로 자기책임의 원칙입니다. 정리하면 오늘날 우리는 진보해야 하는 자기 책임 하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우리가 진보와 자기 책임의 관점에서 성경을 해석한다는 점입니다. 사람은 그 부모보다 태어난 시대를 더 닮는다는 말처럼, 우리는 내 책임과 노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똘똘 뭉친 시대의 생산물입니다. 어쩌면 성경을 자기 책임의 원리에 따라 읽어내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에 등장하는 어린 아이는 열등한 자로, 장성한 자는 우수한 인재로 여기면서 어떻게 하면 교회와 주님에게 인정받는 장성한 자로 발전 할 수 있을까에 매달리게 됩니다. 하늘의 은사, 성령에의 참예, 하나님의 선한 말씀, 내세의 능력이 인간의 책임 아래에서 지금보다 개선된 모습으로 전시할 기술과 능력으로 타락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이러한 인간의 인정 욕구를 순순히 받아주지 않습니다. 오늘 히브리서 6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후진적인 어린 아이의 상태에서 선진적인 장성한 자의 수준으로 상승하려면 ‘하나님의 허락’이 필요하다고.


 


하나님의 허락? 이것은 자기 책임의 범위를 벗어나 있습니다. 하나님 허락의 초월성을 설명하기 위한 비유가 히브리서 6장 7절부터 8절까지 기록된 땅의 비유입니다. 어떤 땅은 합당한 채소를 내고 어떤 땅은 가시와 엉겅퀴를 생산합니다. 하나님은 합당한 채소를 내는 땅은 복을 주시고, 가시와 엉겅퀴를 생산한 땅은 불살라 버립니다. 우리는 이 비유를 읽으면서 왜 어떤 땅은 복을 받고, 어떤 땅은 저주를 받는가, 그 차이를 만들어 내는 근본적인 이유와 해결책은 무엇인가를 자문하면서 정답을 찾는데 혈안이 됩니다. 땅의 책임인가? 씨앗의 책임인가? 농부의 책임인가? 그러나 정말 책임을 져야 할 분이 있다면 이 모든 것을 만드신 하나님 책임 아닐까 등등.


 


이 비유의 핵심은 모든 땅의 존재들이 하나님의 복과 저주라는 판단 아래에 놓여 있다는 선언입니다. 땅의 어떠함이 아닌, 땅은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이유에 의해 복과 심판이 결정된다는 경고인 것입니다. 자기 책임의 원칙에 길들여진 인간으로서는 속수무책을 넘어 분노를 일으키기에 충분한 말씀입니다. 이제 문제는 ‘하나님의 허락’이 무엇인가로 옮아갑니다. 하나님의 허락은 결국 하나님은 누구인가와 직결됩니다. 내 책임 하에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가 아니라, “대체 하나님 당신은 누구(Who)입니까?”로 질문이 바뀌는 겁니다.


 


히브리서 6장은 그 허락의 방법이 제사이며, 그 제사를 영원히 주관하고 있는 대제사장이 바로 예수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제사를 받는 자만 하나님이 됩니다. 하나님인지 아닌지는 예수가 드리고 있는 제사 즉 십자가 사건에 의해서만 밝혀지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에 구약의 멜기세덱이 계속 등장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약속과 맹세로 최후 확정된 분이 예수라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음 달에 읽게 될 히브리서 7장은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입니다.


 


예수가 우리를 어떻게 허락하셨습니까? 십자가로 허락하셨습니다. 우리 인간은 어떻게 해도 막살고 싶은,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어린 아이입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고 있습니다. 그 분을 현저하게 욕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 치 밖도 나갈 수 없습니다. 진보와 책임의 가능성이 처음부터 차단되어 있습니다. 이 때, 유일한 장성한 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자신의 몸을 열어 우리를 허락하셨습니다. 완전한 데로 나아 가셨습니다. 이 완전함은 하나님의 맹세로 최후 확정된 것입니다. 히브리서 6장도 십자가 사건에 대한 설명일 뿐입니다.


 


성도들끼리 경쟁하면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진노에서 벗어나서 장성한 사람으로 구원받을까 걱정하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예수님은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 저들은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도 알지 못하는 주제에 어떻게 회개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이에 대해 어떤 비밀이 있는지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냥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


 


늘 회개해야 할 것 같아 기도하지만 정작 자신의 죄조차 알지 못하는 삶, 십자가 지신 예수가 정답이라 생각되어 설명하고 싶고 경험하고 싶지만 늘 실패하는 삶, 그것이 인생입니다. 그 가운데 주님께서 자신의 사랑을 드러내고자 불러주셨다면, 그것은 오로지 주님의 은혜입니다.

The Cross Pend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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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will mail it out from Jerusalem.
He will be sent to your Side.
Emman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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