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과 몸

고린도전서 3:16-17 성전과 몸

성전이냐 아니냐를 결정되는 것은 성령님이 오셔서 내주하시느냐 여부입니다. 아무리 경건되어 보이는 생활과 실천력을 발휘한다 할지라도 성령이 오시지 아니하면 그리스도 사람이 아닙니다.(로마서 8:9) 성령님이 오셔서 하시는 일은 인간으로 하여금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가게 하시는 일입니다. 그 원래의 자리란 십자가의 자리입니다. 요한계시록 11:8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저희 시체가 큰 성 길에 있으리니 그 성은 영적으로 하면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굽이라고도 하니 곧 저희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니라” 여기서 말하는 ‘십자가 못 박히신 곳’이란 곧 예수님을 증거하다가 순교하신 순교자의 죽음 현장입니다. 성령님께서는 바로 그곳이 원래 성도가 탄생한 자리로 마련되게 하시는 겁니다. 그래야 모든 것이 말씀대로(요한계시록 11:8) 되어지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몸을 성전으로 만들겠다는 이 말씀과 같은 작용으로 실현됩니다. 본디 인간에게 하나님의 약속(=언약)이 주어지게 되면 인간의 몸은 언약을 구현하는 장소로 변모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사무엘하 7장에서 다윗왕은 성전을 짓겠노라고 먼저 하나님에게 제안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지어낼 수 있는 성전은 거부하시고 친히 언약에 의한 사람들을 생산해서 그 생산한 사람들 가운데 기거하시겠답니다. 그 생산된 사람들을 가지고 ‘다윗의 가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모시겠다는 장소에는 하나님께서 찾아오시지도 않고 계시지도 않을뿐더러 파괴시켜 버리십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 파괴 작전’입니다. 성령을 받지도 않으면서 마치 성도인양 여기면서 종교적 실천성으로 조작해내는 모든 종교단체는 사이비한 것들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유대교입니다. 인간의 지혜와 지성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온갖 신비로움과 거룩함으로 치장하고 내부적으로 전통적인 경건교육 및 선한 사업들을 도모해도 여전히 하나님의 거룩과는 상관없는 단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