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임하시다
세상에 임하시다
히브리서 10:5-7
세상에 임하시다인간들 입장에서 가장 큰 위기에 충격적인 사실은 창조주께서 직접 이 인간 사는 세상에 방문하셨다는 점입니다. 왜 굳이 오시는 겁니까?
끝장 내기 위해서입니다. 모조리 다 죽이기 위해서 오셨고 그 중에서도 지옥갈 자와 천국 갈 자를 분류하려 오셨습니다. 죽어가는 당사자들이 자신의 미래를 자신의 의지를 결정지을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미래를 자신이 정한다면 굳이 심판주께서 미리 이 세상에서 오실 이유가 없습니다. 참으로 이 인간들이 사는 세상에서 이런 소리를 외치는 자가 있다면 (=세례 요한) 그자는 목을 쳐서 쟁반에 담긴다 할지라도 마땅한 자입니다.
그리고 돌에 쳐맞을 자(=스데반 집사)가 맞습니다. 왜냐하면 너무나도 과격한 발언을 쏟아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존엄성, 인간의 자율성, 인간의 선함과 품위, 착한 본성을 모독해도 너무 심하게 모독한 겁니다. ‘
인간의 살아있음’을 완전히 부정하는 발언입니다. 살아 있는 인격체인 인간을 이미 죽어버린 시체 정도로 볼 때나 나올 소리를 그들(= 세례요한 및 사도들)이 했습니다.
이런 소리를 듣고 가만있을 위인은 없을 것입니다. 주먹으로 때리는 것만이 폭력이 아닙니다. 상대를 사람 취급하지 않고 짐승만도 못한 존재로 취급하는 것도 신체적 폭력을 넘어선 폭력입니다.
온 인류가 성령받은 사도들과 선지자들로부터 선방맞은 겁니다. 따라서‘하나님이 이미 인간 세계를 다녀가서 인간들을 일률적으로 심판했다’는 소리를 하는 자들은 모든 인류가 나서서 처벌하게 됩니다.
인간이 동원할 수 있는 고문과 형벌을 내려야 마땅할 것입니다. 살인강도 바라바보다 더 위험한 존재,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인간 집단에 향하여 여태껏 이런 식으로 일괄적으로 싸잡아 비난한 자는 예수님 빼놓고 없습니다. 자, 우리는 이 예수님을 어떻게 처벌할까요?
아니면 도리어 예수님에게 우리 몸을 맡길까요? “저를 저주의 세계로 보내신다 할지라도 저는 그런 예수님을 믿습니다”는 고백, 로마서 9:3의 사도 바울의 고백입니다.