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서 살기
주안에서 살기
빌립보서 4:1 주 안에서 살기
살아온 게 세상 안에서 사는 경험밖에 없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더 정확히 말해서 ‘자기 안에서’ 살아온 겁니다. 세상 돌아가는 모든 성질들이 여지없이 내 몸과 부딪히면서서 여기서 ‘나’가 발생되는 겁니다.
마치 세포가 소금물에 잠기면 어쩔 수 없이 소금물이 세포내에 들어오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 따로 몸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움직이는 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세상 안에 산다’=‘내 안에 산다’가 됩니다. 더 나아가 이렇게 사는 방식 이외에 다른 방식이라는 게 없습니다. 인간은 애초부터 달리 사는 수가 없는 존재들입니다.
당연히 외부에서 아무리 복음을 외치고, 하나님의 뜻과 교리를 가르쳐봤자 내가 딴 사람되는 게 아닙니다. 방법은 단 한 가지, 세상이 바뀌는 겁니다.
내가 속해 있는 이 세상이 붕괴될 세상임을 알아야 하고 그로 인해 세상과 결탁된 나도 같이 붕괴되는 것이 마땅함을 알아야 합니다.
마치 노아 홍수가 날 때까지, 사람들이 평소 하던 대로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시집가고 장가가고 했습니다. 즉 자신들이 평소 대로 일상적인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으로 세상도 마땅히 자신들을 따라서 질서를 유지되어야 한다고 믿었던 겁니다.
그러나 갑자기 하늘이 뚫리면서 세상에 있는 비라는 비는 다 땅으로 쏟아졌습니다. 이럴 때 폭우는 인간이 애써서 건설해 놓은 그 어떤 성과나 가치도 인정하지 않고 무너뜨립니다.
즉 자연은 하나님 말 듣지 인간 말 듣지 않습니다. 인간들은 섬세하게 자연에 따라 순리대로 산다고 하지만 인간 속에 이미 하나님 말씀을 거부하도록 강력하게 막아서는 영이 있습니다.
이 영에 의해서 인간들은 세상 안에서 기쁨과 영광의 면류관을 획득하고자 합니다. 세상이 주는 영광으로 살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다 가짜임을 알려주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동시에 예수님의 새로운 환경까지 갖고 오셨습니다. 그 환경이 바로 ‘예수 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